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필드 베이트 로드, 가이드 12개로 늘어 팁으로 튕겨 던지는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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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기로 소문난 입문 로드는 어떤 루어를 달아도 던지는 방식이 같을 거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믿고 사면 가이드가 바뀐 신형에서 캐스팅 자세부터 흔들립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크로스필드(Crossfield) XSFC-662MML이 대상입니다.
달라진 점과 루어 무게별 느낌을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외관, 가이드 배치, 휨새, 무게별 캐스팅, 잘 맞는 사람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금색이 빠지고 은색 한 가지로 투박한 맛이 생겼습니다
2024년에 나온 신형은 겉모양부터 달라졌습니다.
초대 모델은 장식 실, 메탈 부품, 글자까지 전부 금색이었습니다.
신형은 메탈 부분도 장식 감기 실도 글자도 모두 은색입니다.
차분하고 투박한 인상이어서 보기에 멋스럽다는 평가가 따릅니다.
은색 릴을 맞춰 달면 한층 잘 어울립니다.
매장에서 두 색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세요.
2. 길이와 두 동강 구조는 그대로 바뀐 것은 가이드 개수입니다
길이는 6피트 6인치(약 2.0m)로 초대 모델과 같습니다.
두 동강으로 나뉘는 투피스 구조도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가이드 수입니다.
초대 모델은 같은 길이에 가이드가 8개였습니다.
신형은 12개가 달렸습니다.
작은 가이드가 낮은 다리로 대에 바짝 붙어 있는 모양입니다.
흔히 말하는 다점 가이드 가운데 아주 촘촘한 형태까지는 아니지만 점 수는 분명히 늘었습니다.
3. 200g 추를 매달아 휘어 보면 배치가 곡선을 따라갑니다
가이드에 줄을 통과시키고 200g짜리 추를 매달아 휨새를 확인합니다.
가장 급하게 휘는 지점에 가이드가 놓이고 양옆에도 고르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곡선이 매끈하게 그려지고 줄이 그 곡선을 따라붙습니다.
200g 정도를 달아도 줄이 대를 두드릴 걱정은 보이지 않습니다.
가이드가 이만큼 많으면 로드의 힘이 줄 쪽으로 잘 전달되는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4. 3~18g 표기의 아래쪽은 5g에서 겨우 시작하고 7g에서 편해집니다
표기는 루어 3~18g, 모노필라멘트 4~14파운드(약 1.8~6.4kg)입니다.
PE는 0.5~1.5호에 리더 16파운드(약 7.3kg)가 적혀 있습니다.
테스트는 엑스트라 하이 기어 베이트릴에 PE 1.5호와 리더 16파운드를 맞춘 세팅으로 이어졌습니다.
표기 최대치로 맞춘 구성입니다.
3g은 무게가 손에 전해지기는 합니다.
그러나 비거리가 5m쯤에 그칩니다.
라인 세팅 자체가 이렇게 가벼운 루어용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5g은 리더 길이만큼 날아 20m 안팎이 나옵니다.
7g부터는 스트레스 없이 던져지는 영역에 들어섭니다.
대 끝이 루어 무게를 느끼며 시원하게 튕겨 줍니다.
아래쪽 한계는 5g, 편한 구간은 7g부터로 잡으면 됩니다.
5. 13g 전후 루어에서는 대에 맞춰 가는 쪽이 됩니다
13g 정도의 루어는 이 로드에 가장 던지기 좋은 무게로 꼽힙니다.
그런데 맞바람 속에서 던지니 생각보다 대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40m쯤 나가고, 다음에는 50m 안팎까지 갑니다.
익숙해지면 60m 가까이 날아갑니다.
손잡이 쪽까지 루어 무게를 느끼며 대의 반발만으로 던지는 방식에는 맞지 않습니다.
대 끝을 빙글 돌려 루어를 얹고 튕겨 내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로드에 길들여진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처음에는 힘을 빼고 대 끝만 쓴다는 생각으로 던져 보세요.
대가 고분고분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던지기 어려운 정도는 아닙니다.
6. 18g 넘는 무거운 쪽도 25g까지 문제없이 나갑니다
표기 상한은 18g입니다.
그런데 25g 안팎의 큰 미노우도 거뜬히 던져집니다.
대 끝에 루어가 제대로 얹히는 느낌이 있어 휘두르는 맛도 남습니다.
기분 좋게 던질 수 있는 한계가 25g 언저리로 느껴집니다.
다만 휘두를 때 지나치게 세게 당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대 끝에 루어를 얹어 튕기는 식이면 부담이 적습니다.
표기를 넘겨 쓰다 대가 상하면 책임은 쓰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무리한 사용은 피하세요.
7. 비거리 대신 정확도와 감도를 6피트 6인치는 거기에 맞습니다
다점 가이드는 줄 저항이 커져 비거리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반대로 감도가 오르고 정확도가 좋아진다는 말도 따릅니다.
6피트 6인치 길이의 대로 멀리 던지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정확한 캐스팅과 감도가 더 중요한 낚시에는 이런 세팅도 잘 어울립니다.
가이드가 많으니 대의 힘이 새는 부분이 적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직접 휘어 보고 줄이 대에 붙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매장에서는 줄을 꿰어 보기 어려우니 가이드 배치만이라도 살펴보면 좋습니다.
초대 모델에서 갈아타기 전에 대 끝으로 튕기는 연습부터 하세요
이전 모델을 쓰던 분이 신형으로 바꾸면 처음에는 던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 끝으로 튕긴다고 생각하며 던지면 금방 편해집니다.
열 번쯤 던지면 몸이 적응합니다.
5g 아래 루어가 중심인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7g에서 25g 사이의 루어를 던지는 국내 수로나 저수지 낚시에 어울리는 대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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