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베이트 피네스 릴, 힘껏 던지면 말을 안 듣는 가벼운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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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로 튀어 오르는 배스가 보여
작은 탑워터를 급히 던져 넣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이때 힘껏 스냅을 주면 베이트 피네스 릴은
오히려 말을 듣지 않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런 릴을 어떻게 쓰고 무엇과 맞춰야 하는지
그 기준을 세워 봅니다.
릴을 사기 전에 이 점부터 짚어 두면 후회가 줄어듭니다.
이 글은 베이트 피네스 릴과 라인, 로드, 훅의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가볍게 흘려 보내는 던지기와 힘으로 쏘는 던지기가 있습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쉽게 말해 캐스팅 릴과 로드로
아주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피네스 낚시입니다.
이 분야는 다이와(Daiwa)와 시마노(Shimano)가
고급 릴을 이끌고 있습니다.
던지는 방식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루어를 띄워 보내듯
부드럽게 던지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힘껏 쏘듯 던지는 방식입니다.
같은 릴이라도 어느 쪽으로 쓰느냐에 따라
손에 오는 느낌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릴은
부드럽게 던지는 방식에 맞춘 설계입니다.
물이 따뜻해지는 2월 말~3월 초부터 여름 내내
얕은 곳 배스를 노릴 때 꺼내 쓰기 좋습니다.
스풀을 가볍게 만들어 출발이 쉬운 릴입니다
베이트 피네스 릴의 핵심은
스풀을 가볍게 하는 데 있습니다.
거기에 캐스트 컨트롤을 여러 방식으로 걸어
초경량 루어가 날아가게 만듭니다.
다이와 PX BF TW70에는 에어 스풀이 들어 있습니다.
베어링도 아주 작은 마이크로 베어링입니다.
베어링이 작으면 무게가 덜 나가서
스풀이 돌기 시작하는 힘이 적게 듭니다.
여러 날 써 보면 감기가 아주 부드럽고,
드랙도 뛰어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가벼운 루어도 문제없이 던집니다.
억지로 던지면 릴이 말을 안 듣는 이유
손목을 꺾어 스냅으로 쏘듯 던지면
이 릴은 말썽을 부립니다.
그런 던지기에 맞춰 조율된 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율해서 소형 포퍼를 던지는 일은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손이 많이 갑니다.
이 릴이 잘하는 일은 아주 가벼운 루어를
깃털처럼 흘려 보내는 것입니다.
작은 크롤 웜을 플립으로 던지거나
소형 포퍼와 탑워터를 가볍게 날릴 때 제 몫을 합니다.
초경량 루어는 힘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릴이 날려 보내게 두는 것입니다.
힘으로 던지면 릴이 말을 안 듣습니다.
가볍게 흘리면 같은 거리가 나옵니다.
얇은 PE 라인이면 12파운드도 스풀을 채웁니다
베이트 피네스 릴은 스피닝릴보다 스풀이 얕아서
들어가는 라인이 적습니다.
플루오로카본 6~7파운드
(약 2.7~3.2kg)를 많이 쓰지만,
거리를 내려면 PE 라인으로 갑니다.
다만 PE 라인은 스스로 파고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8가닥으로 꼰 아주 가는 PE 라인은
12파운드(약 5.4kg)의 지름이 0.128mm쯤 됩니다.
200m 한 롤의 대부분이 릴 한 대에 감깁니다.
보통은 6~8파운드(약 2.7~3.6kg) PE로 던지던 릴에
12파운드를 감아도 스풀이 꽉 찹니다.
더 굵은 16~20파운드(약 7.2~9kg)까지도 감을 수 있습니다.
라인이 굵어지면 같은 거리에서도 힘이 남습니다.
한 단계 큰 바늘을 쓸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다만 릴이 상할 만큼 세게 당기지는 마세요.
이름만 BFS인 로드도 시장에 섞여 있습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재미가 커서
시장이 빠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체마다 이 분야에 로드를 내놓는데,
어떤 것은 훌륭하고 어떤 것은 이름만 붙은 제품입니다.
베이트 피네스가 아닌 로드를 사 버리면
돈만 날리기 쉽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의 고급 BFS 로드는
아주 가볍고 감도가 높습니다.
스플릿 그립 탄소 섬유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탄소 섬유는 대체로 거칠지만
이 손잡이는 매끈하고
살짝 끈적여서 젖어도 미끄럽지 않습니다.
당겨 봐도 손에서 빠지지 않으니
고급 로드를 고를 때는 손잡이도 쥐어 보세요.
젖은 손으로 한 번 당겨 보시면 차이가 납니다.
코팅이 미끄러운 훅은 관통이 쉽습니다
가마가츠(Gamakatsu)는
기존 검은 니켈 도금 대신
나노 알파(Nano Alpha) 코팅을 입혔습니다.
회색빛이 도는 미끄러운 코팅이라
선반에서는 차이를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써 보면 관통이 쉬워서
세게 챔질하지 않아도 바늘이 들어갑니다.
와이드 갭 지그헤드는 갭이 넓은 바늘입니다.
피네스 낚시에 큰 배스가 걸리면 놓치기 쉬운데,
갭이 넓으면 걸어서 붙잡아 두기 좋습니다.
이 헤드는 라인 아이가 90도로 꺾여 있어
무게가 위쪽에 실리고 움직임이 살아납니다.
웜을 잡는 더블 콘 키퍼가 달려 있고 위쪽 면은 매끈합니다.
입천장과 윗입술이 바브에 갈려 웜이 베이는데,
면이 매끈하면 웜이 훨씬 오래 갑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는지는 던지는 루어 무게가 정합니다
베이트 피네스 릴 한 대로 할 수 있는 일은
가벼운 루어를 부드럽게 보내는 것입니다.
얕은 곳에 배스가 많은 3월 초부터 여름까지
쓸 일이 가장 많습니다.
힘으로 쏘아야 하는 낚시에는 다른 릴을 쓰세요.
처음이라면 가벼운 루어부터 던져 보세요.
라인은 얇은 PE로 스풀을 채우고,
로드는 손잡이를 쥐어 보고,
훅은 갭과 코팅을 눈여겨보면 됩니다.
국내 대형 댐과 저수지의
얕은 곳 배스에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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