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포드는 약해 보여도 힘 센 고기에 버텼다, 발리스틱 MQ LT와 갈린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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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Shimano) 밴포드(Vanford)처럼 얇은 스피닝릴은
약할 거라고 단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힘 센 고기가 달려 나가면
인상과 실제가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차이를 다이와(Daiwa) 발리스틱(Ballistic) MQ LT와 나란히 놓고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두 릴의 내구성, 드랙, 감기 부드러움, 캐스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둘 다 폴리머 바디인데 손에 쥐면 인상이 갈립니다
2500번 크기의 두 릴을 나란히 손에 쥐면
먼저 무게 차이가 느껴집니다.
둘 다 폴리머 바디에 알루미늄 절삭 스풀, 베어링 8개를 씁니다.
그런데 밴포드가 한결 가볍습니다.
폴리머 바디는 쉽게 말해 메탈 대신 단단한 합성수지로
몸통을 만든 구조를 말합니다.
무게는 줄지만 그만큼 튼튼해 보이는 인상을 내주게 됩니다.
다이와 쪽은 베일이 두껍고 단단하고,
밴포드는 베일이 한눈에도 얇습니다.
스풀을 빼 보면 플라스틱 부품이 눈에 띄어
처음에는 이게 버틸까 싶은 불안이 듭니다.
반년씩 번갈아 써 보면 이 인상이 실제와 얼마나 다른지 드러납니다.
일단 두 릴을 나란히 손에 쥐어 보세요.
밴포드는 힘 센 고기가 달려도 드랙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2500번 소형 릴에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채비라도
힘 센 고기를 스무 마리쯤 걸어 보면 걱정이 줄어듭니다.
2kg 안팎의 고기가 쉬지 않고 달려 나가는데도
드랙이 망가지는 일은 없습니다.
3.6kg이 넘는 대물도 이 크기 릴에서 올라옵니다.
강과 대형 댐에서 큰 배스를 상대해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힘 센 고기가 계속 달리면 드랙과 기어가 한꺼번에 시험받습니다.
그래서 릴이 언제 터질지 기다리게 되는데,
끝까지 그런 일이 없습니다.
배스와 쏘가리를 가볍게 노리는 채비라고 해서
릴까지 약하게 골라야 하는 건 아닙니다.
얇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후보에서 빼지 마세요.
최대 드랙은 다이와가 조금 세고 감을 때 매끈함은 시마노가 앞섭니다
최대 드랙은 다이와가 약 10kg(22파운드),
시마노가 약 9kg(20파운드)입니다.
1kg 안팎 차이라 현장에서 체감할 숫자는 아닙니다.
다만 드랙이 풀려 나가는 감촉은 다이와 쪽이 조금 더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드랙만 놓고 보면 다이와에 손이 갑니다.
두 숫자를 견주어 보시면 이 정도 차이는 감수할 만합니다.
반대로 핸들을 돌릴 때는 밴포드가 약간 더 매끈합니다.
기어 간격이 촘촘해서 유격이 없습니다.
플로로카본 10파운드(약 4.5kg) 라인을 감아도 매끈함이 그대로입니다.
기어비는 다이와가 아주 조금 빠른 6점대입니다.
밴포드는 스풀에 무게를 덜어 내는 홈까지 파 두었습니다.
스풀이 크면 더 멀리 나간다는 말, 던져 보면 거의 같습니다
밴포드의 스풀이 더 커서 비거리가 낫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다이와가 같거나 조금 더 나가는 날이 많습니다.
밴포드가 약간 더 나가는 때도 있지만
릴을 바꿀 만한 차이는 아닙니다.
스풀이 크면 확실한 건 라인이 더 감긴다는 점입니다.
다만 소형 스피닝릴에는 가는 라인을 쓰기 때문에
두 릴 모두 스풀을 거의 가득 채웁니다.
권사량 차이가 실전에서 갈리는 건 굵은 줄을 감을 때입니다.
라인이 스풀에서 엉키는 윈드 노트는 밴포드에서 덜 나옵니다.
다이와는 가끔 엉킨 줄을 풀어 줘야 합니다.
쥐었을 때 믿음이 가는 쪽은 다이와입니다
다이와 발리스틱은 쥐는 순간 단단하다는 느낌이 옵니다.
떨어뜨리고 부딪히고 거칠게 다뤄도 될 것 같아서
쉽게 말해 탱크 같습니다.
카약을 타고 내리며 물에 담그고 큰 고기를 걸어도
두 릴 모두 멀쩡합니다.
그래도 인상은 남습니다.
밴포드는 바위에 떨어뜨리면 깨질 것 같아 자꾸 조심하게 됩니다.
다이와는 앞으로 3년은 쓸 것 같은 믿음이 갑니다.
다이와는 떨어뜨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밴포드는 떨어뜨리기 전에 한 번 더 쥐게 됩니다.
바위가 많은 자리는 다이와, 매끈한 감기를 원하면 밴포드
릴을 한 대만 골라야 한다면 거칠게 쓰는 쪽은 다이와가 맞습니다.
드랙이 조금 세고 베일과 몸통이 단단해서
릴이 부딪히기 쉬운 자리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댐 상류의 바위 지대, 강가 바위밭,
카약으로 드나드는 자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바닥이 평평하고 릴을 조심스럽게 다룰 수 있는 자리라면
밴포드가 어울립니다.
감기 매끈함과 넉넉한 권사량을 챙길 수 있고,
힘 센 고기 앞에서 무너질 걱정은 접어 두셔도 됩니다.
자리가 바뀌면 릴도 바꿔 가 보세요.
쏘가리는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금어기는 지역과 하천·댐 여부에 따라
4월 20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서 달라집니다.
지역이나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