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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피네스 릴, 라인을 50m보다 적게 감으면 줄이 스풀 가운데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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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스풀을 가볍게 만들겠다며
라인을 적게 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남은 줄이 줄어드는 즈음부터
라인이 스풀 가운데로 몰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계열 릴을 놓고
용도별로 어떻게 나눠 쓰는지 하나씩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스풀 라인량, 드랙, 브레이크 설정, 33mm 스풀 릴의 역할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베이트 피네스라면 1g짜리 스푼까지 던져야 합니다

레보 ALC-BF7은 베이트 피네스 전용으로 나온 릴입니다.
튜닝 없이 순정 그대로 송어터와 아징, 볼락 루어에 씁니다.

브레이크는 마그네틱 설정만 손봅니다.
마그네틱을 두세 개 더 달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도 스푼 0.9g과 1.5g이 편하게 날아갑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쉽게 말해 스피닝으로 던지던 1g대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던지는 방식입니다.
배스 커버에 굵은 라인으로 3~5g을 밀어 넣는 베이트 피네스와는 결이 다릅니다.
1g과 2g, 3g은 차이가 아주 커서 누구에게나 맞는 릴은 아닙니다.

2. 라인을 적게 감으면 줄이 스풀 가운데로 몰립니다

스풀을 가볍게 하려고 라인을 적게 감으면 이상한 현상이 나옵니다.
남은 라인이 30~40m 아래로 내려오는 즈음부터 줄이 스풀 한가운데로 몰립니다.
50m 이상 감아 두면 이런 일이 없습니다.

나일론 라인으로 바꿔 봐도 똑같이 나타난다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그러니 라인 종류로 풀 문제는 아닙니다.

합사 앞에 나일론 밑줄을 깔고 매듭으로 이으면
그 매듭이 도중에 걸려 트러블이 납니다.
그래서 합사를 스풀에 직접 묶고, 구멍에 걸어 미끄러지지 않게 합니다.
이 릴에는 100m쯤 감아 두면 걱정이 없습니다.

3. 드랙이 의외로 쓸 만합니다 40cm급까지는 감다 보면 따라옵니다

베이트릴 드랙은 스피닝처럼 드랙을 내주면서 감아 들이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드랙이 나오기 시작하면 스풀이 멈춰 버려서 라인 텐션을 지키기 힘든 일이 생깁니다.

BF7은 이 점이 예상을 벗어납니다.
40cm급까지는 드랙을 대충 맞춰도 감아 들이면 드랙이 미끄러지면서 송어가 따라옵니다.
50~60cm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드랙을 느슨하게 걸어 소리를 내며 낚아도 괜찮습니다.
대상어 힘의 강약에 맞춰 줄이 나갔다 들어오다 결국 손앞까지 옵니다.
드랙 구리스를 더 넣고 싶어지지만 지금 성능을 그대로 두는 쪽이 낫습니다.

4. 깊은 홈 스풀 IB7은 3g 이상이면 문제가 없습니다

레보 IB7은 BF7과 비슷한 릴인데 스풀이 깊은 홈 타입입니다.
브레이크는 원심과 마그네틱을 함께 씁니다.
3g 이상 루어를 오버헤드나 피칭으로만 던진다면 이 브레이크로 충분합니다.

스키핑이나 백핸드처럼 좁은 틈을 노려 던지는 자리는 스풀 시동이 좋은 쪽이 트러블이 적습니다.

타이라바에도 어울리는 구조입니다.
스풀 폭이 좁고 레벨 와인더가 가까워 폴링이 빨라집니다.
드랙을 미끄러뜨리며 올리는 타이라바 방식과도 맞습니다.
핸들이 크고 그립도 큰 편입니다.

5. 하이브리드 브레이크는 초속을 눌러 비거리가 줄어듭니다

록사니(Roxani)는 원심과 마그네틱을 섞은 하이브리드 브레이크를 씁니다.
원심 블록을 가장 약하게 하나만 켜고 마그네틱 두 개로 맞춰 보세요.
백러쉬는 적은데 브레이크가 강해서 거리가 늘지 않습니다.

릴리즈 직후 스풀이 최대 회전에 닿기 전에 나는 백러쉬를 초속 백러쉬라고 부릅니다.
원심 브레이크를 달면 이 순간 써밍이 편해집니다.
대신 초속의 힘이 죽어서 라인이 80~90m 나가는 데서 멈춥니다.

스풀 지름이 크고 폭이 좁고 레벨 와인더도 가깝습니다.
그래서 더 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거리가 안 납니다.
손보는 길은 두 갈래입니다.
원심 유닛을 아예 빼거나, 남겨 둔 채 블록을 모두 끄는 것입니다.

유닛을 빼면 가벼워지지만 던지는 방식에 따라 스풀 무게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게다가 마그네틱과 거리가 멀어져 마그네틱을 많이 달아야 하니 재설정이 번거롭습니다.
블록을 끄고 마그네틱 5개로 맞추는 쪽이 손이 덜 갑니다.

6. 33mm 스풀 저상형은 메탈지그를 멀리 보내는 서브 릴입니다

쇼어지깅용으로 나온 33mm 스풀의 저상형 릴입니다.
33mm급 스풀 가운데 감기량이 가장 많은 쪽에 듭니다.
메인 릴이 심한 백러쉬로 멈췄을 때 바로 갈아 끼우는 서브 자리에 둡니다.

40g 메탈지그로 100m를 넘게 보내고, 라인이 115m쯤 나갑니다.
바람이 없는 날 기준이고, 라인 종류를 바꾸면 10m쯤 차이가 납니다.
던지는 순간 초속이 시원하게 올라오는 만큼 초속 백러쉬의 위험이 늘 따라붙습니다.

던질 때 집중이 흩어지면 초속 백러쉬로 줄이 엉킬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써밍으로 스풀을 눌러 주는 습관부터 들여 보세요.

7. 한 대만 남긴다면 스풀을 갈아 끼우는 릴입니다

여러 릴 가운데 한 대만 고르라면 가장 먼저 오래 쓴 올라운드 릴에 손이 갑니다.
시판 비순정품 베이트 피네스 스풀을 끼우면 1g 스푼도 던집니다.
송어터에서 쓰던 조합입니다.

같은 릴에 깊은 홈 스풀을 끼우면 40g 메탈지그를 100m 멀리 보냅니다.
몸체가 가벼운 편이라 베이트 피네스 스풀과도 잘 맞습니다.
스풀만 갈면 송어터에서 원투까지 이어지니 용도가 넓습니다.

스풀을 가볍게 한다고 라인을 줄이지 않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릴의 역할도 바뀝니다.
송어터에서는 1g대 스푼에 맞는 베이트 피네스 스풀로 갑니다.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메탈지그를 쓸 때는 33mm 저상형으로 바꿉니다.
선상 타이라바에는 폭이 좁은 스풀 릴이 어울립니다.

어느 자리든 라인은 50m 이상 감아 두세요.
스풀 가운데로 줄이 몰리는 현상은 라인을 적게 감는 순간 시작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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