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제논 CX 스피닝릴, 124g인데 60g 메탈지그에도 불안이 없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량 스피닝릴은 가벼운 만큼 강성이 모자랄 것이라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접어 두면 선상에서 쓸 만한 가벼운 3000번 릴 후보를 한 대 놓치게 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제논 CX(Zenon CX)로
가벼운 릴이 파이팅까지 버티는지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손목에 오는 무게, 몸체 강성, 빠른 감기, 드랙, 핸들 노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손목에 오는 무게가 달라집니다 로드가 덜 흔들립니다
제논 CX 3000번은 124g입니다.
기존 제논 3000번이 165g이었으니 40g쯤 가벼워졌습니다.
다른 제조사에서는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가벼우면 캐스팅이 편하고 로드 끝이 덜 흔들립니다.
블레이드를 감을 때도 손끝이 훨씬 가볍게 움직입니다.
릴이 가벼운 만큼 감도도 좋아집니다.
거리도 기존 제논과 비교해 아쉽지 않았습니다.
3000번에서 이런 무게가 나오는 게 놀랍습니다.
2000번이나 2500번으로 아징에서 써 보고 싶은 가벼움입니다.
2. 몸체 속을 파냈어도 힘을 주는 순간 믿음이 갑니다
몸체 전체의 살을 덜어 낸 구조인데도 강성에 대한 불안은 없었습니다.
예전 아부가르시아가 가볍게 만들 때 부품을 가늘게 깎아 탈이 났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부분이 모두 해결되어 있었습니다.
직접 세게 감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미노우를 저킹하고, 60g 텅스텐 메탈지그를 바닥에 닿게 한 뒤 힘껏 감아 올려도 릴이 헐렁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수심 26m쯤에서 중층 위쪽에 반응이 나오는 날이었고, 거기서 고기가 올라왔습니다.
기존 제논을 쓰던 분이라면 안심하고 갈아탈 수 있습니다.
3. 블레이드 감기는 로켓이 낫습니다 CX는 조금 뻑뻑합니다
빠르게 감는 블레이드 낚시에서는 아쉬움이 하나 있습니다.
로켓에 비해 CX는 감는 느낌이 조금 단단합니다.
빨리 감는 게 CX의 장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손목이 가벼워서 블레이드를 감아도 로드가 덜 흔들립니다.
고기가 위쪽에서 먹는 반응이 보이는 날이라 기대를 걸 만했습니다.
쓰임새를 나누면 편합니다.
블레이드는 SP 로켓 4000번에 맡기고, 미노우를 저킹할 때는 CX를 잡아 보세요.
4. 드랙은 걱정이 없습니다 요즘 아부가르시아 스피닝의 장기입니다
드랙은 아주 좋았습니다.
최근 아부가르시아 스피닝릴의 드랙은 안정적이라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번에는 드랙을 쓸 필요 없이 고기가 올라올 만큼 순하게 걸렸습니다.
확인해 볼 부분은 파이팅 도중의 안정감입니다.
가벼워진 릴은 손에 힘을 주는 순간의 안정성이 관건인데
그 점에서 불안한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5. 핸들 노브가 물렁합니다 상자에 든 노브가 선상에서는 낫습니다
눈에 띄는 단점은 3V 핸들 노브입니다.
돌리기만 할 때는 괜찮지만 힘이 들어가면 물렁하게 눌립니다.
나쁘다고까지는 못 하지만, 농어나 삼치처럼 힘을 쓰는 어종에서는 상자에 들어 있는 노브가 더 쓰기 편합니다.
노브는 쓰기 전에 갈아 끼워 두세요. 그러면 끝납니다.
처음 써 보는 분은 기존 노브와 느낌이 달라 낯설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모델에도 나중에 이 노브가 쓰일 가능성이 있으니 눌러 보고 판단하세요.
오토베일 기능은 없어서 베일은 손으로 돌려 놓아야 합니다.
6. 감기는 느낌에서 한 수가 아쉽습니다 그 밖은 거의 다 메워 줍니다
기존 제논 3000번과 마찬가지로 윗급 릴이라 불안은 없습니다.
다만 경쟁 제조사의 윗급 릴과 감는 느낌을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어를 한 단계 더 부드럽게 다듬으면 정말 대단해질 겁니다.
그 한 가지만 빼면 나머지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3000번 124g이 선상에서 거칠게 써도 문제없다는 점은 윗급 릴을 쓰던 분도 한 번 눈여겨보세요.
선상에서 쓰는 날이 길수록 오히려 릴 한 대로 승부하지 않습니다
선상 농어와 삼치 캐스팅에서 블레이드는 로켓, 미노우 저킹은 CX처럼 나눠 쓰면 편합니다.
광어와 우럭 낚시에도 이 가벼움을 살려 볼 만합니다.
3000번 한 대로 모든 걸 하려 하기보다 낚시 방식에 따라 릴을 나눠 잡으세요.
농어는 30cm 이하를 놓아주셔야 하고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출조 전에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