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라이트 스피닝릴 소아레 BB, 윗급과 같은 기어에 노브 베어링만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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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라이트용 소형 릴을 고를 때 윗급 모델이 속까지 더 튼튼할 거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뜯어 보면 윗급과 아랫급이 같은 기어를 쓰는 릴이 적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윗급만 찾다 보면 정작 손볼 곳을 놓치게 됩니다.
차이가 나는 곳과 나지 않는 곳을 갈라 보면 어디에 손을 대야 하는지가 정해집니다.
이 글은 구조와 기어, 노브와 드랙, 로터와 라인롤러, 손볼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소아레 BB는 상급 모델과 같은 틀에서 나온 릴입니다
시마노(Shimano) 소아레(Soare) BB는 울테그라(Ultegra)를 바탕으로 만든 릴입니다.
기어비만 다를 뿐 같은 릴이라고 봐도 될 만큼 몸체가 닮았습니다.
소아레 시리즈는 쉽게 말해 가벼운 연안 낚시용으로 로드와 루어까지 한 벌로 맞춰 나오는 구성입니다.
C2000SSPG라는 표기는 풀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C는 몸체와 기어의 크기, SS는 아주 얕은 스풀, PG는 힘을 우선한 파워 기어를 말합니다.
500번대는 별도 크기입니다.
웜샤프트 없이 만든 구조여서 손가락만 한 작은 고기를 노리는 낚시에 씁니다.
기어 뒤쪽을 받치는 베어링도 하나 빠집니다.
무게 185g에 드랙 3kg, 핸들 한 바퀴에 62cm가 감깁니다
기어비는 4.6이고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62cm가 감깁니다.
최대 드랙은 3kg이고 볼베어링은 다섯 개입니다.
무게는 185g으로, 윗급 소아레 XR보다 30g 무겁습니다.
실제로 돌려 보면 소리도 유격도 없이 아주 부드럽게 돕니다.
조립 상태가 고르게 잘 잡혀 있어서 그대로 로드에 얹어 써도 될 정도입니다.
엑스프로텍트(X-Protect) 방수 구조와 마이크로 모듈 기어가 들어가 있어서 소리도 작습니다.
노브 안에는 베어링이 아니라 부싱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핸들은 메탈 한 덩어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양쪽에 고무 씰이 있어 먼지와 모래가 중심 베어링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습니다.
핸들 좌우 교체도 됩니다.
노브를 열려면 작은 일자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홈이 따로 없어서 살짝 들어 올리듯 비집어 주세요.
안을 열어 보면 양쪽에 부싱이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윗급 모델은 이 자리에 고정밀 베어링을 쓰는 점이 다릅니다.
이 릴을 손에 넣었다면 노브 베어링부터 넣어 보세요.
특히 울트라라이트처럼 손끝 감각이 중요한 낚시에서는 노브가 부드럽게 도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달라집니다.
가는 라인을 쓸수록 드랙의 섬세함이 중요해집니다
얇은 합사나 가는 라인을 쓰는 낚시에서는 드랙이 크게 갈립니다.
이 릴의 드랙은 눈금이 아주 곱게 나뉘어 있어서 미세하게 조절됩니다.
드랙 와셔는 펠트 한 장과 알루미늄 한 장으로 단출합니다.
이 부분에서 윗급과 가장 큰 차이가 납니다.
윗급 소아레 XR은 스풀 안쪽과 스풀 아래에 베어링이 하나씩 들어가 있어서 드랙이 훨씬 매끄럽게 풀립니다.
소아레 BB는 그 자리에 베어링을 넣을 방법이 없습니다.
한 마리 한 마리가 아쉬운 대회 낚시라면 이 차이 때문에 윗급을 쓰는 편이 낫습니다.
그 정도까지 따지지 않는다면 이 드랙도 충분히 곱습니다.
로터 아래는 물과 먼지부터 막았습니다
로터 안쪽에는 플라스틱 덮개가 있습니다.
그 밑의 고무 씰은 샤프트를 타고 흙과 모래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로터 너트는 평범한 형태입니다.
윗급은 이 너트를 베어링이 들어간 튜닝 너트로 바꿀 수 있어서, 감기 시작할 때 출발이 더 가볍습니다.
윗급 로터는 훨씬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 시동 감각이 확연히 다릅니다.
그런데 로터 자체는 울테그라와 같은 형태입니다.
로터 아래에는 원웨이 클러치를 지키는 미로형 방수 구조가 있습니다.
베일이 저절로 넘어가지 않게 잡아 주는 씰도 있습니다.
라인롤러의 볼베어링은 일본에서 만든 크고 단단한 제품이고, 윗급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기어는 같은 엔진이고 지키는 방법도 같습니다
메인 기어는 지름 28mm로, 울트라라이트급에서는 꽤 큰 편입니다.
구리스도 네 군데에 알맞게 발려 있습니다.
이 기어 세트는 윗급 소아레와 울테그라, 같은 계열의 다른 모델에도 거의 같게 들어갑니다.
메인 기어는 양쪽을 볼베어링 두 개로 받치고 피니언도 양쪽에서 받칩니다.
웜샤프트는 부싱 두 개 위에서 돌고, 샤프트 재질은 강철입니다.
가벼운 합금이었다면 더 미끄러웠겠지만 이 정도는 큰 흠이 아닙니다.
엔진이 같은 이상 윗급이라고 해서 더 튼튼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싼 쪽이 더 튼튼한 것은 아니니 손볼 곳은 순서대로 정합니다
소아레 BB를 손에 넣었다면 노브 안의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는 일이 가장 먼저입니다.
그다음이 웜샤프트와 라인롤러입니다.
여기까지 하면 윗급과 가장 큰 차이로 남는 것은 드랙과 로터의 가벼움입니다.
송어터처럼 가는 라인을 쓰는 자리에서는 드랙과 출발 감각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내구성만 놓고 보면 두 릴이 같은 엔진 위에 있어서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외관이나 부속이 다른 만큼, 쓰려는 낚시에 필요한 부속이 있는 쪽을 골라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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