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라이트게임 로드 한 대로 아징부터 메탈지그까지, 슬로 테이퍼가 받아낸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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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징 전용처럼 초경량에만 맞춘 로드를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방파제에서 볼락이나 고등어로 어종이 바뀌었을 때
다른 루어를 쓸 방법이 막힙니다.
이 글은 로드 한 대가 어디까지 받아 주는지를 기준으로
슬로 테이퍼 라이트게임 로드를 제시합니다.
길이 6.7피트에 41.3g인 로드를 중심으로 봅니다.
이 글은 스펙, 아징, 볼락 루어, 메탈지그, 약한 분야, 릴과 라인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6.7피트에 41.3g, 슬로 테이퍼에 튜블러 팁인 로드입니다
이 로드는 길이 6.7피트(약 2m)에 2피스이고 자중이 41.3g입니다.
하루 종일 던져도 덜 피곤한 무게입니다.
슬로 테이퍼는 쉽게 말해 로드 전체가 잘 휘는 설계를 가리킵니다.
팁은 튜블러입니다.
루어 무게는 0.3g에서 20g까지 폭넓게 받습니다.
PE라인은 0.2~0.8호이고 리더는 1.75~10파운드(약 0.8~4.5kg)입니다.
플로로나 나일론 단선을 쓸 때는 1.5~4파운드(약 0.7~1.8kg)가 권장됩니다.
PE를 0.8호보다 굵게 쓰면 로드에 부하가 지나치게 걸려 파손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스펙표만 봐서는 감이 오지 않으니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차례로 보겠습니다.
2. 초경량 지그헤드는 문제없고 10g 이상 루어까지 던질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로드는 아징 로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징에 쓰는 가벼운 지그헤드는 어렵지 않게 다룹니다.
초경량 2g 이하에 맞춘 전용 로드와 비교하면 캐스팅할 때 약간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아주 가벼운 쪽에만 중심을 두면 방파제에서 여러 가지를 해 보는 쓰임새가 사라집니다.
10g 넘는 루어도 잘 던지고 다룰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중층까지 카운트다운을 하고 천천히 감다가 잠깐 멈춰 주는 식으로 해 보세요.
가벼운 지그헤드로도 당겨 오는 저항이 손에 전해집니다.
탄성이 높은 블랭크라 나른하지 않아 세밀한 액션이 쉽습니다.
얹히는 입질에 맞춘 로드이지만 힘 있게 훅셋도 걸 수 있습니다.
3. 볼락 루어는 2~3g 플러그를 가볍게 휘둘러도 멉니다
볼락 루어라 불리는 볼락 루어에서도 지그헤드 쓰임은 아징과 비슷합니다.
2~3g의 가벼운 플러그를 던질 때 진가가 나옵니다.
슬로 테이퍼라서 작은 휘두름에도 깊게 휘어 가벼운 플러그가 멀리 날아갑니다.
미노우, 신편, 탑워터 어느 루어든 쓸 수 있습니다.
팁이 튜블러지만 솔리드 팁처럼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짧게 무는 숏바이트에도 볼락이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훅셋으로 이어집니다.
잘 휘는 로드는 한 마리의 가치를 높여 줍니다.
작은 고기가 걸려도 휨새가 살아서 손맛이 있습니다.
4. 메탈지그는 3~14g이 가장 좋고 하이피치는 맞지 않습니다
방파제 라이트게임에서 메탈지그를 가장 자주 씁니다.
캐스팅과 조작이 모두 좋다고 느껴지는 무게는 3~14g입니다.
스펙에는 20g까지로 되어 있지만 라인 스펙을 따지면 조금 무겁습니다.
여러 가지를 두루 쓰는 날이라면 15g 이상은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10g 지그를 달고 액션을 주면 벨리부터 곡선이 그려집니다.
너무 빠르면 로드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도가 못 따라가므로 적당한 피치가 좋습니다.
액션이 로드에 흡수되니 조금 과장해서 움직여 주세요.
고기를 걸 때도 중소형 어종이면 튕겨 나가지 않고 확실히 박힙니다.
5g 이하의 마이크로 지그 조작성은 훌륭합니다.
너무 가벼워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일이 없습니다.
리프트 앤 폴이든 저크든 루어를 손에서 느끼며 다룰 수 있습니다.
고기가 크게 걸리면 버트부터 곡선이 그려지고, 로드를 끝까지 구부려 주고받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무리하게 뽑아 올리면 파손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5. 바닥 낚시, 에깅, 미끼낚시는 허용 범위 안에서 즐깁니다
방파제에서 락피쉬가 있을 법한 자리가 있으면 텍사스 리그 같은 바닥 낚시를 하게 됩니다.
캐스팅과 감도는 문제없지만 팁이 많이 들어가서 조작이나 걸림 회피에서는 패스트 테이퍼가 더 낫습니다.
그래도 여러 리그 중 하나로 쓰는 정도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탄성이 높은 블랭크라 복원이 빨라서 조작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락피쉬가 걸리면 곧바로 로드를 세워 띄워 주지 않으면 바위틈으로 숨어 버립니다.
에깅은 3호 에기까지 가능하다고 되어 있고, 가을 오징어를 방파제에서 즐기는 정도로 쓰는 용도입니다.
아주 부드러워서 전용 로드보다 조작성은 떨어집니다.
에기 박스를 넣어 두고 오징어가 보일 때 태클은 그대로 두고 에기만 바꾸는 방식으로 쓰면 충분합니다.
미끼낚시도 가능합니다.
추는 10g 이하가 대부분이고 초원투에는 맞지 않습니다.
슬로 테이퍼라고 하면 둔하고 감도가 떨어진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로드는 고강도에 탄성이 높아 시원하게 던지고 감도도 좋습니다.
6. 번외로 유료 송어터와 선상 버티컬까지 써 볼 수 있습니다
방파제 밖에서도 쓸 수 있는지 번외로 살펴보겠습니다.
유료 송어터에서는 2g 안팎의 플러그와 스푼으로 캐스팅과 조작이 모두 실용 범위입니다.
초경량 스푼을 달아도 손에 움직임이 전해집니다.
꽤 큰 송어가 걸려도 문제없이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바다가 거친 날에 가끔 가는 용도라면 충분히 놀 수 있습니다.
선상 버티컬은 80g까지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40g 전후의 지그로 슬쩍 올려 보면 로드가 크게 휩니다.
무게 때문에 장시간 쓰기는 피곤할 수 있지만 감도는 훌륭하고 작은 입질도 놓치지 않습니다.
50cm쯤 되는 방어급이 한꺼번에 걸려도 올릴 수 있습니다.
더 큰 대물이 오면 시간이 걸리니 선상에서 쓸 때는 선장에게 먼저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7. 릴은 2000번과 2500번, 그날 무엇을 할지에 따라 고릅니다
릴은 아징 위주라면 2000번, 지깅이나 웜까지 이것저것 하려면 2500번을 씁니다.
2500번에 PE 0.6호, 리더 8파운드(약 3.6kg)를 단 구성이 한 예입니다.
고등어 떼가 들어오면 3g으로는 가라앉는 속도가 느립니다.
7g으로 바꾸면 아래층까지 탐색하기 편하고 빠르게 감아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입질은 많은데 걸리지 않을 때는 5g 메탈지그로 바꿔 보세요. 폴링 중에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파제 벽 가까이에 볼락이 보이면 1.5g 메탈지그를 쓰면 됩니다.
작은 볼락이 곧바로 반응합니다.
1g대 루어를 하나 넣어 두면 즐길 거리가 늘어납니다.
1.3g 지그헤드에는 리더 8파운드가 조금 강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한 대로 방파제를 도는 데는 너무 가늘게 맞추면 센 낚시를 못 하게 됩니다.
8파운드 리더로도 가벼운 지그는 충분히 쓰입니다.
루어를 자주 바꿀 거라면 스냅으로 연결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한 대의 범위는 같습니다
바닥이 거친 자리에서는 락피쉬를 노릴 수 있지만 로드가 많이 들어가니 세워서 띄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얕은 벽 앞에서는 볼락, 중층으로 고등어가 들어오면 메탈지그 무게를 바꿔 따라가세요.
로드 한 대로 모든 걸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방파제를 도는 날의 기본 한 대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전용 로드에는 미치지 않아도 어종이 바뀌었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크기를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