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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트릭웜 텍사스리그, 폭염에 탁한 물에서도 바위 자리에서 배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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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낮고 물이 탁한 날 입질이 없으면
웜 색부터 바꾸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날은 색을 바꿔도 배스가 먹는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자리를 못 찾으면 웜만 바꿔 가며 시간을 쓰게 됩니다.
탁한 물에서 줌(Zoom) 트릭웜을 텍사스리그로 쓸 때는 색보다 자리를 먼저 가려야 합니다.

이 글은 낮은 수위의 바위 자리, 이동과 속도, 웜 모양, 찢어지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위가 낮고 물이 탁하면 고기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수위가 평소보다 낮은 날은 늘 가던 자리 몇 곳이 먼저 막힙니다.
여기에 물색까지 탁하고 한낮 더위가 심하면 배스는 흩어져 있기 마련입니다.
그늘이 지기 전까지는 어디에 앉았는지 짐작조차 어렵습니다.

이런 날은 한 곳에 오래 서지 말고 넓게 훑는 쪽으로 시작해 보세요.
로드는 7피트 1인치(약 2.1m) 미디엄 헤비 패스트 액션 베이트 로드입니다.
라인은 12파운드(약 5.4kg)를 감습니다.
바늘은 4/0 라운드 벤트를 쓰고,
봉돌은 1/8온스(약 3.5g)를 답니다.
바닥에 걸림이 많아서 바늘 끝은 웜 속에 숨겼습니다.

섀키헤드도 효과가 좋지만 땅에서 끌고 나오다 보면 금방 걸립니다.
선박이나 카약이 아니라 육지에서 던질 때는 텍사스리그가 마음 편한 선택입니다.

2. 첫 한 마리는 의외로 빨리 나왔고 그 뒤 한 시간은 조용했습니다

두세 번째 캐스팅에서 첫 배스가 나왔습니다.
묵직하게 살이 오른 녀석이었는데, 힘을 거의 쓰지 않고 따라 올라왔습니다.
웜을 입 가득 물고도 도망갈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더위에 활성이 떨어진 배스는 이렇게 얌전합니다.
같은 곳에서 얼마 전에는 배스가 훨씬 날카로웠다고 하니 오늘만의 일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자리를 여러 곳 옮기며 한 시간 넘게 던졌지만 입질 한 번 없었습니다.
물에는 먹이고기도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3. 바위 깔린 얕은 자리에서 속도를 늦추고 다시 훑었습니다

육지에서 던질 때는 십오 분 안에 입질이 없으면 다음 자리로 옮기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갈 만한 자리를 이미 거의 다 돌았습니다.
이럴 때는 잘 먹혔던 자리로 돌아가 속도부터 줄이는 게 낫습니다.

얕은 곳에 바위가 깔린 그 자리는 수위가 낮아 더 얕아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비슷한 조건에서 좋은 날을 보낸 자리라 한 번 더 던져 봤습니다.
점프하듯 끌지 않고 천천히 웜을 끌고 오자 이번에는 손맛이 왔습니다.

크지는 않아도 반가운 한 마리였습니다.
뒤이어 꼬리가 길고 건강한 배스까지 올라왔습니다.
자리를 좁히고 속도를 줄이니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4. 흰색으로 바꿔도 먹었지만 색이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배스를 걸고 난 뒤 웜 색을 흰색으로 바꿨습니다.
어두운 색만 쓰다가 흰색으로 바꾸고 세 번쯤 던져 보고 안 되면 되돌릴 생각이었습니다.
그 안에 입질이 왔고, 곧이어 네 번째 배스도 흰색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색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루 대부분을 어두운 색으로 던졌고, 입질은 자리를 바꾼 뒤에야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날은 색이 큰 차이를 만들지 않습니다.

발밑 가까이에서 나온 배스도 있었습니다.
기슭에 붙여 던지는 대신 몇 미터 앞으로 던져 봤더니 그 자리에서 물었습니다.
한 번쯤 던지는 방향을 바꿔 보세요.

5. 16.5cm 트릭웜은 꼬리 쪽이 두껍고 뒷면이 납작합니다

줌 트릭웜은 길이 6.5인치(약 16.5cm)이고 무게는 6.24g인 스트레이트 테일 웜입니다.
몸통 한쪽에는 리본 모양 골이 있고 뒷면은 아무 무늬 없이 납작합니다.
앞은 뾰족하게 시작해 바늘을 꿰는 자리에서 두꺼워지고,
가운데로 갈수록 가늘어지다가 꼬리 끝에서 다시 두툼해집니다.

이 두툼한 꼬리가 물속에서 흔들림을 만듭니다.
올리고 내리고 튕기고 끌 때 모두 꼬리가 움직이는 게 이 웜의 특징입니다.

잘 먹히는 때는 세 가지로 꼽힙니다.
폭염에 활성이 떨어졌을 때, 추운 날 배스가 많은 곳에서, 물이 아주 탁할 때입니다.
탁할 때는 어두운 색을 천천히 흔들며 끌고 오면 됩니다.

6. 찢어지는 곳은 늘 눈 자리입니다 끝을 조금 잘라 쓰면 됩니다

바위 위를 끌고 걸림을 빼고 고기를 걸다 보면 웜은 결국 찢어집니다.
가장 먼저 상하는 곳은 바늘이 꿰이는 눈 자리입니다.
바늘 쪽보다는 이 부분이 약합니다.

배스가 세게 물고 나면 웜이 쓸 수 없을 만큼 찢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바위 위를 오래 끌고 다닌 웜이라 내구성만 탓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급의 스트레이트 웜 가운데서는 비교적 오래 가는 편이었고, 미끄러짐도 덜합니다.

찢어진 끝은 6mm(약 4분의 1인치)쯤 잘라 내고 다시 꿰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한 마리 더 쓸 수 있습니다.

7. 로드 팁이 빠졌다면 접착제를 데워 다시 끼웁니다

이날 로드 팁에서 접착이 풀려 끝이 헐거워졌습니다.
돌려서 제자리에 끼워 하루를 버티기는 했지만 임시 처방일 뿐입니다.

제대로 고치려면 팁 수리 키트에 든 접착 스틱을 쓰세요.
라이터로 스틱을 데워 팁 끝에 한 덩이 올린 뒤 다시 데우고 빠르게 끼웁니다.
1분쯤 두면 굳어서 단단히 붙습니다.

부러진 로드는 버리기 전에 가이드를 모두 빼 두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로드에서 가이드가 빠졌을 때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입질이 없을 땐 색 대신 자리와 속도부터 바꿉니다

다른 호수나 강에서도 순서는 같습니다.
수위가 낮고 물이 탁한 날에는 먼저 넓게 훑고, 반응이 없으면 잘 나왔던 얕은 바위 자리로 돌아가 속도를 줄입니다.
그래도 안 되면 그때 색을 바꾸면 됩니다.

활성이 낮은 날일수록 서두르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조급하게 옮겨 다니기보다 믿을 만한 자리에서 천천히 끌고 오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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