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많은 곳의 대물에 PE 4호 줄 300m를 감는 베이트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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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수몰 나무가 뒤엉킨 곳에서 대물이 루어를 물면
릴을 따지기 전에 줄이 먼저 시험대에 오릅니다.
대상어가 루어를 문 채 장애물 쪽으로 달리면
더 해 볼 수 있는 일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줄이 버텨 주는 동안만 싸울 수 있는 낚시입니다.
그래서 이런 곳의 릴은 가볍고 예쁜 순서보다
줄이 얼마나 감기고 얼마나 버티는지로 먼저 갈립니다.
이 글은 장애물이 많은 곳의 대물용 릴을 줄 감김량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장애물 지대에서는 줄이 먼저 승부를 가릅니다
수몰 나무 사이로 루어를 던져 넣고 끌어내는 낚시를 떠올려 보세요.
바위와 그루터기와 나뭇가지가 곳곳에 널려 있으면
가는 줄과 가벼운 장비는 맞지 않습니다.
대물이 루어를 문 채 등을 보이며 달아나기 시작하면
손쓸 방법이 없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럴 때 줄과 목줄이 믿을 만해야 끝까지 갑니다.
대물 낚시에서 줄 사고가 거의 없었던 굵기는
27kg급, 흔히 60파운드로 부르는 줄이었습니다.
장애물 지대의 줄은 이 굵기에서 출발하세요.
2. 줄이 굵어질수록 멀리 던지기는 어려워집니다
줄이 너무 굵으면 캐스팅이 막힙니다.
건너편 물가에서 입질이 오면 배가 움직이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한 번에 멀리 던져야 하는 순간이 자주 옵니다.
물가가 꺾이는 모퉁이 너머로 루어를 넘겨 던질 때도
굵은 줄은 이 거리를 깎아 먹습니다.
줄 굵기는 강도와 비거리가 맞바뀌는 지점에서 정해집니다.
PE 4호는 지름이 0.33mm에서 0.34mm쯤 되는 굵기입니다.
0.38mm까지는 써 보았지만 0.40mm는 캐스팅을 너무 잡았습니다.
너무 굵지도 약하지도 않은 경계가 PE 4호입니다.
3. 같은 4호라도 한 타래로 감을 수 있는 릴 수가 다릅니다
줄이 굵을수록 스풀에 들어가는 길이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굵기를 고른 다음에는 한 타래가 릴 몇 대를 채우는지 보게 됩니다.
0.34mm에 300m짜리 타래는 릴 세 대를 채웁니다.
0.33mm에 약 28.5kg 강도인 250m 타래는 두 대 반을 채웁니다.
모델에 따라서는 세 번째 릴에 밑줄을 깔아야 합니다.
두 줄은 한쪽이 길이가 길고, 한쪽은 길이가 짧은 대신
강한 섬유를 섞어 짠 차이가 있습니다.
길이가 중요하면 300m 쪽이, 강도가 중요하면 250m 쪽이 낫습니다.
두 줄 모두 좋으니 감을 릴 수에 맞춰 골라 보세요.
4. 더 센 줄이 필요하다면 37kg급까지 올라갑니다
프로펠러 루어나 큰 빅베이트처럼 무거운 루어를 던진다면
굵기는 같아도 강도가 더 높은 줄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들여오는 PE 4급 줄은 지름이 0.33mm에서 0.34mm쯤입니다.
강도는 약 37kg이어서 앞의 줄보다 9kg쯤 더 버팁니다.
표기에는 밀리미터 대신 호수만 적혀 있습니다.
값이 부담되는 줄이지만 무거운 루어를 쓰는 낚시라면
그만한 값을 합니다.
5. 몸체가 작은 릴은 줄을 한 단계 낮춰 감아야 합니다
크기 70급 릴에 27kg급 줄을 감으면 길이가 너무 적게 들어갑니다.
대물에게 줄을 다 빼앗기는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건너편이나 모퉁이 너머로 던질 때도 거리가 모자랍니다.
이럴 때는 23kg급, 흔히 50파운드로 부르는 줄로 낮춰 감으세요.
권사량이 작은 다이와(Daiwa) 스티즈 SV 같은 릴도 이 줄이 맞습니다.
PE 3호로 내려가면 같은 계열 줄이 28kg 안팎으로 나옵니다.
얇아진 만큼 길이를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6. 드랙 힘은 따지지 않아도 크게 갈리지 않습니다
대물용으로 꼽히는 릴은 드랙이 대체로 5kg에서 6kg 사이입니다.
그래서 드랙 수치는 고르는 기준으로 크게 쓰이지 않습니다.
더 작은 릴에서도 같은 드랙 수치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기어가 얼마나 단단하고
줄이 얼마나 많이 감기느냐입니다.
시마노(Shimano) 반탐(Bantam)은 일본에서 큰 미끼 낚시에 많이 씁니다.
기어를 메타늄(Metanium)보다 단단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어가 단단해 무거운 루어를 쓰는 낚시에 잘 맞습니다.
7. 무게가 나가도 손에 숨는 낮은 몸체가 낫습니다
반탐은 225g이고 다이와 질리언(Zillion) SV는 190g입니다.
무게만 보면 질리언이 앞서지만
몸체 옆면이 낮아 손에 쏙 숨는다는 점에서는 반탐도 뒤지지 않습니다.
가볍더라도 몸체가 높아 손에 맞지 않는 릴은 쓰기 어렵습니다.
튼튼하고 몸체가 낮은 릴을 고르는 편이 오래 갑니다.
무광 도장은 흠집이 덜 보이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래 쓰다 보면 흠집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므로 무광이 낫습니다.
프로펠러 루어를 쓸 때는 DC 브레이크가 도움이 됩니다.
스풀을 안정시켜 줄 엉킴을 줄이고, 맞바람에서도 멀리 던지게 해 줍니다.
반대로 브레이크가 가벼운 릴은 힘이 아닌 속도로 던져야 엉키지 않습니다.
릴을 고르기 전에 줄 감김량부터 따져 보세요
장애물 지대의 대물용 릴은 줄 감김량이 먼저고 무게는 그다음입니다.
27kg급 줄이 넉넉하게 들어가는지, 몸체가 작다면 23kg급으로 낮췄는지 확인하세요.
같은 몸체에서 스풀 깊이만 다른 모델은 60파운드 줄 기준 10m쯤 차이입니다.
10m를 더 얻으려고 웃돈을 얹기 전에 한 번 더 따져 보세요.
줄이 모자라면 대물을 놓칩니다.
줄이 넉넉하면 마지막 한 번의 달리기까지 버팁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