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카라 로드 두 자루로 가른 계류와 큰물, 줌 로드와 4m 고정 로드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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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카라 로드를 고르다 보면
어느새 자루 수가 하나둘 늘어 있습니다.
길이만 조금씩 다른 로드가 쌓여
정작 어느 것을 들고 나갈지 헷갈립니다.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계류에서는 이 길이 차이가
곧 던지기 편한 정도로 이어집니다.
두 자루로 어디까지 되는지
길이와 폭을 기준으로 세워 봅니다.
이 글은 계류용 줌 로드와 큰물용 4m 로드의
조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텐카라 로드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
수십 자루를 써 본 낚시인들은
텐카라 낚시의 95퍼센트쯤을
두 자루로 정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계류에서 쓰는 줌 로드이고,
다른 하나는 큰물에서 쓰는 긴 로드입니다.
줌 로드는 쉽게 말해
한 자루를 여러 길이로 늘이고
줄여 쓰는 로드입니다.
마디가 두 번 늘어난다고 해서
더블 줌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쓸 수 있는 길이가 세 가지라서
트리플 줌이라고도 부릅니다.
길이를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으니
자루 수를 줄이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계류에서는 약 2.4m와 3.3m 사이가 가장 쓸모 있습니다
계류용 줌 로드는 짧은 쪽이
약 2.4m(8피트)쯤 됩니다.
긴 쪽은 약 3.3m(11피트) 언저리가 좋습니다.
이 폭이면 길이만 바꿔 가며
여러 종류의 물을 다룰 수 있습니다.
로드를 사기 전에 접은 길이와
늘린 길이부터 확인해 보세요.
짧은 2.4m는 머리 위로 가지가
늘어진 좁은 곳에서 힘을 냅니다.
활을 쏘듯 낮게 던지는
캐스팅도 이 길이에서 편합니다.
긴 3.3m로 늘리면 바위 사이에 소가 이어지는
전형적인 텐카라 물에 닿습니다.
폭포와 소가 이어지는 산간 계류에서는
이런 로드 한 자루로 거의 모든 낚시가 끝납니다.
길이 폭이 좁은 로드는 한 자루로 버티지 못합니다
세 단계 길이 가운데 가장 짧은
쪽이 약 2.7m이고 가장 긴 쪽이
약 3.2m인 로드가 있습니다.
2.4m보다 꽤 길고
3.3m에는 못 미치는 폭입니다.
잘 만든 로드이고 던져 보면 손맛도 좋습니다.
다만 길이 차이가 작아 짧은 곳과
긴 곳을 모두 맡기기에는 모자랍니다.
같은 급에서 폭이 더 넓은 로드가 있으니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굳이 권할 이유가 없습니다.
줌 로드는 접힌 길이가 아니라
늘어나는 폭으로 고르는 로드입니다.
미즈치는 폭이 넓고, 스즈미는 손에 가볍습니다
미즈치(Mizuchi)는 약 2.4m,
약 3m, 약 3.3m의 세 길이로 씁니다.
접었을 때 길이가 이 부류에서 가장 깁니다.
폭이 넓은 대신 짧게 접히는 로드를
찾는 낚시인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팁을 따로 갖춰 두면 작은
고기부터 제법 큰 고기까지 받아 냅니다.
스즈미(Suzumi)는 가장 짧은 길이가
약 2.3m이고 긴 쪽이 약 3.3m입니다.
이 부류 가운데 가장 짧은 길이까지
줄어드니 좁은 곳에서 유리합니다.
손에 들면 일본산 상급 로드처럼 가볍습니다.
그립이 가늘고 길어서 높게
쥐고 던질 수도 있습니다.
한 해쯤 미즈치를 쓰다가 다시 스즈미를 쥐어 보면
미즈치가 조금 투박하게 느껴집니다.
팁을 더 빠르고 단단한 쪽으로
바꾸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한 자루만 남기라면 스즈미를
꼽는 평가가 있습니다.
가벼운 로드를 좋아한다면
스즈미부터 쥐어 보세요.
저가형은 작은 쪽만 쓸 만하고, 일본산은 부품이 문제입니다
접었을 때 가장 짧은 로드가 필요하다면
중국 맥스캐치(Max Catch)의 작은
쪽 모델이 있습니다.
쓸 수 있는 길이는 약 2.4m부터
약 3.2m까지입니다.
폭은 그리 넓지 않지만 크기에
비해 의외로 잘 던집니다.
같은 회사의 큰 모델은 무겁고
균형이 맞지 않아 권하지 않습니다.
일본산 캐스팅 로드가 필요하다면
닛신 프로스펙 투웨이(Nissin
Prospec 2-way)가 대안입니다.
줌 길이가 두 가지뿐이지만 약 2.7m와
약 3.15m로 좋은 길이를 갖췄습니다.
조자는 6대 4와 7대 3 두 가지입니다.
부드러운 6대 4가 던지기 편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대신 부품을 구하기 어렵고
사후 지원도 받기 힘듭니다.
큰물에서는 4m 로드가 팔을 늘려 줍니다
큰 강이나 호수에서는 길이가 곧 사거리입니다.
약 4m(13피트) 로드라면
강 건너편 가장자리나 먼 소를 노릴 수 있습니다.
호수에서는 수심이 급해지는
자리나 대상어가 도는 길목까지 닿습니다.
이 부류는 일본산이 강합니다.
잘 만든 일본산 로드는 던지는 사람의 생각을
읽듯 캐스팅이 알아서 이루어집니다.
오니 타입 원(Oni Type 1)은
4m 일본산 로드입니다.
가볍고 균형이 좋으며 던지기도
편한 로드로 꼽힙니다.
이 로드와 계류용 줌 로드를 짝지으면
두 자루만으로도 부족함이 거의 없습니다.
3.6m는 어중간한 길이입니다.
큰물에는 4m가 사거리가 더 길어 낫고,
계류에서 쓰기에는 3.6m도 큽니다.
어느 쪽에도 어정쩡합니다.
줌 로드도 길이가 길수록 쓸모가 줄어듭니다.
2.4m와 3.3m는
전혀 다른 로드처럼 쓰입니다.
반면 3.6m와 4m 사이는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예외는 드물고, 자루를 늘릴 때는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아주 좁고 덮개가 많은 계류에서는
1.8m쯤 되는 짧은 로드가 쓸모 있습니다.
그런 물을 찾는 일이 해마다 한두 번뿐이라면
2.4m로도 충분합니다.
1.5m짜리 초소형은
너무 뻣뻣해서 던지기 어렵습니다.
1.8m급을 꼭 원한다면
부드러운 모델이 던지기 편합니다.
잉어나 큰 연어처럼 힘센 대형어를
노린다면 따로 굵은 로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낚시를 하는 사람은
이미 필요한 로드를 알고 있습니다.
그 밖의 송어와 계류 낚시라면 줌 로드 한
자루와 4m 로드 한 자루로 시작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