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릴 분해청소, 드라이브 기어와 피니언만 닦고 구리스는 얇게 바른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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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을 열고 나면 눈에 보이는 부품을
전부 풀어 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뜯으면 부품 순서와 방향을 놓쳐서
조립 단계에서 막히기 쉽습니다.
어디까지 풀고 어디서 멈출지부터 정하는 판단이 먼저입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베이트릴로
기어 두 개만 닦고 구리스를 새로 바르는 범위를 따라갑니다.
이 글은 분해 순서, 세척, 구리스 바르기, 조립 요령을 중심으로 짚습니다.
1. 부분 오버홀은 손댈 범위부터 정합니다
부분 오버홀은 릴을 전부 해체하지 않고
기어 쪽만 열어 닦고 구리스를 새로 바르는 정비를 말합니다.
처음 하는 분이라면 모르는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원칙부터 잡으세요.
이것도 풀고 저것도 풀고 싶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부터 부품 위치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손댈 범위를 좁게 잡을수록 조립은 그만큼 편해집니다.
2. 핸들과 스타드랙은 뺀 순서대로 늘어놓습니다
먼저 사이드 패널을 풀어 냅니다.
다음은 핸들입니다.
핸들 쪽에는 회전을 잡아 주는 작은 나사가 있습니다.
마이너스 드라이버로 이 나사부터 풀어야 핸들이 빠집니다.
빼낸 부품은 트레이 위에 나온 순서 그대로 줄지어 놓습니다.
방향도 그대로 두고 뒤집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헷갈릴 것 같은 부분은 사진으로 남겨 두는 편이 마음 놓입니다.
순서대로 놓아 두면 조립은 거꾸로 되짚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3. 본체 커버는 나사 한 곳을 먼저 풀어야 열립니다
본체 커버를 열 때는 걸리는 나사부터 찾아야 합니다.
이 나사를 먼저 풀지 않으면 커버가 걸려서 시원하게 열리지 않습니다.
기종에 따라 이 부분이 빡빡하게 맞물려 있기도 합니다.
나사를 풀면 바디가 위로 떠오르려고 합니다.
손으로 가볍게 눌러 주면서 풀어 보세요.
커버가 열리면 스프링 힘으로 부품이 움직이려 합니다.
눌러 둔 채로 천천히 빼야 튀어 나가지 않습니다.
4. 이번에 꺼낼 부품은 드라이브 기어와 피니언 기어뿐입니다
이번 작업에서 닦고 구리스를 바르는 부품은 두 개입니다.
큰 드라이브 기어와 작은 피니언 기어입니다.
드랙 쪽 부품은 손대지 않을 계획이라 눌러 둔 채 통째로 빼서 옆에 둡니다.
드라이브 기어를 꺼내 보면 기어 이빨이 닳았는지 눈으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오래 쓰지 않은 릴이라면 이빨 끝이 거의 그대로 서 있습니다.
피니언 기어를 뺄 때는 흰 플라스틱 부품이 같이 따라 나옵니다.
이것도 기어 옆에 함께 보관하세요.
더 들어가면 레벨 와인더 쪽 베어링이나 메인 샤프트도 있습니다.
이 쪽은 E링을 빼야 해서 한 단계 위의 작업입니다.
릴 분해는 한 번에 넓히지 말고
횟수를 쌓아 가며 범위를 늘리는 쪽이 실수가 적습니다.
5. 세척과 구리스는 씻어 내고 얇게 바릅니다
기어는 파츠 클리너로 묵은 구리스를 풀어 준 뒤
칫솔 같은 부드러운 솔로 이 사이를 문지릅니다.
한 번에 깨끗해지지 않으니 솔질한 다음에 파츠 클리너로 다시 씻어 냅니다.
닦고 나면 메탈에 윤기가 돌고 약간 거무스름한 흔적은 남아도 괜찮습니다.
구리스는 여러 종류를 고민하다 결국 끈적한 질감의 순정 구리스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릴을 쓰다 보면 구리스는 옆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듬뿍 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치간칫솔 끝으로 기어 이 사이와 메탈끼리 닿는 곳에 조금씩만 올려 주세요.
6. 조립은 거꾸로 링과 스프링 방향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반대 순서입니다.
드라이브 기어에는 흰 와셔가 들어가고,
손대지 않은 드랙 부분은 상자 모양이라 제자리에 그대로 앉습니다.
몰라서 건드리지 않았던 부품이 이렇게 조립을 쉽게 만들어 줍니다.
빠짐 방지 링은 작아서 튕겨 나가기 쉬우니 천천히 끼워 주세요.
볼 베어링은 방향이 있으므로 돌기가 홈에 맞는지 눈으로 보고 끼웁니다.
드랙의 얇은 와셔와 접시 스프링은 처음 놓았던 순서와 방향 그대로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드랙을 돌려 가며 조임 정도를 맞춥니다.
한 번에 다 뜯으면 조립에서 막힙니다
다른 기종을 열 때도 틀은 같습니다.
바깥 부품부터 순서대로 늘어놓고, 첫 작업은 기어 두 개로 끝냅니다.
몇 번 거치고 나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이번에는 이 부품, 다음에는 저 부품 하는 식으로
한 단계씩 넓혀 가면 됩니다.
욕심을 내서 한꺼번에 풀면 어디서 틀어졌는지 찾기가 어렵습니다.
쉬운 범위에서 시작하고, 막히면 거기서 멈추는 것이 릴을 오래 쓰는 길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