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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 스피닝릴이 굳을 때, 라인 롤러 베어링에 구리스를 먹이는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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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쓰는 릴은 민물과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면 쉽게 굳습니다.
소금이 한 번 안쪽으로 들어가면 기어와 베어링이 먼저 상합니다.
고기를 걸었을 때 기어가 나가는 일도 그렇게 시작됩니다.
무엇이 릴을 망가뜨렸는지 겪은 실패를 따라 기준을 세워 봅니다.
처음엔 다들 가격표만 보고 릴을 고르게 됩니다.

이 글은 바다 스피닝릴의 관리와
방수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소금은 릴 안쪽부터 갉아먹습니다

민물에서는 어지간한 릴을 써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다에서는 소금이 거의 모든 것을 갉아먹습니다.

그래서 바다에서는 바다용으로 만든 릴이 따로 필요합니다.
20년 가까이 쓴 시마노(Shimano) 릴이 아직도 잘 돕니다.
반면 중급 릴은 얼마 쓰지 않았는데 굳어 버린 일이 있습니다.
예전 릴에 비해 요즘 릴은 품질이 내려갔다고 느끼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2. 물을 끼얹기보다 닦고 롤러에 구리스를 바릅니다

자주 바다에 나가는 낚시인이 릴에 매번 물을 끼얹으면
그 물이 안쪽까지 들어가 오히려 소금을 밀어 넣습니다.
그래서 천으로 빠르게 닦고, 가끔 물기를 살짝 묻힌 천으로 한 번 더 닦는 정도로 관리합니다.

가장 중요한 곳은 라인 롤러의 베어링입니다.
롤러를 풀어 살짝 벌린 뒤 리튬 구리스를 바르고 다시 조입니다.
그다음 고무줄을 걸어 돌려서 구리스가 고루 퍼지게 합니다.

샤프트와 베어링에는 기름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 끝입니다.
라인 롤러 베어링이 굳으면 릴 전체가 걸리니 이곳부터 챙기세요.

3. 직구 릴은 메탈 몸체가 한 시즌을 버팁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을 때 해외 직구 릴로 옮겨 간 낚시인이 많습니다.
몸체가 메탈인 모델은 가격에 비해 아주 훌륭해서 쓸 만한 릴 중 하나였습니다.

반대로 구리 부품이 많은 값싼 릴은 얼마 안 가 푸른 녹이 슬었습니다.
가볍고 한 시즌은 버티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정기적으로 갈아 주는 소모품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4. 스피닝릴은 2kg 안팎에서 감는 힘이 한계에 닿습니다

스피닝릴은 제대로 만든 릴이라면 1.7~1.8kg 고기까지는 감아 올립니다.
그보다 커지면 더 이상 감기지 않습니다.

고기를 감아 올리다가 큰 기어가 들어간 릴조차 기어가 나간 적이 있습니다.
대형 릴이 전설처럼 불려도 소금 앞에서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베이트 릴을 쓰면 2kg 이상도 문제없이 올라옵니다.
다만 바람이 불 때는 잘 던지기 어렵고 줄이 자주 엉킵니다.
그래서 바다에서는 스피닝릴로 되돌아오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5. 스피닝 방수 릴은 롤러와 스풀이 큰 쪽을 고릅니다

방수 처리가 잘 된 펜(Penn) 스피닝 릴로 옮긴 뒤에는 고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루어에 썼고, 감성돔에도 썼는데 그 뒤로도 잘 돌았습니다.

배틀 4는 작은 냄비처럼 생겼지만 잘 돌고 멀리 날아갑니다.
2.4~2.7m 로드에 루어를 던진다면 4000번보다 2500번이 가볍고 잘 맞습니다.
스핀피셔 7도 비슷한 성격으로 튼튼하고 줄이 가지런히 감깁니다.

펜 릴에는 역회전 방지 스위치가 없는 모델이 많은데,
써 보면 금방 익숙해져서 불편하지 않습니다.

6. 클래시 2는 스풀이 크고 오래 써도 유격이 없습니다

클래시 2는 칭찬할 점이 많은 릴입니다.
2.7m 로드에 4000번을 달아도 무리가 없고, 감성돔에도 썼습니다.

스풀이 큰 쪽을 고르는 편인데 클래시 2는 스풀이 넓습니다.
멀리 던져지고 줄이 가지런히 감깁니다.
열어 보면 곳곳에 실이 들어가 있어서 물이 들어올 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창 쓴 릴인데 구리스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래 써도 유격이 없고 처음처럼 돌아갑니다.

가장 윗급 오소리티는 완전히 밀봉된 릴입니다.
참치 낚시에 쓰는 대형 모델도 있는 등급입니다.

오소리티는 물에 들어가는 웨이딩 낚시처럼 물을 많이 맞는 때를 위해 아껴 두는 릴입니다.
그래도 많이 써 본 뒤에도 고장 없이 돌아갑니다.
분해할 때는 십자 드라이버가 아니라 육각 렌치가 필요하니 미리 갖춰 두세요.
라인 롤러도 잘 돌고 줄이 가지런히 감깁니다.

릴이 무거워지면 물 대신 롤러 베어링을 봅니다

릴이 갑자기 걸리기 시작하면 물로 씻기 전에 라인 롤러를 풀어 베어링부터 살펴보세요.
구리스와 기름 한 방울이 방수 릴보다 먼저 릴을 살리는 때가 많습니다.

방수 릴은 소금을 막아 주지만 관리를 대신해 주지는 않습니다.
관리 없이 쓰던 중급 릴은 굳었고, 관리하며 쓴 릴은 오래 돌았습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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