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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사니 2500SH 스피닝릴, 드랙 와셔 순서를 바꾸면 최대 드랙이 반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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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라인을 감아 놓고도
드랙을 공장에서 나온 그대로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대 드랙이 높게 잡혀 있으면 라인이 부드럽게 풀려 나가지 못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록사니(Roxani) 스피닝 2500SH가 기준입니다.
드랙 세기를 낚시 조건에 맞추는 방법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스펙 읽는 법, 마감 상태, 드랙 와셔 순서 바꾸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매트 블랙에 붉은 포인트 호불호가 갈리는 외형입니다

이 릴은 몸통을 매트 블랙으로 마감하고 드랙 노브에만 붉은 색을 넣었습니다.
아부가르시아에서 자주 보이는 색 조합입니다.
차분하고 멋있다는 낚시인도 있고 너무 밋밋하다는 낚시인도 있어서 취향이 갈립니다.

핸들은 카본 핸들이 기본으로 달려 있습니다.
같은 계열 베이트릴에는 핸들 노브가 고무 쪽이었는데 이 스피닝은 EVA 노브입니다.
막상 돌려 보면 핸들이 꽤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2. 베일과 드랙 노브를 만져 보면 마감이 또렷합니다

베일을 젖혀 되돌릴 때 소리가 분명하게 들립니다.
드랙 노브도 돌릴 때마다 클릭 소리가 또렷하게 납니다.
핸들을 돌려 보면 감기는 느낌이 부드럽고 눈에 띄는 흔들림도 없습니다.

부담이 적은 가격대 릴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문제 삼을 곳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아부가르시아 스피닝을 써 본 분이라면 한 번 돌려 보세요.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고 느낄 만합니다.

3. 스펙표를 읽어 보면 2500번치고는 가볍지 않습니다

2500SH 모델의 기어비는 6.22:1이고 베어링은 모두 7개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87cm 감겨 들어옵니다.
최대 드랙은 5.2kg, 무게는 228g입니다.
권사량은 나일론 6파운드(약 2.7kg)가 100m, PE 0.8호가 150m입니다.

2500번 크기에서 228g이면 가벼운 쪽은 아닙니다.
상위 레보(Revo) 시리즈를 쓰던 낚시인이라면 손에 올렸을 때 조금 묵직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카본 핸들을 달아 놓고도 그렇다는 점은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4. 상위 모델과 겹치는 장치가 많아 겉으로는 차이를 찾기 어렵습니다

몸통은 메탈 바디입니다.
로켓 라인 매니지먼트 시스템(Rocket Line Management System)도 들어 있습니다.
카본 매트릭스 드랙도 상위 모델과 같은 계열입니다.

사양표만 놓고 보면 레보와 무엇이 다른지 짚어 내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이 릴에는 레보 시리즈에 없는 장치가 하나 더 있습니다.
투웨이 드랙입니다.

5. 드랙 와셔 순서를 바꾸면 최대 드랙이 절반쯤 줄어듭니다

투웨이 드랙은 쉽게 말해 와셔를 끼우는 순서로 최대 드랙을 두 단계 중에서 고르는 방식입니다.
드랙 노브를 풀고 열어 보면 와셔가 네 장 들어 있습니다.
표면에 요철이 있는 와셔와 무늬 없이 매끈한 와셔가 섞여 있습니다.
이 순서를 뒤집으면 최대 드랙이 달라집니다.

기본 순서에서는 최대 드랙이 5.2kg입니다.
순서를 바꾸면 그 절반쯤으로 내려갑니다.
드랙이 약하면 라인이 더 부드럽게 풀려 나옵니다.
그래서 가는 라인을 쓰는 낚시인에게 잘 맞습니다.

반대로 큰 고기를 노리거나 PE를 감는 날이라면 기본 5.2kg 그대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4파운드 라인으로 배스를 노린다면 약한 쪽으로 바꿔 놓고 시작하세요.

6.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 대상어를 걸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손에 올려 보고 사양표를 읽은 단계의 판단입니다.
감기는 느낌은 가격대에 비해 충분합니다.
하지만 대상어를 걸었을 때 드랙이 버텨 주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라인을 감을 때 트러블이 없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디자인도 취향의 문제입니다.
무난하다는 사람이 있고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드랙 세기는 라인 굵기와 노리는 고기 크기로 정합니다

낚시터가 바뀌면 드랙을 다시 맞춰야 합니다.
가는 라인을 쓰는 잔잔한 저수지에서는 와셔 순서를 바꿔 약한 쪽으로 내려 두세요.
그러면 라인이 걸림 없이 풀립니다.
굵은 라인이나 PE를 감고 큰 어종을 노리는 자리로 옮기면 기본 5.2kg으로 되돌립니다.

와셔를 여닫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니 출조 전에 라인부터 감고 드랙 세기를 정해 두세요.
릴 한 대로 가는 라인 낚시와 굵은 라인 낚시를 오가는 낚시인이라면 눈여겨볼 기능입니다.
와셔 순서는 한 번 확인해 두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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