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씨어리 스피닝릴, 발리스틱 LT와 핸들 노브·스풀 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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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이 닮은 스피닝릴은 속도 같을 거라고 넘겨짚는 분들이 많습니다.
열어 보면 핸들 노브와 스풀 축, 기어 고정 방식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감을 때 손에 오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다이와(Daiwa) 씨어리(Theory) 3500 PE-H를
발리스틱 LT(Ballistic LT)와 나란히 놓고
갈리는 곳을 기준으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사양, 핸들, 스풀 축, 기어, 마그실 정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3500번인데 4000번급 크기라 손에 오는 무게가 다릅니다
씨어리 3500은 번호보다 큰 릴입니다.
상급 4000번 릴과 크기가 거의 같은데 무게는 12온스(약 340g)입니다.
저울에 올리면 11.8온스(약 335g)가 나옵니다.
비슷한 크기의 상급 릴은 15온스(약 425g)쯤 됩니다.
그래서 방파제나 선상에서 메탈지그와 작은 플러그를 던질 때는 이 릴이 더 편합니다.
기어비는 5.7:1이고 베어링은 모두 7개입니다.
비교 모델보다 조금 빠르고 베어링이 하나 더 들어갑니다.
최대 드랙은 17.6파운드(약 8kg)입니다.
가을에 작은 미끼고기가 연안으로 들어오는 시기에는 이런 크기와 무게가 잘 맞습니다.
2. 핸들 노브는 둥근 EVA에 베어링이 들어 있습니다
이 릴의 핸들 노브는 둥근 모양이고 아주 단단한 EVA 재질입니다.
안쪽에는 부시 안에서 볼 베어링이 돕니다.
비교 모델은 같은 자리에 베어링을 빼고 부시 두 개를 넣었습니다.
겉으로 가장 먼저 보이는 차이가 핸들입니다.
둥근 노브가 T자 노브보다 손에 맞는다는 낚시인도 있으니 두 가지를 다 잡아 보세요.
3. 스풀 축을 감싼 우레탄 부시가 부하 걸린 감기를 가볍게 합니다
스풀을 빼야 보이는 자리입니다.
메인 샤프트에 닿는 실 부분이 비교 모델과 다릅니다.
이 릴에는 우레탄 부시가 들어가 스풀 축이 뜬 것처럼 움직이는 효과를 냅니다.
비교 모델에는 이 부품이 없습니다.
대상어가 걸려 부하를 받는 상태에서 감을 때 저항이 줄어듭니다.
이 부분은 상급 릴과 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핸들 노브와 스풀 축, 두 군데가 가장 눈에 띄는 차이입니다.
4. 로터 소재와 기어 고정 나사 여섯 개가 다릅니다
로터를 가까이서 보면 탄소 섬유 가닥이 박힌 수지 결이 보입니다.
비교 모델의 로터는 평범한 수지로 보입니다.
몸체에도 같은 결이 보이는데 그 위에 검은 도장을 입혔습니다.
공식 자료에는 적혀 있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메인 기어는 디지기어 Ⅱ(Digigear II)이고 나사 여섯 개로 축에 고정됩니다.
비교 모델의 기어는 눌러 끼우는 방식입니다.
기어를 나사로 고정하는 릴은 나사가 풀리면 핸들이 덜덜 흔들립니다.
이 릴은 나사가 단단히 박혀 있어서 풀릴 걱정을 덜 해도 됩니다.
드랙과 클러치는 둘이 거의 같아 보입니다.
5. 마그실은 닦고 다시 바르면 되지만 상판 중심을 맞춰야 합니다
마그실(Magseal)은 자성 유체로 틈을 막는 방식입니다.
릴을 열지 않고 쓰는 낚시인이라면 몇 해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뻑뻑해지면 로터를 빼서 면봉이나 종이로 닦고 다시 바르면 오 분이면 끝납니다.
문제는 다시 조립할 때입니다.
클러치 슬리브가 상판에 닿으면 릴이 갈리는 소리를 냅니다.
그러니 상판의 중심을 틈 간격이 고르게 보일 때까지 맞춰야 합니다.
자성 유체를 먼저 걷어 내면 틈이 보여서 맞추기 쉽습니다.
볼 베어링 라인롤러는 작은 고무 실이 달려 있습니다.
표준 크기라서 나중에 갈아 끼우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6. O링이 위쪽에만 있어서 바람 센 날 모래 거품에 약합니다
로터를 고정하는 자리에는 O링이 있어 물이 안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막아 줍니다.
그런데 로터에 구멍이 나 있어서 물이 아래쪽에서 올라올 길은 열려 있습니다.
그 아래 판 사이에 O링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재조립할 때 이 틈에 구리스를 한 줄 발라 두면 장벽이 하나 더 생깁니다.
센 바람에 모래 섞인 거품을 옆에서 맞으면 이 실만으로는 막기 어렵습니다.
메인 샤프트 쪽 실은 튼튼해서 로터 고정 너트가 위아래로 놀지 않게 잡아 줍니다.
같은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메탈 부스러기가 나온 사례가 일부 있습니다.
새 릴은 한 번 열어 내부부터 살펴보세요.
바람 센 갯바위에서 쓴다면 구리스 한 줄부터 더합니다
쓰는 자리가 달라지면 이 릴에서 손볼 곳도 달라집니다.
바람이 세고 모래 거품이 튀는 해변이라면 조립 때 바른 구리스가 방패가 됩니다.
핸들 노브와 스풀 축처럼 눈에 띄지 않는 차이는 감는 느낌에서 나타납니다.
같은 급이라도 한 번 돌려 보고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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