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레보 로켓 베이트릴, 드랙은 저울 숫자보다 열을 버티는지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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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드랙은 저울에 걸어 나온 숫자로 판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줄을 끌고 나가는 동안에는 드랙이 열을 받아 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로켓(Revo Rocket)을 분해한 구조를 기준으로
드랙과 관리의 판단 순서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분해 요령, 구리스 관리, 드랙 디스크, 기어 구조, 브레이크 손보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이 깊어서 권사량이 넉넉합니다
이 릴의 스풀은 깊이가 있어서 줄이 많이 들어갑니다.
지름 0.32mm 라인이 약 135m 감깁니다.
굵은 라인을 써야 하는 유료 낚시터에서는 0.40mm 라인으로도 100m가 들어갑니다.
권사량이 넉넉하고 스풀이 깊은 릴을 찾는 분에게는 맞는 구성입니다.
핸들 손잡이는 카본 소재인데 길이가 조금 짧은 편입니다.
큰 핸들을 선호하는 분은 쥐어 보고 판단해 보세요.
2. 분해할 때는 힘을 빼고 순서를 정해 놓고 풉니다
릴을 풀 때 힘이 들어가면 어딘가가 잘못된 것입니다.
스풀은 나사식이라 돌리면 부드럽게 빠집니다.
핸들 쪽 너트는 반대로 돌아가는 역나사입니다.
역나사는 힘으로 돌리지 말고 방향부터 확인하세요.
옆판을 고정한 나사는 세 개이고, 모두 가는 나사지만 길이와 굵기가 서로 다릅니다.
한 개는 색이 검습니다.
나사 위치를 헷갈리면 나사산이 상할 수 있으니 풀면서 놓는 자리를 순서대로 정해 두세요.
조립은 그 반대로 하면 됩니다.
옆판을 당길 때 걸리는 곳이 있으면 억지로 빼지 말고 나사 하나를 놓친 것은 아닌지 먼저 살펴보세요.
3. 구리스는 적게 바를수록 열을 받아도 흐르지 않습니다
릴 안쪽에 구리스가 과하게 발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쓰지 않은 새 릴은 구리스가 그대로 남아 있지만, 햇빛과 물기를 만나면 끈적한 덩어리로 변합니다.
그 덩어리가 안쪽으로 흘러들면 기어와 베어링의 성능이 떨어집니다.
그러니 구리스는 아주 조금만 바르는 쪽이 낫습니다.
넘치는 양은 닦아 내면 됩니다.
4. 베어링은 스테인리스이고 옆판은 카본입니다
베어링은 모두 11개이고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입니다.
역회전을 막는 롤러 베어링도 따로 들어 있습니다.
옆판은 카본으로 만든 것이라 가볍고 단단합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이라 힘을 받아도 잘 견딥니다.
분해해 보면 튼튼하게 만든 쪽에 힘을 준 릴이라는 점이 드러납니다.
5. 드랙은 저울이 아니라 줄이 풀리는 동안에 시험합니다
드랙 디스크는 카본이 세 장 들어 있고, 메탈 와셔가 기어에 걸려 디스크를 눌러 줍니다.
일부 릴은 카본이라 해 놓고 테프론 같은 다른 소재를 쓰기도 하는데, 이 릴은 진짜 카본입니다.
저울에 걸어 드랙이 몇 킬로그램인지 재는 방법은 반쪽짜리 시험입니다.
고무와 플라스틱 와셔를 쓴 드랙은 저울에서는 힘이 센 것처럼 나오지만,
고기가 줄을 끌고 나가는 동안 열이 올라 힘을 잃습니다.
얇은 디스크 여러 장을 겹친 구조는 열을 고르게 흩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힘이 같습니다.
드랙이 좋은지는 줄이 풀려 나가는 중에 열을 받아도 힘이 그대로인지로 판단하세요.
6. 기어는 알루미늄이 크고 피니언은 베어링이 없습니다
메인 기어는 알루미늄으로 크게 만들었고 이빨도 굵어서 튼튼합니다.
반면 피니언 기어는 베어링으로 받쳐져 있지 않습니다.
받쳐 주는 베어링이 있어야 기어가 흔들리지 않고 닳는 속도도 늦어집니다.
웜 샤프트는 양쪽에 베어링이 있어 핸들이 부드럽고 마모가 적습니다.
스풀 해제 레버가 오르내리는 부분은 플라스틱이라 메탈이었다면 더 오래 갈 것입니다.
7. 브레이크는 마그네틱을 빼 보면 가벼운 미끼가 더 날아갑니다
이 릴은 원심 브레이크와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함께 씁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마그네틱이 스풀을 눌러 주어 좋지만, 가벼운 미끼에는 걸림이 됩니다.
나사만 풀면 마그네틱을 빼낼 수 있습니다.
빼고 나서 스풀을 돌려 보면 훨씬 가볍게 돌아가서 원심 브레이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원심 브레이크 핀이 때로 걸린 채로 내려오지 않으면 백러쉬가 갑자기 늘어납니다.
센 릴일수록 오히려 손보는 순서를 먼저 익혀 둡니다
바람이 센 날이나 무거운 미끼를 쓰는 날에는 마그네틱을 그대로 두고 마그네틱 브레이크의 도움을 받습니다.
가벼운 미끼를 멀리 날려야 하는 날에는 마그네틱을 빼고 원심 브레이크만 쓰는 쪽이 낫습니다.
릴이 갑자기 백러쉬를 내기 시작하면 설정을 만지기 전에 핀부터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