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9피트 스피닝 로드, 서리 낀 얕은 물가에서 확인한 훅셋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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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이 부담 없는 스피닝 로드는 가이드와 이음새를 보지 않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서리 내린 얕은 물가에서 훅셋 힘이 모자라 큰 고기를 놓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100주년 기념 모델은
9피트(약 2.7m)에 15~45g을 던지는 로드입니다.
이 로드로 가이드, 릴시트, 이음새와 현장 반응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로드 마감, 서리 낀 물가의 미끼 쓰는 법, 훅셋 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9피트에 15~45g이면 가볍고 힘이 남습니다
이 로드는 길이 9피트(약 2.7m)에 적정 루어 무게 15~45g입니다.
기존에 쓰던 10피트(약 3m) 로드보다 확실히 가볍습니다.
손에 쥐면 가볍다는 느낌이 먼저 오는데,
힘은 모자라지 않고 넉넉하게 남아 있습니다.
10피트는 한 자 더 길어서 갈대 너머까지 던지기에 좋습니다.
대신 9피트는 가볍고 다루기 편합니다.
같은 모델에 8피트와 7피트 버전도 있고
7~28g으로 가벼운 모델도 따로 나옵니다.
2. 가이드와 릴시트는 값에 비해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이드는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계열입니다.
가이드를 묶은 위핑도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밟거나 차 문에 끼우지만 않으면 30년쯤 간다고 할 만큼 튼튼해 보입니다.
릴시트는 알루미늄이고 조임쇠가 두 개입니다.
조임쇠 사이에는 가스켓이 끼워져 있어 릴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고기를 걸었을 때 릴이 헐거워진 듯해 한 번 더 조여야 할 때도 있었으니
처음에 손으로 꼭 조여 두세요.
손잡이는 코르크이고, 바늘을 걸어 두는 고리도 달려 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지만 마감 수준은 이 가격대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3. 두 마디를 끼워 보면 이음새가 매끄럽게 조여집니다
윗마디를 아랫마디에 끼우는 이음새가 이 로드의 좋은 점입니다.
끼울수록 조여지는 느낌이 손에 오고, 꽉 맞습니다.
이음새만 보면 고급 로드에 가까운 감촉입니다.
겉에는 예전 유리섬유 로드에서 보던 갈색 코팅이 입혀져 있습니다.
디자인은 옛날 감성에 현대 소재를 얹은 모양입니다.
낚시 중에 몇 번 부딪히고 고기를 걸어도 이음새가 풀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4. 서리 낀 날 죽은 미끼고기는 열 번 세고 천천히 움직입니다
서리가 세게 내린 날은 하루 종일 입질이 귀합니다.
이럴 때 죽은 미끼고기를 바닥 가까이에 두고 노립니다.
냉동 미끼는 아직 얼어 있어서 꼬리와 몸통이 덜 움직입니다.
녹은 미끼가 움직임이 더 좋지만, 그래도 입질은 옵니다.
깊은 자리에서는 열까지 세면서 가라앉힙니다.
너무 오래 두면 수초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로드 끝을 살짝씩 당겨 미끼를 움직입니다.
위쪽 트레블 훅에 실을 감아 미끼를 단단히 고정해 줍니다.
죽은 미끼는 보통 스무 번 안팎 던지면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얕은 곳에서는 바닥에 닿는 순간 회수 구간이 끝납니다.
그럴 때는 다시 감아 올려 처음부터 던지면 됩니다.
5. 얕은 수초 자리는 로드를 높이 들고 수면 아래로 끌어옵니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미끼를 많이 가라앉히지 않습니다.
로드를 높이 들고 수면 바로 아래로 끌어옵니다.
수초에 들어가면 미끼가 수초 덩어리 쪽으로 끌려 들어가서,
운이 좋을 때만 빠져나옵니다.
편광 안경을 쓰고 있으면 고기가 따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막바지에 갑자기 나와서 한 번 보고 가는 일이 많으니
너무 멀리 던질 필요가 없습니다.
루어는 45g까지 던질 수 있어서
배스를 노리는 루어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같은 로드로 대형 육식어와 배스를 번갈아 노려 보셔도 됩니다.
6. 바늘 하나 달린 채비로도 훅셋 힘은 충분했습니다
작은 미끼고기에 6호 바늘을 묶은 채비에 4~5kg쯤으로 보이는 고기가 물었습니다.
바늘이 하나뿐이어서 걸림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드랙을 조이지 않고 고기에게 시간을 더 주었습니다.
고기는 물었다 놓기를 거듭하다 끝내 털고 빠졌습니다.
대형 육식어처럼 입이 단단한 고기는 훅셋이 확실해야 합니다.
이 로드는 조금 뻣뻣하다고 느끼는 낚시인이 있지만
그 힘 덕에 바늘이 입 안으로 파고듭니다.
다만 무미늘 바늘이라서 고기가 한 번 털면 그대로 빠집니다.
라인이 수초에 걸렸다 풀렸다면 약해졌을 수 있어
그날 바꿔 묶는 게 좋았습니다.
줄이 상한 채 나서면 큰 고기를 놓칩니다
서리 낀 날 하루 동안 세 마리를 올렸습니다.
그중 두 마리는 채비에 문제가 생겨 놓쳤다가 10분 뒤에 다시 올린 고기였습니다.
낚시는 장비를 믿는 마음에서 갈립니다.
수초에 걸려 라인이 약해졌다면 그 자리에서 바꿔 묶어 보세요.
얕은 자리에서는 미끼를 높이 들고, 깊은 자리에서는 가라앉히는 시간만 늘리면 됩니다.
로드가 같아도 자리마다 이렇게 쓰는 법을 바꿔 주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