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수초 지대 배스, 북풍 받는 만에서는 크랭크베이트에 잔챙이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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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가 많은 얕은 저수지에서 입질이 없으면 루어 색부터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만에서 30분 넘게 던지고도
반응이 없다면 색보다 자리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찬 북풍이 정면으로 들어오는 날이면 더 그렇습니다.
물색과 바람 방향이 맞지 않는 만에서는 루어를 바꿀수록 시간만 흘러갑니다.
이 글은 늦가을 수초 지대에서 만을 고르는 기준과
크랭크베이트 감기, 리더 점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북풍이 정면으로 들어오는 만 입구는 수초 자리가 물결에 가려집니다
북풍이 만 입구를 정면으로 때리면 수면이 잔물결로 쉴 새 없이 흔들립니다.
이때 큰 연잎은 눈에 보여도 작은 수초 덩어리는 물결 밑으로 숨어 버립니다.
그래서 얕게 도는 크랭크베이트가 보이지 않는 풀을 물고 올라오기 쉽습니다.
실제로 던져 보면 첫 캐스팅부터 풀에 걸리고,
어디에 던져도 끈적한 이끼류가 따라 올라옵니다.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내려가 서리가 앉는
늦가을에도 수초 덩어리는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풀이 많이 죽었어도 아직 덩어리가 적지 않으니,
이런 자리에서는 얕게 도는 모델이 맞습니다.
물이 탁하고 중층 수초가 흘러오는 만은 오래 붙잡지 않습니다
같은 저수지라도 만 안쪽 물만 유난히 탁한 곳이 있습니다.
다른 자리에서는 루어 옆으로 치어가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이런 만에서는 치어가 보이지 않고 물 튀는 소리도 없습니다.
게다가 수초 섬이 떨어져 나와 떠다니면서
루어가 닿는 순간 푸른 찌꺼기를 달고 돌아옵니다.
먹이고기가 없고 중층 수초가 흘러오는 만에서는 감기만 하다 시간이 끝납니다.
통나무 앞과 옆, 그 사이까지 구석구석 던져도
입질이 없으면 그 만은 접고 옆 만으로 옮기세요.
수면이 조용한 쪽보다 물 튀는 쪽을 먼저 보고 움직이는 편이 빠릅니다.
얕은 수초 지대를 넓게 훑으려면 로드도 한 단계 힘 있는 것을 씁니다
수초 지대 크랭크베이트 낚시는 쉽게 말해 얕은 곳을
넓게 던져 훑으면서 입질이 있는 자리를 찾는 낚시입니다.
10~36g급 로드에 합사 2.0호를 감으면 13cm,
14cm급 큰 크랭크베이트도 멀리 던질 수 있습니다.
시작은 로드가 감당하는 범위의 아래쪽에
해당하는 7.5cm 플로팅 모델이 편합니다.
물에 뜨는 모델은 감으면 얕게 잠겨 들어가고
소리와 색이 강해서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14cm급은 쉬지 않고 감으면 바로 풀을 물고 옵니다
수초 사이에서 14cm급 크랭크베이트를 쉬지
않고 감으면 금세 풀 덩어리가 달려 올라옵니다.
막상 해 보면 보이지도 않는 풀에 계속 닿는 느낌이 손에 옵니다.
그럴 때는 감다가 한 번씩 멈춰서 루어가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게 하세요.
조금 더 큰 놈은 일정한 속도로 감는 도중에 물었습니다.
짧게 끊어 치는 트위칭에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작은 놈은 루어가 멈춰 있을 때만 건드렸고,
그 순간 짧게 한 번 당겨 주면 걸려 올라왔습니다.
찬 북풍이 부는 날에는 루어를 배스 코앞에 놓아 줘야 겨우 반응합니다.
통나무 사이에서 강한 입질 뒤에 리더가 끊겼습니다
통나무와 수초가 엉킨 자리에서 묵직한 입질이 오자마자 리더가 끊어졌습니다.
다행히 플로팅 모델이라 루어는 물 위에 떠 있었고 그대로 회수했습니다.
끊어진 곳은 리더를 묶어 꼬아 놓은 연결부 바로 위였습니다.
여러 번 고쳐 묶다 보면 연결부가 휘어서 약해집니다.
이런 리더는 바늘이 날카로워도 큰 고기가 한 번 세게 물면 버티지 못합니다.
0.4mm 굵기 리더로 바꾸고 나서는 같은
자리에서 작은 놈이 올라와도 안정적이었습니다.
통나무 사이에는 제법 큰 고기가 숨어 있었을
수 있으니 리더는 자주 새로 묶어 두세요.
제방 쪽으로 옮겨도 잔챙이만 오는 날이 있습니다
만을 두세 곳 돌고 물이 더 맑고 깊어 보이는 제방
쪽으로 옮겨도 30~40분 동안 입질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물 튀는 소리는 들려도 올라오는 것은 잔챙이 정도인 날입니다.
큰 고기는 보이지 않으니 루어를 크게 바꿔 깊은 쪽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가을에 입질이 아예 없는 출조는 뭔가 크게 어긋난 것입니다.
잔챙이라도 물어 주면 늦가을 활성은 남아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정체된 저수지가 어려운 날에는 강계로 눈을 돌려 보세요.
배스는 3~11월이 시즌이니, 수초가 더 가라앉기
전에 얕은 곳과 깊은 곳을 번갈아 훑어 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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