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커타 콘퀘스트 200 HG, DC로는 감기 싫어질 만큼 달라진 감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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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캘커타 콘퀘스트니 번호만 다르고 속은 비슷할 거라며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100번과 200번은 스풀이 달라서 쓰는 낚시가 갈립니다.
스풀을 잘못 고르면 던지는 자리부터 어긋납니다.
시마노(Shimano) 21 캘커타(Calcutta) 콘퀘스트(Conquest) 200 HG를
100번과 DC 모델에 견주어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스풀, 노브와 핸들, 바디, 브레이크 설정, 감기 느낌, 루어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이 다르면 릴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베이트릴의 스풀은 쉽게 말해 릴의 성격을 정하는 부품입니다.
기어는 요즘 릴이면 어느 것이나 탄탄하니 갈리는 곳은 스풀입니다.
100번은 작은 필드에서 가까운 곳을 정확히 겨냥하는 낚시를 받쳐 줍니다.
200번은 이름대로 멀리 던지고 힘 있게 감아 들이는 쪽에 가깝습니다.
큰 호수가 주 무대이고 가끔 바다까지 나가는 낚시라면 이쪽이 맞습니다.
200번 스풀은 지름 38mm에 폭을 좁혀서 반응을 높인 MGL3 스풀입니다.
무게는 16.55g이고 브레이크 블록은 네 개입니다.
2. 노브는 크고 핸들은 90mm가 아닙니다
200번에는 큼직한 노브가 달려 있어서 손에 힘을 싣기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핸들 길이입니다.
평소 시마노 길이일 뿐 90mm가 아니라서
무거운 저항이 걸리는 루어를 감을 때는 조금 더 긴 쪽이 낫겠다 싶습니다.
노브가 크니 힘이 들어가는 건 분명합니다.
이 부분은 취향이 갈리는 곳이라 매장에서 직접 쥐어 보세요.
3. 바디는 100번처럼 엄지가 걸리는 단차가 줄었습니다
바디가 한 단계 다듬어졌습니다.
엄지가 닿는 자리의 단차가 줄어서 팜잉했을 때 훨씬 평평합니다.
던지고 팜잉하고 클러치를 끊고 다시 던지는 동작을
하루에 수천 번 되풀이하는 낚시라면 이 차이가 몸에 쌓입니다.
2014년이나 2015년 모델은 이 부분의 단차가 컸는데,
새 바디는 둥근 릴 본래의 모양도 되살아났습니다.
4. 브레이크 다이얼은 금고 문처럼 묵직하게 열립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을 열 때는 걸쇠가 로드 쪽을 향하게 둡니다.
금고 문이 열리는 듯한 묵직한 느낌은 다른 릴에서 맛보기 어렵습니다.
그 안에 큰 스풀이 들어 있고, 작은 브레이크 블록 네 개가 이걸 다룹니다.
나일론 라인을 100m 감고 블록 하나만 켠 채 다이얼을 최대로 두고 시작해 보세요.
맞바람이 없는 날이라면 그대로 충분히 날아갑니다.
5. 감기는 DC 모델보다 중후하고 매끄럽습니다
막상 감아 보면 감기는 100번보다 좋습니다.
브레이크 블록이 만드는 약간의 저항 덕에 묵직하면서도 매끄럽습니다.
저항이 적은 루어를 감을 때는 새 릴에서 기어 소리가 살짝 올라옵니다.
100번에서는 거의 없던 소리입니다.
구리스 때문인지 길들면 사라지는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같은 200번이라도 DC 모델보다 DC 없는 쪽의 감기가 더 낫습니다.
기어보다 브레이크 블록이 만드는 저항 덕으로 보입니다.
립이 없어 천천히 감으면 힘이 약해지는 루어는 하이기어를 고르면 전달이 한결 낫습니다.
6. 가벼운 루어에서는 10g 근처가 한계선입니다
14g쯤 되는 크랭크는 한계에 가깝고, 10g 남짓이면 컨트롤이 안 됩니다.
브레이크를 조금 풀어도 마찬가지입니다.
17g 이상의 무거운 루어에서는 블록 하나만으로도 편하게 날아갑니다.
스윔 지그를 감아 보면 루어의 떨림이 손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감는 낚시가 중심이라면 이 무게대부터 써 보세요.
MGL3 스풀이라고 해서 쓸 수 있는 루어의 하한이 낮아지는 건 아닙니다.
7. 던질 때는 DC가 안심이고 감을 땐 반대입니다
맞바람이 센 날에는 DC 모델이 마음 편합니다.
브레이크를 만지작거리지 않아도 바람에 떠도 라인을 잡아 줍니다.
멀리 던지는 장면은 DC의 승입니다.
반면 가까운 곳을 노리는 짧은 캐스트는 DC가 없는 쪽이 조금 낫고,
던진 뒤 감는 느낌은 비교가 안 될 만큼 앞섭니다.
한계까지 조인 SVS 브레이크 모델은 DC보다 조금 더 날 수 있습니다.
그 한계선을 맞추는 수고가 매번 따라오고, 블록을 몇 개 켰는지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정도면 DC로는 감고 싶지 않다는 말이 나옵니다.
200번 고르는 기준은 던지는 거리입니다
가까운 장애물 사이를 정확히 겨냥하는 낚시라면 100번이 낫습니다.
열린 물에서 멀리 던지고 힘 있게 감는 낚시라면 200번입니다.
굵은 라인도 꽤 많이 감기고, 가끔 큰 루어를 던지는 정도라면 200번 하나로 충분합니다.
고민이 된다면 던질 자리부터 정해 보세요.
맞바람이 센 자리가 많다면 DC를, 감는 맛을 먼저 본다면 DC 없는 쪽을 고르면 됩니다.
10g 근처 가벼운 루어를 주로 던진다면 다른 릴을 알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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