송어터 미노 낚시, 다이브라이즈 45F와 55F의 떠오르는 속도에서 갈린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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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속도가 다른 미노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박자로 감는 것이 송어터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입니다.
그러면 입질이 오지 않는 이유를 루어 색에서 찾다가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시마노(Shimano) 다이브라이즈(Dive Rise)의 45F와 55F, 그리고 다트 미노와 3연 미노를
번갈아 쓰며 확인한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떠오르는 속도, 다트 조작, 미노 움직임, 로드와 릴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55F는 활성 좋은 송어에게, 45F는 느린 송어에게 맞습니다
두 미노를 나란히 띄워 보면 55F가 더 빨리 떠오릅니다.
크기만 줄인 게 아니라 부력이 달라서 55F의 상승이 빠릅니다.
그래서 활성이 좋은 송어를 노릴 때는 55F가 유리합니다.
반대로 날이 풀리고 수온이 오르면 송어의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이때는 천천히 떠오르는 45F가 먹이를 먹을 틈을 오래 열어 줍니다.
멀리 던져 놓고 착수와 동시에 잠기자 스위치가 켜졌습니다
길이 1.9m 로드로 먼 쪽에 캐스팅했더니, 착수와 동시에 미노를 가라앉히는 순간 스위치가 켜진 송어가 있었습니다.
두 번쯤 따라오게 놓아 먹을 틈을 만들었더니 옆에서 낚아채 갔습니다.
다이브라이즈는 움직임이 직선적이라 큰 무지개송어가 끝까지 쫓아오는 일이 많았습니다.
무지개송어 외에도 색깔이 다른 송어류도 여럿 따라붙었습니다.
쫓아오기만 하고 물지 않는 날에는 한 박자 멈춰 보세요.
큰 송어가 걸리면 드랙이 느슨하지 않은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드랙을 급히 조인 뒤 뜰채로 건져 올린 송어도 있었습니다.
낮에 송어가 아래에 있으면 떠오름이 느린 45F가 맞습니다
한낮이 되자 송어가 바닥 쪽으로 내려가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45F를 던져 놓고 라인까지 가라앉힌 다음 몇 바퀴 감아 아래층에서 유혹합니다.
떠오르는 속도가 느린 게 오히려 먹는 틈이 됩니다.
수온이 올라 송어 움직임이 둔해지는 시기일수록 이 느린 부력이 힘을 냅니다.
처음 샀을 때 떠오르는 속도가 안 맞는다고 느낀 낚시인이라면 이렇게 가라앉혀 써 보세요.
3연 조인트 미노는 천천히 감아도 흔들립니다
조인트가 둘이라 몸이 세 마디로 나뉘는 3연 미노는 천천히 감아도 좌우로 큼직하게 흔들립니다.
꼬리 훅에 물고 나올 만큼 송어가 뒤쫓아 와서 먹습니다.
흐름이 있는 자리라면 드리프트시키며 감아 보세요.
흐름에 얹혀 느릿하게 흔들려서 송어를 오래 붙잡아 둡니다.
느리게 감아도 흔들림이 죽지 않는 게 이 미노의 장점입니다.
다트 미노는 로드가 아니라 줄의 처짐으로 움직입니다
다트 미노는 쉽게 말해 짧게 끊어 치면 좌우로 튀어 오르다 딱 멈추는 느린 침강 미노를 말합니다.
줄이 팽팽하면 곧장 앞으로만 옵니다. 그래서 줄에 처짐을 만들어 줘야 옆으로 튑니다.
로드를 휘둘러 움직이는 게 아니라, 로드로 줄을 움직여 처짐을 쓰는 느낌입니다.
로드와 줄의 각도를 크게 벌릴수록 크게 튀고, 각도를 줄이면 촘촘하게 움직입니다.
튄 다음 딱 멈추는 순간이 송어에게는 먹을 틈이 됩니다.
벽처럼 바닥이 꺾이는 자리를 끼고 쓰면 더욱 잘 먹힙니다.
눈 색에 따라 반응이 달랐고 메탈릭은 잠잠했습니다
다트 미노 한 종류의 눈 색은 네 가지로 나뉩니다.
노랑은 일반 색, 보라는 UV, 빨강과 초록은 어둠에서 빛나는 글로입니다.
메탈릭 계열은 반응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협하는 듯한 빨강 같은 색에서 좋은 송어가 나왔습니다.
물이 맑은 연못이라면 파란 계열에 배가 반짝이는 자연색이 어울립니다.
몸의 윤곽을 살짝 드러내면서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미노라도 색 하나 바꾸면 따라오는 송어가 달라집니다.
로드는 길이와 힘으로 나누고, 릴은 가벼움으로 고릅니다
길이 약 1.8m 로드는 세 종입니다.
가장 가는 팁은 마이크로 스푼과 작은 크랭크베이트용입니다.
가운데 모델은 크랭크와 미노와 스푼을 두루 쓰고, 가장 힘 있는 모델은 큰 크랭크처럼 저항이 큰 루어를 맡습니다.
약 1.9m 두 종은 큰 연못에서 멀리 던질 때 알맞습니다.
유리섬유 솔리드 두 종은 1.4m와 1.5m라서 손이 빠르고 아이들에게도 어울립니다.
합을 확실히 넣으면 걸리고, 끈기가 있어서 걸린 송어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가이드는 라인이 잘 엉키지 않는 방식이라 가는 PE만 써도 트러블이 없었습니다.
조작계 루어를 당기고 릴로 유혹하는 낚시에서도 라인 엉킴이 거의 없습니다.
릴은 1000번의 가벼운 모델이 어울립니다.
무겁지 않고 부드럽게 감기며 감기 시작도 가벼워서, 뜨는 미노와 조작계 루어를 모두 편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속도부터 바꿉니다
송어 시즌은 11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처음 가는 연못이라면 55F로 활성을 확인하고, 움직임이 둔하면 45F로 바꿔 아래층까지 가라앉혀 보세요.
흐름이 있는 자리에서는 3연 미노를 드리프트시키고, 벽이 있는 자리에서는 다트 미노를 끼워 넣습니다.
송어터가 바뀌어도 미노가 떠오르는 속도만 알면 대응은 어렵지 않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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