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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내린 선상 우럭 낚시, 오징어에 멈춘 입질이 새우 한 마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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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을 내린 선상에서는 옆자리에서 우럭이 올라오는데
자기 채비에는 입질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같은 오징어 미끼를 달았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면
자리나 채비부터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을 우럭은 미끼 취향이 바뀌므로
입질이 끊겼을 때 무엇을 먼저 바꿀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 신호를 읽는 방법부터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미끼 선택과 서클훅, 가벼운
메탈지그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닻을 내린 배에서는 자리가 조과를 가릅니다

처음에는 오징어 미끼로 시작했습니다.
옆자리 낚시인은 첫 투입에서
오징어만으로 우럭을 네 마리쯤 올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곁의 두 자리에서는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닻을 내린 배는 흘러가며 낚는 배가 아닙니다.
그래서 어느 자리에서 던지느냐가 조과를 갈라놓습니다.
자리가 나빴을 수도 있고,
중앙과 뒤쪽에 오징어 조각이 너무 많이 깔렸을 수도 있습니다.
우럭 떼는 그쪽에 모여 있었습니다.

같은 미끼를 달아도 한 자리에서는 네 마리가 나옵니다.
다른 자리에서는 한 번도 안 옵니다.

여름 내내 통하던 오징어가 가을에는 새우로 바뀌었습니다

여름 내내 우럭은 오징어 미끼를 잘 물었습니다.
그런데 가을 출조에서는 입맛이 달라졌습니다.
오징어만 달았을 때는 입질이 뜸했고,
새우를 함께 달자 곧바로 우럭이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럭이 배가 고파서 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새우를 빼자 입질이 끊겼습니다.
새우를 다시 달자 더블 히트로 우럭이 쉬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우럭의 입맛은 계절에 따라 바뀝니다.
여름에 통하던 미끼가 가을에도 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가을 선상에는 새우를 한 봉지 챙겨 가 보세요.

우럭이 토해낸 것을 보면 그날의 미끼가 보입니다

토해낸 내용물은 쉽게 말해
그날 우럭이 먹고 있는 먹이의 목록입니다.
그날 갑판에 올라온 우럭의 입과 뱃속에서는
크릴과 작은 문어 두 가지가 통째로 나왔습니다.
크릴은 새우처럼 생긴 작은 갑각류입니다.

그러니 우럭이 무엇을 뱉는지 눈여겨보세요.
새우든 게든 그날 먹는 것이 보이면
바로 쓸 수 있게 챙겨 두어야 합니다.
작은 문어를 구할 수 있다면
몇 마리 준비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제로 새우를 따로 가져온 낚시인은
그날 마릿수를 가장 먼저 채웠습니다.

새우는 3/0 바늘에 통째로 꿰어 줍니다

냉동 껍질 새우는 부드러워서 잘 먹힙니다.
시중의 양식 새우는 살을 단단하게 하려고
소금물에 담가 얼린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늘에 오래 붙어 있습니다.

6/0 바늘로는 작은 우럭만 올라왔습니다.
입이 작은 고기까지 노리려면
바늘을 3/0으로 줄이는 쪽이 낫습니다.
3/0 바늘이면 새우 한 마리를 통째로 꿰어
몸통을 가릴 수 있습니다.

새우는 부드러워 쉽게 부서지지만,
우럭이 삼키면 바늘에 확실히 걸립니다.

서클훅에 챔질하면 고기를 놓치는 이유

서클훅은 쉽게 말해 챔질이 필요 없는 바늘입니다.
고기가 미끼를 물고 달리면 저절로 입 가장자리에 걸립니다.
그러니 릴을 감다가 로드를 가볍게 세우기만 하면 됩니다.

루어낚시에서 하던 대로 로드를 확 젖히면
오히려 고기를 놓칩니다.
먼저 고기를 달리게 두고, 그다음 천천히 감아 올리세요.

큰 고기가 달릴 때는 드랙이 일하게 두세요.
드랙을 느슨하게 해 두어야 큰 우럭이 달리다 지칩니다.
드랙을 조이면 줄이 끊기거나 로드가 부러지고,
릴까지 상할 수 있습니다.

올린 고기를 입잡이할 때 엄지가 쓸리는 일도 흔합니다.
신축성 있고 바늘에 잘 찔리지 않는 장갑이 도움이 됩니다.

40g에서 60g 지그는 미끼 없이도 먹힙니다

40g에서 60g 사이의 가벼운 메탈지그 하나는 챙겨 가세요.
닻을 내렸고 조류가 세지 않아 바닥이 잡히는 날이면
미끼를 달든 안 달든
지그에 우럭이 잘 올라옵니다.
새우를 달고 지그를 내려도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지그는 근걸림도 적었습니다.
그날 지그는 하나도 잃지 않았고 채비만 세 개쯤 잃었습니다.
근걸림이 났을 때는 드랙이 나가는 것으로 알아챘습니다.

채비를 잃었을 때는 선원에게 부탁하면 다시 묶어 줍니다.
선원은 이름을 한 번 물어보고 이름으로 부르세요.
불러 세우지 않아도 일이 끝나면 찾아옵니다.

미끼 채비는 걸림이 많습니다.
지그는 걸림이 적습니다.

옆자리가 잡는다고 미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옆자리가 오징어로 올린다고
같은 미끼를 따라 하면 시간만 갑니다.
자기 채비에 입질이 없다면
따라 하기 전에 바늘 크기부터 바꿔 보세요.
지그가 먹히던 날은 지그를 끝까지 쓰는 편이 낫습니다.

수심이 30m에서 40m쯤인 선상이라면
전동릴 없이도 낚시가 됩니다.
60m에서 90m까지 내려가는 깊은 코스라면
전동릴이 필요할 수 있으니
예약할 때 한 번 물어보세요.

가을 우럭은 살이 올라 작은 고기도 먹을 살이 넉넉합니다.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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