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워터 65mm와 70mm 맞대결, 트레블 훅은 감성돔을 놓치고 부시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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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로에서 같은 탑워터 펜슬을 던져도
감성돔 입질은 놓치고
부시리는 거는 쪽으로 갈립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루어 크기보다
바늘 모양과 로드 팁을 드는 높이입니다.
탁한 물에 밀물이 밀고 들어오는 입구라면
이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집니다.
그래서 두 루어를 같은 조건에 놓고
어디서 갈리는지 하나씩 비교해 봅니다.
이 글은 65mm와 70mm 탑워터 펜슬의
액션과 바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같은 대에 같은 줄을 달고 루어만 바꿔서 겨룹니다
비교는 장비를 맞추는 데서 시작합니다.
10lb(약 4.5kg) 플로로카본 리더를 같이 쓰고,
로드와 릴도 같은 급으로 맞춥니다.
한쪽 루어 뒤에는 어시스트 훅을 달기도 합니다.
트레블이 큰 루어는 그대로 두면
훅업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자리도 넓게 훑는 편이 좋습니다.
카약으로 수로를 옮겨 다니다가
필요하면 내려서 걸어 다니며 던집니다.
여러 어종에 던져 봐야
루어 성격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절반쯤 지나면 루어를 서로 바꿔 던집니다.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조과 몫을
줄이려는 방법입니다.
이긴 루어는 다음 상대와 다시 겨룹니다.
비교는 루어 차이만 남도록
설계해야 믿을 수 있습니다.
2. 65mm는 두껍고 70mm는 날씬해서 던지고 움직이는 느낌이 다릅니다
워크 더 독은 쉽게 말해
루어 머리가 좌우로
번갈아 꺾이며 지그재그로
나아가는 액션입니다.
두 루어 모두 이 액션이 잘 나옵니다.
65mm 펜슬은 4.6g이고 몸통이 더 두껍습니다.
70mm 펜슬은 4.3g으로 가볍고 날씬합니다.
그런데 던져 보면
더 가벼운 70mm가 오히려 멀리 나갑니다.
몸통이 가늘어 공기를 덜 맞기 때문입니다.
65mm는 액션이 걸리기까지
1~2초 걸립니다.
일단 걸리면 먹이처럼
사실적으로 좌우로 움직입니다.
다만 로드 팁이 낮으면
물속으로 파고들어 헤엄칩니다.
팁을 조금 높게 들어 주세요.
70mm는 꺾임이 불규칙하고
직각에 가깝게 틀어집니다.
새우가 많은 수로에서는 노란 계열 색이
새우처럼 보여서 잘 어울립니다.
노란 루어부터 달아 보세요.
3. 감성돔 입질이 많은데 훅업이 안 되는 이유
이 루어는 트레블 훅이 미리 달려 나옵니다.
감성돔이 달려드는 자리에서는
입질이 여러 번 와도
바늘에 걸리지 않고 빠지는 일이 잦습니다.
큰 트레블은 입이 작은 감성돔에게
박히지 않습니다.
입질이 잦은 날에는
어시스트 훅으로 바꿔 보세요.
반대로 루어를 통째로 삼키는
부시리 쪽은 사정이 다릅니다.
트레블이 입 안쪽에 깊이 박혀 줍니다.
같은 자리에서 70mm는 못 걸고
65mm만 부시리류를 걸었습니다.
탑워터 바늘은
노리는 고기가 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4. 새가 모여 도는 입구에서 수면이 먼저 터집니다
새가 모여 도는 쪽으로 올라가 보면
수면이 먼저 터집니다.
밀물이 세게 밀고 들어오는 시간에는
민물이 많은 수로에도
바닷물이 들어옵니다.
그 입구 근처에서
부시리류가 수면을 깨며 먹이를 쫓습니다.
비가 많이 온 뒤라 물은 평소보다 탁했습니다.
그런데도 막상 던져 보면
입이 짧아서 따라오다
돌아서는 일이 많았습니다.
새우를 쫓던 무리가 루어가 지나가자
한꺼번에 덮치기도 합니다.
무리가 통째로 따라붙으면 좋은 신호입니다.
물이 썰물로 바뀐 뒤에는
구조물 주변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물이 들어오는 입구는 먹이가 모이는 길목입니다.
5. 울트라 라이트 대로 부시리를 상대하면 끌려다닙니다
0.5~3kg급 7ft 패스트 테이퍼 로드는
가벼운 만큼 섬세합니다.
이 로드로 45cm급 부시리류를 걸면
낚시인이 끌려다닙니다.
깊이 박혀 버티는 힘이 세기 때문입니다.
무리해서 세우지 말고
드랙으로 줄을 내주면서
천천히 상대하세요.
로드가 가벼우면
고기를 띄우기까지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만큼 장애물에 감길 위험도 커집니다.
물가에 로프가 있으면
라인이 감기지 않게 먼저
떼어 놓습니다.
마무리는 뜰채로 합니다.
6. 워킹은 느리게 감고 멈춤으로 마무리합니다
캐스팅은 둑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바짝 붙여 던져 보세요.
그다음 천천히 감으면서
로드 팁을 좌우로 흔들면
루어가 좌우로 걸어 나갑니다.
리듬은 몇 번 던지다 보면 손이 먼저 외웁니다.
감성돔처럼 입질이 소극적인 날에는
중간에 멈춤을 넣으세요.
멈춰 있는 동안 고기가 루어 위치를 가늠하고,
그 자리에서 덮치는 일이 많습니다.
쉬지 않고 걸리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한 박자 쉬면 덮칩니다.
트레블만 믿고 던지면 감성돔 입질을 놓칩니다
탑워터 펜슬 한 종류로
두 고기를 모두 노린다면
바늘만 바꿔 끼우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감성돔 입질이 잦은 내만 수로나
방파제 안쪽에서는 어시스트 훅을 답니다.
부시리류가 터지는 입구 쪽에서는
트레블이 낫습니다.
멀리 던져야 하는 날은 70mm를,
액션이 사실적인 쪽을 원하면 65mm를 꺼내세요.
어느 쪽이든 로드 팁 높이와 멈춤 리듬은
따로 몸에 익혀 두는 게 편합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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