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세르테이트는 둥근 로터 덕에 바람 센 날 라인 트러블이 줄어든 스피닝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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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릴이라도 바람 센 날의 갯바위와
바람 없는 방파제에서는 평가가 갈립니다.
갈림길은 로터의 모양과 소재입니다.
이 두 변수를 기준으로 가려 봅니다.
대상은 다이와(Daiwa) 24 세르테이트(Certate) LT5000D-CXH입니다.
PE 2호를 감아 갯바위 라이트 쇼어지깅과 넙치농어 낚시에 쓰는 기준입니다.
이 글은 로터와 라인 트러블, 약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둥근 로터가 감김의 떨림을 줄였습니다
24 세르테이트에는 에어 드라이브 로터가 처음 들어갔습니다.
예전 세르테이트보다 곡선이 부드러운 로터라 감김이 달라졌습니다.
감을 때 로터가 흔들리는 떨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감기 시작할 때도 가벼워졌고,
핸들을 딱 멈췄을 때 남는 관성도 눈에 덜 띕니다.
감김만 보면 이전 세르테이트보다 한 단계 올라간 느낌입니다.
시마노(Shimano) 스피닝릴의 로터와 견주어도
로터 균형은 에어 드라이브 쪽이 앞선다는 인상을 줍니다.
2. 바람 센 날 라인 트러블이 줄어드는 이유
로터가 둥글어지면서 라인이 로터에 걸리는 문제가 크게 줄었습니다.
예전 로터에는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었습니다.
옆바람이 센 날 사이드핸드나 언더핸드 캐스팅으로
핀 스팟을 노리면 이 튀어나온 곳에 라인이 걸리곤 했습니다.
쓰는 방식에 따라 자주 생기는 트러블이었습니다.
로터 모양이 바뀐 지금은 이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바람이 센 날 자주 쓰는 낚시인에게는
쾌적함이 크게 달라집니다.
3. 와셔 한 장을 빼면 줄이 스풀 끝으로 모입니다
5000번에 PE 2호를 포장 상태 그대로 감으면
줄이 스풀 뿌리 쪽으로 몰립니다.
스풀 샤프트의 와셔를 한 장 빼고 감으면 해결됩니다.
줄이 앞쪽으로 살짝 쏠려 역테이퍼가 되도록 맞춘 셈입니다.
이렇게 맞춘 뒤로 라인 트러블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초속 12~13m의 맞바람 속에서 넙치농어를 노리며
미노우를 흘리는 낚시에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시마노의 스텔라와 반키시, 트윈파워는 아무리 조심해도
이 낚시에서 라인 트러블이 0이 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 낚시인이 여럿입니다.
라인 트러블이 싫다면 이 릴을 먼저 살펴보세요.
4. 알루미늄 몸체는 단단하고 자이온 로터는 눌리면 휩니다
몸체는 알루미늄 모노코크라 단단합니다.
강한 부하를 걸고 감아도 몸체가 틀어져 감김이 무거워지는 일이 없습니다.
로터는 메탈이 아니라 자이온(ZAION) 소재의 에어 드라이브 로터입니다.
손가락으로 조금 세게 누르면 휘는 느낌이 있어서
메탈 로터보다 단단함은 한 수 아래입니다.
하지만 PE 2호로 중형 회유어와 넙치농어를 걸어도 불편이 없었습니다.
PE 2.5호쯤 되는 가는 줄로 드랙을 거의 안 쓰고 세게 당겨도
로터가 휘어 감기 어려운 일은 없었습니다.
5. 드랙 소리는 알맞고 카본 와셔는 매끄럽습니다
드랙 소리는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아 쓰기 편합니다.
파도가 치는 갯바위나 서프에서도 소리가 묻히지 않습니다.
4000번까지는 일반 펠트 와셔이고,
5000번은 내구성을 앞세운 카본 와셔입니다.
5000번은 드랙이 멈춘 상태에서 나가기 시작할 때
펠트보다 조금 단단합니다.
그래도 시마노의 카본 와셔 릴보다 처음 나가는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베일은 가늘어졌고 열고 닫을 때 소리가 나서 질감이 좋아졌습니다.
6. 가벼운 로터는 수압이 센 루어를 감을 때 약점이 됩니다
메탈 지그나 바이브레이션, 무거운 싱킹 펜슬을 가라앉혀 감아 보세요.
자이온 로터는 관성이 작아서 감는 힘을 도와주는 느낌이 적습니다.
메탈 로터 릴은 저항이 걸려도 계속 감기가 더 쉽습니다.
자이온 로터는 핸들이 멈추려는 순간이 조금 더 찾아옵니다.
이 차이는 결점이 아니라 취향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스텔라나 트윈파워를 오래 쓴 낚시인은 처음에 감각이 어긋나게 느껴집니다.
5000번에 달린 EVA 라운드 노브는 새것일 때 잘 잡히지만
쓰다 보면 표면이 닳아 미끄러워집니다.
38mm 티타늄 노브로 바꿔 쓰는 편이 낫습니다.
7. PE 1.25호까지는 세르테이트, 그 위는 솔티가가 맞습니다
PE 1.25호까지 쓰며 넙치농어나 3kg 안팎의 중형 회유어를 노린다면
24 세르테이트로 충분합니다.
PE 1.5~2호로 3~5kg의 큰 고기를 세게 당기는 낚시라면
솔티가(Saltiga)가 맞습니다.
큰 고기가 섞이는 험한 갯바위에서도 솔티가를 꺼냅니다.
메탈 로터는 감아 올리는 힘이 세서
메탈 지그나 바이브레이션을 더 가벼운 힘으로 다룹니다.
가벼운 릴이 약해 보이는 순간은 수압이 센 루어를 감을 때입니다
열린 방파제나 서프에서 가는 줄로 가볍게 노린다면
24 세르테이트 하나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무게와 힘의 균형이 좋아서 따로 흠잡을 곳이 적습니다.
수압이 센 자리에서 무거운 지그를 감아야 한다면
메탈 로터 릴로 바꿔 보세요.
루어 종류와 자리에 맞춰 릴을 나눠 쓰면 편합니다.
제주권과 동해 남부 갯바위에서 넙치농어를 노리는 날처럼
바람이 센 날일수록 둥근 로터가 힘을 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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