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S 릴 여섯 대, 1.8g 루어에서 갈린 한계는 스풀 무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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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그헤드에 웜을 달아 던졌는데
루어가 발밑에 맥없이 떨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릴이 그 무게를 끌고 나가지 못할 때 생기는 일입니다.
BFS 릴은 스풀의 무게와 깊이에 따라
던질 수 있는 가장 가벼운 루어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연안 농어 낚시에 쓰이는 BFS 릴 여섯 대를 놓고
어디까지 던지고 어디서 버거워지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BFS 릴의 스풀 무게와 라인 굵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BFS의 1.8g은 지그헤드가 아니라 총무게입니다
BFS는 쉽게 말해 낚시꾼이 몰리는 곳에서
작은 루어로 큰 고기를 노리며 자리 잡은 방식입니다.
사람이 많은 연안일수록
작은 루어가 큰 농어를 낚는 길이 됩니다.
무게를 말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16온스(약 1.8g)라고 하면
지그헤드나 바늘만이 아니라
웜까지 합친 총무게를 말합니다.
지그헤드 무게만 보고 릴을 고르면
막상 던질 때 기대보다 덜 나갑니다.
쿠라도 BFS가 1.8g에서 버거워지는 이유
시마노(Shimano) 쿠라도(Curado) BFS는
2021년에 나온 뒤 꾸준히 쓰이는 힘 좋은 릴입니다.
3.5g(1/8온스) 루어는 어려움 없이 던집니다.
그런데 총무게가 1.8g으로 내려가면 버거워합니다.
스풀이 얕은데도 가장 가벼운 축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풀이 얕다고 가장 가벼운 루어까지 던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7g(1/4온스)짜리 납작한 루어까지 받아 줍니다.
다만 가는 라인에는 7g이 부담스럽습니다.
바다는 물론 민물에서도 쓸 수 있고 감는 느낌도 매끄럽습니다.
6개월쯤 쓰고도 처분하지 않고 남겨 둘 만큼 손에 익습니다.
울트라 라이트 BFS 로드와 짝지어 보세요.
제퍼 BFS는 맞바람에 강하지만 브레이크를 오래 만져야 합니다
캐스트 킹(Cast King) 제퍼(Zephyr) BFS는
드랙 클릭커가 달린 입문용 릴입니다.
쿠라도보다 조금 크고 무겁습니다.
클릭커 소리로 드랙이 풀리는 것을 귀로 알 수 있습니다.
엄지가 클러치 버튼보다 스풀에 먼저 닿는 점도 아쉽습니다.
3.5g은 가볍게 던지고 맞바람 속에서도 잘 나갑니다.
바람이 센 연안에서는 이 점이 꽤 쓸 만합니다.
가는 라인을 감아도 1.8g에서는 버거워합니다.
쓰는 사람에게 맞는 설정을 찾으려면
브레이크 다이얼을 여러 번 돌려 보세요.
펄 섞인 흙탕물에서도 버틴 알데바란 BFS
펄과 조개껍데기가 섞인 갯벌 흙탕물에서 오래 던져도
탈이 없었던 릴이 있습니다.
시마노 알데바란(Aldebaran) BFS입니다.
전문 점검 없이 가끔 오일만 쳤는데도
새것처럼 매끄럽고 조용하게 돌아갑니다.
소리가 거의 없어서 조용한 야간 낚시에도 어울립니다.
2017년에 나온 릴이고 스풀이 얕고 가볍습니다.
1.8g 이하 극소 루어를 던질 때 가장 먼저 꼽힙니다.
1.8g 이하를 던지려면 스풀이 얕고 가벼운 릴이어야 합니다.
부품을 가볍게 만들어 하루 종일 던져도 손이 덜 피곤합니다.
몸집이 작은데도 큰 농어를 걸어 올리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한 대만 고른다면 알루미늄 프레임의 알파스 에어 TW
다이와(Daiwa) 알파스 에어(Alphas Air) TW는
프레임이 알루미늄이라 아주 가볍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크기가 작아서
가벼운 루어도 무거운 루어도 던집니다.
1.8g 총무게까지 쉽게 나가니
한 대로 두루 쓰려는 낚시인이 첫 후보로 올릴 만합니다.
드랙 클릭커는 없습니다.
엄지가 스풀보다 먼저 클러치 버튼에 닿는 구조여서 던지는 순서가 손에 붙습니다.
같은 회사의 소형 신형은 이 릴을 줄인 모양입니다.
손에 장갑처럼 붙고 클릭커까지 달렸습니다.
작은 루어를 자주 던진다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입문용 울트라캐스트는 손에 닿는 느낌이 아쉽습니다
아부 가르시아(Abu Garcia) 울트라캐스트(Ultracast) BF8은
입문용 BFS 릴입니다.
드랙 클릭커가 달려 있습니다.
매끄럽게 돌고 작은 루어도 잘 던집니다.
1/16온스(약 1.8g)짜리 웜 채비도 무리 없이 나갑니다.
다만 알파스 에어나 알데바란과 견주면
손에 닿는 느낌이 떨어지고 조금 무겁습니다.
저렴한 BFS 릴일수록 던지는 힘보다 손에 닿는 느낌에서 차이가 납니다.
던지는 힘은 충분합니다.
손에 닿는 느낌은 아쉽습니다.
굵은 합사를 감으면 어떤 BFS 릴도 무너집니다
여섯 대 모두 15~20파운드(약 6.8~9kg)급 굵은 합사를 감으면 쓸 수 없습니다.
줄 자체가 무거워서 작은 루어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주저앉기 때문입니다.
가늘고 가벼운 울트라 라이트 라인부터 감아 두세요.
쿠라도와 제퍼는 3.5g 이상을 편하게 던지는 릴입니다.
1.8g 이하는 알데바란이나 알파스 에어 쪽이 낫습니다.
한 대로 바닷가 농어를 두루 노린다면 알파스 에어급으로 시작해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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