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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다른 낚시를 한 대로 이어 가는 스피닝릴은 번수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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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서 한 대로 계절마다 다른 낚시를 이어 가려면
무게와 번수부터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편합니다.
전갱이 채비, 원투, 에깅, 농어 밤낚시가
시기를 달리해 차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대로 모든 계절을 넘기려는 낚시인이라면
그 흐름을 따라 판단 기준을 하나씩 풀어 보세요.

이 글은 다이와(Daiwa) 23 레가리스 LT의
무게와 번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아침부터 낮까지 채비를 올렸다 내리면 팔꿈치로 옵니다

아침 6시부터 낮까지 6시간 내내
전갱이 채비를 올렸다 내렸다 해 봅니다.
릴 무게가 어깨와 팔꿈치로 그대로 옵니다.

2500번은 195g입니다.
손에 쥐어 보면 숫자로 보던 것보다 확실히 가볍습니다.
같은 시간을 써도 피로가 다르게 쌓입니다.

전갱이는 6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고 늦여름부터 가을에 강합니다.
방파제에 사람이 몰리는 이 시기에는 2000번에서 3000번대가 다루기 편합니다.

아이 손에 쥐여 줄 때는 195g이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가족이 함께 오는 방파제에서는 아이에게 릴을 쥐여 주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가 무겁다, 힘들다는 말을 꺼내면 낚시가 싫어지기 쉽습니다.
어른용 표준 릴을 그대로 쥐여 주는 것보다
가볍고 다루기 쉬운 릴이 낚시를 좋아하게 만듭니다.

아이용으로 같은 릴을 2대, 3대 맞춰 두는 쓰임도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 대를 맞춰도 부담이 크지 않은 급입니다.

20~40m 원투에는 3000번 용량이 넉넉합니다

모래해변에서 20~40m 앞을 노리는 원투낚시에는 3000번을 씁니다.
줄 용량은 나일론 10파운드(약 4.5kg)가 260m, PE 1.2호가 430m입니다.
이 거리에서 쓰기에는 모자람 없이 여유가 있습니다.

던지고 기다리는 낚시는 감는 동작이 적습니다.
가벼운 릴이 주는 이득이 낮 시간 카드채비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용량이 넉넉하다는 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감는 느낌이 곧 몸의 부담입니다

농어 밤낚시와 아징은 어두운 곳에서 릴을 만집니다.
그러면 핸들의 감기는 느낌과 가벼움이
곧바로 몸의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이 릴은 기어비 5.3에 핸들 한 바퀴 80cm 감깁니다.
섬세한 아징부터 중거리를 감아들이는 농어까지 두루 받아 줍니다.
다만 빠르게 감아야 하는 부시리 지깅에는 하이 기어 모델을 골라야 합니다.

농어는 3월부터 11월까지 방파제와 하구에서 노릴 수 있습니다.
밤낚시 철에 맞춰 번수와 기어비를 정해 두세요.

내구성의 시마노 릴과 가벼움의 레가리스가 갈립니다

같은 급의 가장 큰 상대는 시마노(Shimano)의 나스키 C3000입니다.
나스키는 하가네 기어의 내구성과 방수 설계가 강점입니다.
오래 쓰는 힘에서는 시마노 쪽이 낫다고 보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레가리스의 강점은 자이온 V 몸체의 가벼움과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의 조작감입니다.
나스키 C3000이 225g인데, 레가리스는 비슷한 번수에서 훨씬 가볍게 만들어졌습니다.
최대 드랙도 10kg으로, 이 급에서는 보통 4~6kg입니다.

가벼움을 앞세울지 방수와 내구를 앞세울지에 따라 고르는 길이 갈립니다.

상위 기종과는 방수와 몸체 소재에서 갈립니다

프림스 LT부터는 마그실드가 들어갑니다.
마그실드는 자성을 띤 오일로 물과 모래를 막는 방수 구조를 말합니다.
낚시를 마치고 관리를 조금 소홀히 해도 오래 버팁니다.
직접 만져 보면 방수 구조의 차이가 관리 부담으로 이어지는 게 보입니다.

서티에이트는 알루미늄 몸체라 단단해서 거친 낚시에도 강합니다.
그렇다고 레가리스의 소재가 뒤처지는 건 아닙니다.
자이온 V는 서티에이트나 이그지스트에도 쓰이는 카본 계열 수지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 가볍게 가는 낚시라면 레가리스로 충분합니다.

이런 낚시인에게는 다른 릴이 어울립니다

이미 프림스나 칼디아 이상을 가진 낚시인이라면
레가리스로 내려갈 이유가 없습니다.

갯바위의 대형 부시리나 본격적인 헤비 쇼어 지깅은
몸체가 단단한 알루미늄 릴이 마음 편합니다.
자이온 V는 가볍지만 거친 사용에는 상위 기종이 낫습니다.

바닷물을 쓴 뒤 정비를 하지 않는 습관이라면 맞지 않습니다.
마그실드가 없는 릴은 소금을 빼고 기름을 주는 기본 정비를 거르면
수명이 빨리 줄어듭니다.
이럴 땐 마그실드가 있는 모델이 낫습니다.

번수를 낚시 하나에 맞춰 정하고 관리를 습관으로 만듭니다

전갱이 채비와 아징에는 2000~2500번,
농어와 에깅에는 2500~3000번이 맞습니다.
라이트 쇼어 지깅이라면 3000~4000번까지 올려야 합니다.
주로 하는 낚시를 하나 정한 뒤에 번수를 고르세요.

줄은 PE 1.2호로 시작한다면 쇼크리더는 3~4호로 1.5~2m를 이으세요.
줄 매듭이 낯설다면 나일론 4~5호로 시작하는 쪽이 엉킴이 적습니다.

낚시를 마치면 민물로 스풀과 몸체를 가볍게 씻고 그늘에서 말려 두세요.
방수 릴이 아니라서 바닷물을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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