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릴 드랙 와셔는 카본인 줄 알았는데 시마노는 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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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 드랙 와셔는 카본이라고 믿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 믿음으로 시마노와 다이와의 드랙을 다른 물건처럼 견주면
판단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시마노 스풀을 열어 보면
카본이 있을 자리에 펠트가 들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와셔 재질을 기준으로 두 회사 드랙이 얼마나 가까운지 따져 봅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드랙 와셔와
다이와(Daiwa) ATD 시스템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드랙 와셔는 스풀 캡을 열면 바로 보입니다
시마노 스풀은 캡을 돌려 열면 안쪽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걸림 부품은 손으로도 쉽게 빠지고,
그 밑으로 와셔가 포개져 있습니다.
드랙 와셔는 쉽게 말해
스풀 속에 겹쳐 넣어
줄이 풀리는 힘을 만드는 얇은 원판입니다.
와셔 가장자리에는 돌기가 있어서
스풀에 걸려 제자리에서 돌지 않게 잡아 줍니다.
한꺼번에 들어 올려 보면 색으로 먼저 갈립니다.
흰색은 펠트, 은색은 메탈 와셔, 검은색은 카본 와셔입니다.
2. 카본일 거라 믿었던 자리에 펠트가 들어 있었습니다
스풀을 열어 와셔를 한꺼번에 들어 올리면
흰 펠트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카본이 있어야 할 자리에 펠트가 있으니
처음 열어 본 낚시인은 대개 와셔를 한 번 뒤집어 확인합니다.
뒤집어 보면 펠트는 얇게 말려 올라가는 천 같은 재질입니다.
카본은 딱딱해서 휘지 않습니다.
오래된 스풀은 달랐습니다.
2009년 무렵 모델은 카본 와셔였던 것이 분명하고,
파이어블러드 스풀도 카본 와셔 그대로입니다.
어느 모델부터 펠트로 바뀌었는지는
열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3. 카본 와셔 드랙이 점점 거칠어지는 이유
카본 와셔는 마찰이 쌓이면 검은 가루가 묻어 나옵니다.
카본과 메탈 와셔 사이에는
드랙 전용 구리스를 발라 매끄럽게 미끄러지게 합니다.
그런데 검은 가루가 끼면
드랙이 걸리듯 끊겨 미끄럼이 둔해집니다.
오래된 카본 스풀은 처음 한 바퀴를 돌려 풀어 주지 않으면
달라붙은 듯 뻣뻣합니다.
돌리기 시작할 때도 한동안 단단합니다.
그래서 카본 스풀은 1년에 한 번쯤 열어 씻어 주는 편이 좋습니다.
펠트도 쓰다 보면 낡습니다.
다만 카본처럼 검은 가루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4. 펠트 스풀이면 1년마다 씻던 습관도 달라집니다
카본 스풀을 쓰던 낚시인은
1년에 한 번쯤 열어 씻는 습관이 몸에 뱁니다.
그런데 펠트 스풀로 바뀌고 나면
미끄럼이 나빠졌다는 느낌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스풀을 두세 개 돌려 가며 쓰는 낚시인이라면
한 스풀에 걸리는 시간이 적습니다.
그만큼 변화도 더디게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펠트가 닳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전 기억대로 관리 주기를 잡으면 필요 없는 분해만 늘어납니다.
정작 드랙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순간에는 확인이 늦어집니다.
이럴 때는 열어 보고 판단해 보세요.
5. 시마노와 다이와 ATD, 열어 보면 구조가 같습니다
다이와 릴은 대부분 ATD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스피닝릴 드랙은 기본적으로
펠트와 메탈 와셔를 번갈아 포갠 구조입니다.
지금 시마노 스풀 속도 흰 펠트와 은색 와셔가 한 조를 이룹니다.
카본 와셔였을 때는 두 회사 드랙의 성능이 달랐습니다.
펠트로 바뀌면서 그 차이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와셔 재질이 같아지면 드랙이 풀리는 느낌도 거의 같아집니다.
다만 쓰지 않은 릴의 손맛까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구조가 같다는 것과 느낌이 같다는 것은
따로 확인해 볼 일입니다.
6. 와셔 조가 몇 단인지에 따라 조절 폭이 달라집니다
같은 시마노 스풀이라도 속은 모델마다 다릅니다.
한 번 열어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와셔 조가 한 단뿐이면 드랙 조절 폭이 좁습니다.
그래서 재질만큼 단 수도 눈여겨보는 편이 좋습니다.
한 조만 든 스풀은 뒤집어 놓고 보기만 해도
펠트와 와셔가 어떻게 겹치는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세 단짜리는 같은 구성이 세 번 되풀이되어 속이 훨씬 두툼합니다.
테크니움 스풀에는 펠트와 메탈 와셔 한 조가 3단으로 들어 있습니다.
하이퍼포스 컴팩트 스풀에는 한 조만 들어 있습니다.
7. 릴 속을 모를 때는 스풀 캡부터 열어 봅니다
사용하는 릴이 카본 쪽인지 펠트 쪽인지는
열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같은 회사 릴도 모델과 스풀에 따라 갈립니다.
한 릴에 오래된 스풀과 요즘 스풀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마노의 다른 스피닝릴도 분해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스풀 캡을 풀어 와셔 색부터 확인해 보세요.
흰색이 보이면 펠트입니다.
검은색이 보이면 카본입니다.
와셔 재질을 모르고 쓰면 관리 시기를 놓칩니다
드랙이 거칠어졌다면 줄이나 채비를 탓하기 전에
스풀 속부터 열어 보세요.
카본 와셔 스풀이라면 검은 가루를 닦아 내고
드랙 전용 구리스를 다시 발라 줍니다.
펠트 스풀이라면 닳은 정도를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쪽이 편합니다.
감성돔 찌낚시는 가는 줄로 드랙을 미세하게 풀어 줍니다.
그만큼 드랙이 매끄러운지에 따라 챔질 뒤 줄이 풀리는 흐름이 달라집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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