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바위에 뒤집힌 낚시 카약, 묶지 않은 장비는 깊은 물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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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에 앉아 하천을 내려갈 때 장비를 발밑에 그냥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급류에서 바위에 한 번 부딪히면
로드와 릴, 낚시 박스가 한꺼번에 물에 떠내려가거나 가라앉습니다.
급류 구간에서 무엇을 먼저 챙겨야 하는지 그 순서를 짚어 보겠습니다.
카약 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분일수록 이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 글은 전복 대비, 박스 정리, 스피너 고르기, 빠른 물의 채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출발 5분 만에 만난 급류와 큰 바위 카약이 뒤집힌 자리
카약을 물에 띄우고 5분쯤 내려가면 물이 빨라지는 구간이 나옵니다.
강 한가운데에 큰 바위가 놓여 있는 자리입니다.
카약을 몰아 본 적이 거의 없다면 이 바위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바위에 부딪히면 카약이 그대로 뒤집힙니다.
안에 있던 물건은 일부는 뜨고 일부는 1.8~2.4m 깊이의 웅덩이로 가라앉습니다.
그 구간은 깊은 웅덩이가 파여 있는 곳입니다.
출발 전에 안전 점검을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함께 카약을 타는 사람이 있다면 띄우기 전에 서로 확인해 보세요.
2. 카약에서 장비를 묶는 일은 첫 번째 규칙입니다
카약을 탈 때는 로드와 릴, 헤드랜턴, 낚시 박스를 모두 몸이나 배에 묶어 둡니다.
이 규칙을 빼먹으면 로드와 릴, 헤드랜턴, 박스가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5피트 6인치(약 1.7m)짜리 짧은 초경량 로드도 예외가 아닙니다.
처음엔 다들 발밑에 두곤 하지만, 묶어 두기만 했어도 전부 건질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자동으로 부풀어 오르는 구명조끼도 이럴 때 힘을 냅니다.
카약을 붙잡고 물에 뜬 채로 버티는 데는 이 조끼가 큰 도움이 됩니다.
한 번 터진 조끼는 재충전 키트를 새로 사야 하지만, 몸이 먼저입니다.
3. 상자 색을 다르게 하면 뭐가 들었는지 바로 보입니다
낚시 박스는 처음에 모두 같은 색으로 맞추는 분이 많습니다.
같은 색이면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박스마다 색을 다르게 고르면 한눈에 구분됩니다.
작은 박스 하나에도 기본 3개 대신 트레이를 4개 넣을 수 있습니다.
칸은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크게 잡는 편이 편합니다.
너무 작은 칸에 스피너를 욱여넣으면 꺼낼 때마다 엉킵니다.
장비를 한 번 잃고 나면 꼭 필요한 것과 아닌 것이 저절로 가려집니다.
4. 한 상자에 담는 구성은 스피너와 스푼, 지그헤드가 기본입니다
상자 하나에는 잠수형 미끼 몇 개와 스피너를 종류별로 나눠 담습니다.
작은 스푼형 미끼와 지그헤드, 개구리 미끼, 손으로 묶은 플라이도 한 칸씩 둡니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날을 위해 여러 종류를 조금씩 넣어 두는 식입니다.
상자에 다 넣지 못하는 소프트 베이트는 가방에 따로 둡니다.
출조지에 맞춰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세요.
5. 빠른 물에서 쓰는 스피너 멥스와 팬서마틴은 날이 다릅니다
스피너는 날 모양에 따라 물속에서 내는 진동이 다릅니다.
팬서마틴(Panther Martin)은 날이 빨리 돌아 진동이 촘촘하고 빠릅니다.
멥스(Mepps)는 이보다 느긋하게 돕니다.
물살이 빠른 하천이 많은 지역에서는 작은 크기의 팬서마틴을 챙기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멥스 중에는 바늘이 하나 달린 모델이 있습니다.
초경량 장비에는 가벼워 보여도 털이 물에 젖으면 무게가 붙습니다.
크기는 0번과 1번이 많이 쓰입니다.
6. 소프트 베이트는 포장째 보관하고 종류끼리 섞지 않습니다
웜은 끈적거리는 소재라 공기에 닿으면 오그라듭니다.
포장을 뜯어 상자에 그냥 넣으면 하루 이틀 만에 엉망이 됩니다.
바늘에 꿴 채로 두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웜은 원래 들어 있던 비닐 포장째 보관합니다.
종류가 다른 웜을 한데 섞어 두면 서로 녹아 붙는 일도 있습니다.
지그헤드는 1/8온스(약 3.5g)와 1/16온스(약 1.8g)가 기본입니다.
눈에 빨간 점이 칠해진 제품은 줄을 끼우기 어려우니 포장에서 미리 확인하세요.
7. 빠르고 깊은 물에서는 리더 길이로 깊이를 맞춥니다
빠른 물을 지날 때는 리더를 60~90cm쯤 길게 잡고 끝에 봉돌을 답니다.
드롭샷처럼 쓰면 빠른 흐름을 지나면서도 미끼가 떠 있는 채로 움직입니다.
물이 깊고 빠른 자리라면 3방향 도래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래 아래에 30~60cm 줄을 따로 내려 웜을 달면 깊은 곳까지 닿습니다.
대형 육식어를 노릴 때는 구명조끼가 필수입니다.
조끼가 없으면 튜브를 물에 띄울 수 없어 아예 낚시를 접어야 합니다.
묶지 않으면 급류에서 장비부터 잃습니다
급류가 있는 하천에서 카약을 탄다면 출발 전에 장비부터 묶으세요.
구명조끼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입고, 낚시 박스는 배에 고정해 두세요.
국내 계류나 하천에서도 순서는 같습니다.
물살이 빠르고 바위가 많은 구간을 먼저 파악한 뒤 스피너와 채비를 고르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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