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SX 2000SH 스피닝릴, 하루 낚시에 라인이 세 번 로터에 말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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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을 고를 때 기어비와 드랙값만 훑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풀 아래쪽 모양까지 살피지 않으면
라인을 늘어뜨리는 낚시에서 라인이 로터 안쪽으로 말려 들어갑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맥스 SX(Max SX) 2000SH를 놓고
사양과 사용감, 그리고 하루 세 번 나온 라인 말림의 조건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사양, 베일과 드랙, 스풀 형상, 라인이 말려 든 상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13g에 기어비 6.2:1, 한 바퀴에 76cm가 감깁니다
맥스 SX 2000SH는 베어링이 7개에 기어비 6.2:1인 스피닝릴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최대 76cm가 감기고, 무게는 213g입니다.
2000번 크기에서 213g은 표준적인 무게라
들어 보면 앞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드랙은 최대 2.9kg, 파운드로는 6.5파운드입니다.
권사량은 나일론 4파운드(약 1호, 0.165mm) 100m,
PE 0.65호 100m입니다.
2. 본체와 함께 스페어 스풀이 들어 있고 라인도 감겨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본체와 스페어 스풀이 나옵니다.
스페어 스풀은 라인을 갈아 감을 때 스풀째 바꿔 끼우는 예비 스풀을 말합니다.
두 스풀에는 서로 다른 호수의 라인이 이미 감겨 있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설명서는 들어 있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두 스풀은 모양이 완전히 같아서 어느 쪽을 끼워도 사용감이 같습니다.
3. 베일이 넘어가는 감이 또렷하고 드랙은 끝까지 매끄럽습니다
베일이 넘어갈 때 손에 걸리는 감이 또렷한 타입입니다.
드랙은 풀리기 시작할 때가 특히 매끄럽고, 조일수록 제대로 단단해집니다.
줄을 끝까지 당기다 힘이 조금 빠질 때도 계속 풀려 나옵니다.
값싼 릴에서 흔한, 줄이 끊기듯 나오다 멈추는 드랙이 아닙니다.
핸들 회전도 걸리는 데가 없고 이질감이 없습니다.
새 릴을 하루 쓴 정도라 당연하긴 해도, 이만하면 첫인상은 좋은 편입니다.
4. 좌우가 다른 바디에 검정과 빨강 배색을 얹었습니다
바디는 좌우 대칭이 아닌 형태이고, 한쪽 면에 아부가르시아 마크가 들어갑니다.
손에 쥐면 이질감이 없고 아주 매끄럽습니다.
핸들을 돌리면 로터의 빨간 부분에 마크가 맞물려 보입니다.
검정과 빨강의 대비가 분명해서 배색 취향이 맞는 낚시인에게는 장점입니다.
릴 전체로 보면 걸리는 느낌 없이 잘 만든 릴이라는 인상입니다.
5. 가는 라인을 늘어뜨리다 보면 하루에 세 번 말려 들어갑니다
가는 라인을 감고 웜을 쓰다 보면 라인이 느슨해질 때가 있습니다.
라인 말림은 이때 느슨한 라인이 스풀과 로터 사이 틈으로 들어가 메인샤프트에 감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른 릴에서는 하루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고, 없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릴은 오전 6시쯤 물가에 서서 오후 3시까지 쓰는 동안 세 번이나 말렸습니다.
물가를 걸으며 웜을 쓰는 낚시라 라인이 처질 일이 잦은 날이었습니다.
말려 든 줄은 로터를 열어 메인샤프트에서 풀어내야 하니
그때마다 낚시 흐름이 끊깁니다.
그래도 하루 세 번이라면 낚시터에서 화가 날 만한 횟수입니다.
6. 스풀 아랫부분이 오므라든 모양이 의심스럽습니다
이 스풀은 아래쪽이 안쪽으로 오므라든 형태입니다.
보기에는 멋지지만, 라인이 느슨해지면 경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기 쉬워 보입니다.
스풀 아래를 한 번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그렇게 내려간 라인이 틈에 물려 메인샤프트에 감긴다고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확인된 원인은 아닙니다.
던지는 방식이나 감는 방식 때문일 수도 있어서 단정은 어렵습니다.
카디널(Cardinal) 시리즈의 후속으로 나온 모델이라 스풀 모양도 그대로 가져왔을 텐데도
하루 세 번은 많은 횟수입니다.
라인이 처지는 낚시라면 말림 횟수부터 세어 보세요
웜을 늘어뜨리는 낚시를 많이 한다면 처음 몇 번의 출조에서 라인이 말려 드는 횟수를 세어 보세요.
하루 한 번 안팎이면 보통 수준입니다.
세 번 넘게 나온다면 스풀 형상을 의심해 볼 만합니다.
반대로 라인을 팽팽하게 끌고 오는 낚시가 중심이면 이 문제를 만날 일이 적을 수 있습니다.
말림만 빼면 드랙과 213g이라는 무게는 쓰기 편한 쪽입니다.
처음 한두 번은 스풀 아래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