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낚시용 6500번 스피닝릴, 합사는 가늘게 목줄은 길게 맞춘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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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피닝릴을 상자에서 꺼내 합사를 감고
목줄을 묶기까지는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6500번처럼 큰 릴은 세팅이 어긋나면
하루 낚시가 통째로 흔들립니다.
막히는 곳은 어떤 줄을 얼마나 감을지,
봉돌과 바늘을 무엇으로 맞출지입니다.
다이와(Daiwa) BG 6500을 바닥 낚시에 맞춰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 봅니다.
이 글은 합사 감기와 목줄 결속, 봉돌과 바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6500번은 최대 드랙 약 15kg에 기어비 5.3 대 1입니다
기어비는 쉽게 말해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몇 바퀴 도는지를 말합니다.
6500번은 5.3 대 1이어서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5.3바퀴 돕니다.
감는 힘이 넉넉해서 바닥 고기를 끌어올리는 낚시에 잘 맞습니다.
무게는 약 830g이고, 최대 드랙은 약 15kg(33파운드)입니다.
베어링은 6개가 들어 있습니다.
기어비가 더 높은 릴은 빨리 감기는 대신
바닥 고기를 끌어올릴 때 힘이 달립니다.
그래서 바닥 낚시에서는 감는 힘 쪽으로 기어비를 고릅니다.
합사는 50파운드로 시작합니다
합사는 모노필라멘트보다 훨씬 오래 갑니다.
모노는 매년 갈아 줘야 하지만 합사는 꾸준히 써도 3~4년을 갑니다.
굵기는 50파운드(약 22.5kg)가 던지기 편합니다.
배 곁에 큰 고기가 떠올라 미끼를 던져 넣어야 할 때
65파운드보다 50파운드가 훨씬 멀리 날아갑니다.
50파운드 합사는 스풀에 약 500m, 65파운드는 약 400m,
80파운드는 약 300m가 감깁니다.
20파운드(약 9kg) 모노라면 약 330m쯤입니다.
전부 합사로 채워도 되고,
밑줄로 모노를 먼저 감거나 모노를 약 90m쯤 탑샷으로 써도 됩니다.
밑줄을 쓰면 합사가 덜 들어서 줄 값이 줄어듭니다.
합사는 젖은 천으로 누르며 감습니다
스풀에 합사를 처음 묶을 때는 유니 노트를 씁니다.
고리를 만들어 네 번쯤 감아 조이고 남은 줄을 자릅니다.
그다음 베일을 젖히고 약 500m를 감아 넣습니다.
감는 내내 일정한 힘으로 줄을 눌러 줘야 합니다.
젖은 종이 타월이나 천으로 줄을 잡고 천천히 감으면
손이 데지 않고 단단하게 감깁니다.
스풀은 가득 채우되 넘치지 않는 선에서 멈춥니다.
드랙을 최대로 조이면 약 15kg까지 걸리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처음 감을 때는 젖은 천부터 준비해 두세요.
목줄은 플루오로카본으로 길게 잡습니다
합사 끝에는 플루오로카본 목줄을 답니다.
굵기는 40~60파운드(약 18~27kg) 사이에서 고릅니다.
길이는 3~4.5m쯤이 바닥 낚시의 기본입니다.
줄을 경계하는 고기가 많은 곳에서는 15~18m까지 길게 쓰기도 합니다.
7피트(약 2.1m) 로드는 가이드가 커서 이 길이가 잘 통과합니다.
플루오로카본이 모노 목줄보다 입질을 더 받는다고 보는 쪽도 있습니다.
목줄 소재만큼은 아끼지 않는 편이 낫다는 얘기입니다.
그래도 힘을 많이 쓰는 낚시라 줄이 터지는 일은 생깁니다.
그럴 때는 다시 묶어서 던지면 됩니다.
합사와 목줄은 열 번씩 감아서 묶습니다
합사를 목줄의 고리에 통과시키고 손으로 잡습니다.
합사를 목줄 위로 열 번 감고,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며 열 번 다시 감습니다.
중요한 것은 줄이 들어간 방향으로 다시 빠져나오는 일입니다.
반대 방향으로 나오면 매듭이 풀립니다.
물에 적셔 천천히 조이면 매듭이 매끈하게 자리 잡습니다.
처음 묶은 모양이 이상하면 자르고 다시 묶어도 됩니다.
이 매듭은 쉽게 말해 합사를 목줄에 열 번 감고
열 번 되감아 조이는 결속입니다.
캐스팅이 중심인 낚시에서는 매듭이 가이드를 지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배 위에서 천천히 내려 보낼 때는 그 걱정이 덜합니다.
수심 30m 안쪽이면 봉돌은 14g이면 됩니다
수심이 30m보다 얕으면 14g(1/2온스) 구멍 봉돌이 기본입니다.
3.5g(1/8온스)짜리를 쓸 때도 있고,
깊거나 조류가 세면 28g(1온스)까지 올립니다.
배 위에서 큰 바닥 로드는 170~280g 봉돌을 쓰는데,
스피닝 채비에는 그만큼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게가 모자라다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고기가 물기둥 위쪽까지 떠올라 있는 때가 많아서
내려가는 도중에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래 없이 봉돌을 바로 꿰고, 가장 가벼운 쪽부터 시작해 보세요.
밑밥을 뿌릴 때는 더 작은 봉돌이 낫습니다.
바늘은 펴지지 않는 것으로 고릅니다
드랙이 최대 15kg까지 걸리는 릴이라 바늘이 약하면 소용없습니다.
큰 고기를 걸고 올렸더니 바늘이 휘어 있는 일만큼 허무한 일도 없습니다.
바늘은 3배 강도의 튼튼한 것으로 골라 보세요.
서클훅은 2/0가 흔하고,
산 미끼용 바늘은 1/0과 3/0을 쓰다가 더 큰 고기에는 6/0까지 갑니다.
6/0은 나란히 놓으면 크기 차이가 확연합니다.
바늘 결속은 줄과 바늘 몸통을 나란히 잡고 4~6번 감습니다.
남은 줄을 고리에 통과시켜 조이고 위로 밀어 올려 마무리합니다.
펜치로 한 번 더 조이면 매듭이 제자리를 잡습니다.
이 세팅 하나로 얕은 바닥부터 큰 고기까지 갑니다
로드는 15~30파운드(약 7~14kg) 라인에 맞는 7피트 미디엄헤비가 어울립니다.
끝이 부드러운 로드면 입질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직접 쥐어 보세요.
끝이 뻣뻣한 로드를 쓸 때는 입질을 놓치기 쉽습니다.
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펴지면 그 자리에서 다시 묶고 던지면 됩니다.
국내 선상 바닥 낚시에서도 가볍게 시작해서
깊어지면 봉돌만 올리는 쪽이 낭비가 적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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