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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갱이 루어 플로로라인은 오렌지 색이 입질을 눈으로 보게 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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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센 날 방파제에서 전갱이 루어를 하면
라인이 바람에 휘어 입질이 손에 닿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라인 색이 입질을 보는 눈이 됩니다.
라인 색과 스풀에 감는 양을 기준으로 정리해 봅니다.

같은 다이와(Daiwa) 플로로라인이라도 색에 따라 쓰임이 갈립니다.
감는 양을 어기면 캐스팅에서 문제도 생깁니다.

이 글은 오렌지 색 플로로라인의 시인성과
감는 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같은 강도인데 색만 다른 두 가지 라인입니다

이 플로로라인은 같은 굵기에 색이 다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청색 포장은 대상어 눈에 잘 띄지 않게 만든 라인입니다.
오렌지색 포장은 낚시인이 라인을 보기 쉽도록 색을 입힌 라인입니다.

손으로 만져 봐서는 두 라인의 차이를 알기 어렵습니다.
색이 유일한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강도는 두 가지가 똑같습니다.
그러니 차이는 오로지 눈에 잘 띄느냐 잘 안 띄느냐에서 갈립니다.
대상어 쪽에서 안 보이게 할지, 낚시인 쪽에서 잘 보이게 할지를
먼저 정해 두면 고르기가 쉬워집니다.

초속 10m가 넘는 바람에서도 감도 차이는 없었습니다

초속 10m가 넘는 바람이 불고, 때로는 20m까지 치솟는 날이 있습니다.
평소라면 접을 날씨에도 7g 스플릿샷 리그를 풀캐스팅해서 노려 봅니다.
PE라인도 챙겨 가지만 바람이 너무 세서 거의 쓰지 못합니다.

다른 회사 에스테르 라인과 번갈아 써 보면
강풍 속에서는 감도 차이를 알 수 없습니다.
두 라인 모두 전갱이가 올라옵니다.

텐션을 걸어 두어도 바람을 먹은 라인이 흔들려서
입질이 손으로는 잘 오지 않습니다.
가끔 확 하고 치고 들어올 때만 손으로 알 수 있고, 그런 때는 드뭅니다.
손으로는 안 느껴집니다.
눈으로는 보입니다.

가로등 아래에서 라인이 먼저 입질을 알려 줬습니다

조과를 갈랐던 것은 라인의 색이었습니다.
오렌지색 라인으로 낚은 전갱이가 거의 전부였고,
다른 색을 쓴 동행은 입질을 잘 받지 못했습니다.

밤 방파제에는 가로등이 켜져 있습니다.
그 약한 불빛 아래에서 오렌지색 라인이 빛을 받아 눈에 띕니다.
라인 끝을 보고 있다가 입질이 오면
라인이 옆으로 달리는 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때 맞춰 올리면 챔질이 됩니다.

50대 중반쯤 되어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한 낚시인에게는 더 큰 이점입니다.
투명한 라인으로는 이런 입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라인 색을 고를 때는 가로등이 있는 곳인지부터 떠올려 보세요.

플로로인데도 부드러워 매듭을 짓기 쉽습니다

손으로 만져 보면 이 라인은 플로로인데도 유연합니다.
리그를 묶을 때 매듭이 잘 만들어지고,
쓰다가 풀거나 다시 묶을 때도 부담이 적습니다.

플로로라인은 딱딱해서 매듭이 거칠어지기 쉬운데,
이 라인은 그런 불편이 적습니다.
라이트게임처럼 자주 리그를 갈아 묶는 낚시에 맞는 이유입니다.
매장에서 한 번 만져 보세요.

비중이 다르면 물속에서 라인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비중은 쉽게 말해 같은 부피의 물보다 얼마나 무거운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나일론은 1.14, 에스테르는 1.38, 플로로는 1.78쯤 됩니다.

플로로나 나일론은 루어를 튕기면 라인이 한 박자 늦게 따라옵니다.
추종은 루어를 움직였을 때 라인이 곧바로 따라오는 정도를 말합니다.
멀리 던지거나 바닥을 탐색할 때 이 차이가 뚜렷해서 루어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에스테르는 비중이 가운데쯤이라 물속에서 직선에 가깝게 뻗습니다.
트위칭을 하면 루어가 라인을 따라 곧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피네스한 낚시에는 에스테르가 어울린다고들 합니다.

이 라인은 플로로인데도 에스테르 쪽 맛에 가깝게 만든 인상입니다.
멀리 던져도 라인이 가볍게 풀려 추종이 곧습니다.

스풀에 규정량만 감으면 강풍에도 백러쉬가 없습니다

이 라인은 한 통에 150m가 들어 있습니다.
스피닝릴 스풀에는 100m쯤이 알맞은 양인데, 통째로 감으면 넘치게 됩니다.

통째로 감아 던지면 백러쉬가 나기 쉽습니다.
한 번 풀어 규정량으로 다시 감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옆에서 불어오는 센 바람에도
백러쉬가 한 번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스풀에 감는 양은 릴이 정해 둔 선을 지켜 주세요.
남해권 방파제의 전갱이 시즌인 6~11월에,
가로등 아래를 노릴 때 오렌지색 플로로라인은 입질을 눈으로 확인하는 데 쓸 만합니다.
다만 규정량을 어기면 이 장점이 캐스팅에서 문제로 바뀝니다.
첫 출조 전에 스풀에 감는 길이를 먼저 맞춰 두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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