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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농어 서프 태클, 바위 지대에선 합사를 30에서 50파운드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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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농어 시즌을 앞두고 장비 한 벌로 모든 자리를 해결하려는 분이 많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로드 길이와 라인 굵기, 신발까지 함께 달라지는데 한 벌만 챙기면 현장에서 곧 막힙니다.
서프와 방파제, 바위 지대로 나눠 장비를 가르는 기준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로드 분담, 라인 굵기, 신발과 장갑, 루어 구성, 가방 정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로드는 한 대로 끝내지 않고 자리와 쓰임으로 나눕니다

서프 낚시에 로드를 네 대까지 챙기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그중 실제로 쓰는 것은 한두 대이고 나머지는 백업이거나 특정한 쓰임을 위한 것입니다.

12피트(약 3.6m) 2피스 로드는 미끼를 멀리 던져야 할 때만 꺼냅니다.
5~6온스(약 140~170g) 봉돌을 던지는 용도라 농어 서프에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7:3 로드는 70퍼센트가 원피스이고 나머지가 이음새라는 뜻입니다.
가이드가 모두 원피스 쪽에 달려 있어 이음새를 맞출 일이 없습니다.
가운데서 갈라지는 2피스보다 액션도 좋습니다.

주력은 10피트 6인치(약 3.2m) 미디엄 헤비 7:3 로드입니다.

2. 만 안쪽은 중간 길이 로드로 방파제는 더 긴 로드를 씁니다

만 안쪽에서 쓰는 로드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길이가 알맞습니다.
제법 큰 농어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 로드를 방파제에서 백업으로 쓸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방파제에서는 8피트(약 2.4m)짜리보다 긴 로드가 낫습니다.

3. 합사 30파운드에 쇼크리더 80파운드로 시작해 바위 지대에서는 50파운드로 올립니다

기본은 30파운드(약 13.5kg) 합사에 80파운드(약 36kg) 쇼크리더를 잇는 구성입니다.
쇼크리더 길이는 1m 안팎으로 잡습니다.
쇼크리더는 합사 끝에 잇는 굵고 질긴 연결줄을 말합니다.
리더는 미리 만들어 가방에 넣어 두면 현장에서 매듭 묶느라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바위 지대는 사정이 다릅니다.
바위틈 깊이 내려가지 못하면 루어와 고기를 같이 잃기 쉽습니다.
그래서 합사를 50파운드(약 22.5kg)로 바꾸고, 스풀을 하나 더 챙겨 다닙니다.

끝 연결은 배럴 도래로 많이 하는데, 이 도래 때문에 끝부분이 끊어진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도래 없이 3m쯤 되는 모노 리더를 블러드 노트로 본선에 직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4. 미끄러운 바위에서는 스파이크 바닥 신발이 먼저입니다

이끼가 낀 미끄러운 바위에는 스파이크 바닥 신발이 필요합니다.
방파제나 바위에 갈 계획이라면 꼭 챙겨 두세요.
물과 맞닿은 낮은 자리로 내려가지 않고 마른 평평한 바위에서만 낚시한다면 없어도 됩니다.

웨이더는 값싼 제품으로 시작해 본 사례가 있습니다.
가을 시즌 내내 버텼지만 이듬해 봄에 접어들면서 쪼그려 앉는 부분이 닳아 찢어졌습니다.
지금은 추운 가을에 쓰는 네오프렌 스타킹풋 웨이더와, 덥지 않은 통기성 웨이더 두 벌을 번갈아 씁니다.
스타킹풋은 신발을 따로 신을 수 있어 스파이크 신발과 함께 쓰기 좋습니다.

5. 장갑은 세 켤레를 챙기고 가는 합사에 손가락을 베이지 않습니다

바위에서 고기를 끌어 올릴 때 30파운드급 가는 합사를 손으로 잡으면
고기가 한 번 요동치는 사이에 손가락이 베입니다.
이런 일을 겪어 본 낚시인은 장갑을 몸에서 떼어 놓지 않습니다.

장갑은 작업용 두 켤레와 다이빙용 한 켤레를 가방과 몸에 나눠 둡니다.
추운 날 젖은 손으로는 고기를 쥐기가 어렵고, 큰 고기가 들어올 때 장갑이 있어야 단단히 잡습니다.

6. 루어는 층별로 나눠 담고 여분을 충분히 챙깁니다

수면 아래를 훑는 용도로는 SP 미노우를 몇 가지 색으로 담습니다.
먹이고기와 비슷한 색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번커 색과 뼈 색, 그린 매커럴 색을 늘 넣어 둡니다.
수면을 노릴 때는 탑워터 루어를 담는데, 6인치(약 15cm)가 알맞고 7인치(약 18cm)는 조금 큽니다.

다이아몬드 지그는 다른 루어가 먹히지 않을 때 통합니다.
물살이 센 자리에는 무거운 것을, 약한 자리에는 가벼운 것을 씁니다.
벅테일은 1.5~2온스(약 42~56g)가 주력이고 1온스(약 28g)는 약한 흐름에 흘릴 때 씁니다.
지그 스트립을 붙이면 움직임이 한층 살아나고, 스윔베이트도 트레일러로 잘 어울립니다.

7. 가방은 둘로 나누고 손이 가는 곳에 전부 둡니다

허리에 차는 주력 가방에는 지그와 벅테일, 포퍼, SP 미노우를 넣습니다.
가방 천에 바늘이 계속 걸려 올이 풀립니다.
플라스틱 코팅제를 입혀 두면 덜 걸립니다.
가위와 플라이어도 허리에 항상 둡니다.

플라이어가 있어야 고기 목구멍 깊이 박힌 바늘을 상처 없이 빼냅니다.
여분은 토트백 하나에 모아 둡니다.
릴 두 대와 포퍼, 미노우, 스윔베이트, 타월, 벌레 기피제까지 한곳에 들어 있습니다.

정리해 두면 고기가 몰려와 정신없을 때 물건 찾느라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출조마다 날짜와 물때, 수온, 날씨를 적어 두는 기록장도 챙기세요.
다음 해 같은 때에 그 기록이 큰 도움이 됩니다.

장비를 늘리기보다 여분을 먼저 챙기세요

자리가 서프에서 바위로 바뀌면 합사를 50파운드로 올리고, 신발은 스파이크 바닥으로 갈아 신습니다.
방파제에서는 더 긴 로드를 꺼내고, 만 안쪽에서는 중간 길이 로드로 돌아옵니다.

쓰고 난 장비는 매번 물에 헹구세요.
바닷물은 장비를 부식시키니 오래 쓰려면 아껴 줘야 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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