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 5000 하이기어 튜닝, 기어만 바꿔서는 안 맞아 샤프트까지 깎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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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배서더 5000에 기어비 높은 기어를 옮겨 달 때
기어만 끼우면 끝난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끼우면 드랙이 눌리지 않고 핸들이 돌아가지 않아
릴을 쓸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은 어디를 얼마나 깎아야 맞는지를 기준으로
베이트릴 하이기어 튜닝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기어비 계산, 분해와 프레임, 샤프트와 기어 가공, 스풀과 베어링, 마무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기어비 3.6을 5.2로 올리려면 메인 기어는 그대로 두고 피니언을 바꿉니다
기어비는 메인 기어 잇수를 피니언 잇수로 나눈 값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스풀이 몇 바퀴 도는지를 말합니다.
앰배서더 5000의 기본 기어는 메인 57개에 피니언 16개입니다.
계산하면 3.56, 흔히 3.6으로 부르는 기어비가 나옵니다.
부품용으로 확보한 밀리어네어 기어는 메인이 같은 57개이고 피니언이 11개입니다.
계산하면 5.18, 반올림해서 5.2가 됩니다.
부품용 릴로 4HM과 6HM 두 대를 갖춰 두면 기어를 옮겨 쓸 수 있습니다.
4HM 기어비가 5.2라서 5000에 옮겨 넣은 사례가 알려져 있습니다.
2. 분해해서 씻다 보면 프레임 상태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헐값에 나온 중고 릴도 돌려 보면 상태가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열어 보면 문제가 하나둘 나옵니다.
릴 풋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메탈 공구로 세게 조인 흔적처럼 보입니다.
프레임도 덜걱거릴 만큼 헐거웠습니다.
쓰는 데 지장은 없을 수 있어도 마음에 걸리는 자리입니다.
나사가 4개 들어가는 프레임이 따로 있다면 갈아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덜걱거리지 않고 단단한 쪽을 고르세요.
스프링은 다시 끼우기가 까다로워서 분해하지 말고 닦기만 합니다.
3. 드랙이 허공에 뜨는 이유 드라이브 샤프트의 단차에 있습니다
5000의 드라이브 샤프트에는 튀어나온 단차가 있습니다.
이 단차를 깎아 내지 않으면 드랙이 붕 뜹니다.
드랙을 누르는 플레이트가 구멍에 걸리는 모양이라서
단차가 남아 있으면 아래까지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눌러 줄 자리에 닿지 않으니 드랙을 쓸 수 없습니다.
기어 뒷면의 단차도 같은 문제를 만듭니다.
드랙 와셔 두께만큼 튀어나와 있어서 이쪽도 갈아 냅니다.
와셔를 넣어도 걸리지 않을 만큼 얇아지면 됩니다.
4. 조립했는데 핸들이 무겁다면 기어부터 의심합니다
임시로 조립해 보면 핸들이 터무니없이 무겁습니다.
원인을 가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피니언 기어를 빼고 돌려 보세요.
이때 핸들도 스풀도 가볍게 돌아가면
프레임과 컵, 스풀 샤프트는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남는 용의자는 기어 한 쌍뿐입니다.
메인 기어와 피니언은 한 세트라서 어느 쪽이 잘못이라고 가를 수 없습니다.
그래도 피니언 쪽을 먼저 손보면 풀릴 가능성이 큽니다.
5. 피니언을 짧게, 구멍은 깊게 기어 크기까지 줄입니다
실제로 끼워 보면 순정 피니언은 구멍에 조금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이가 뜬 채로 맞물려서 제대로 돌지 않습니다.
그래서 피니언 길이를 1.5mm쯤 짧게 깎습니다.
구멍은 더 깊게 파서 안쪽 끝까지 들어가게 만듭니다.
리머로 구멍을 약간 넓혀 여유를 두는 것도 맞물림이 계속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기어 이빨 끝도 눈에 띄게 작아졌습니다.
메인 기어도 크기가 커서 같이 깎아야 합니다.
둘 다 조금씩 작게 만들어야 맞습니다.
같은 시리즈 기어가 한 벌 더 남아 있어도 한 대 더 만들 마음은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6. 스풀과 베어링은 피니언 구멍 크기에 맞춰 고릅니다
피니언 구멍 크기는 5000C 베어링 크기와 같습니다.
그래서 스풀도 5000C용으로 가는 쪽이 딱 맞습니다.
여기서 베어링 문제가 따라옵니다.
5000이 원래 쓰는 청동 부시는 이 구성에 맞지 않고 헐겁게 놀기 때문입니다.
베어링이 들어간 부품으로 바꾸면 헐거움이 사라집니다.
어차피 바꿀 거라면 처음부터 한꺼번에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레벨 와인드도 베어링 사양으로 바꾸고, 코그 휠도 베어링이 든 것으로 바꿉니다.
7. 와셔로 높이를 맞추고 거친 소리는 쓰면서 가라앉힙니다
기어를 옮기면 쌓이는 높이가 달라집니다.
원래 없던 와셔를 하나 넣어서 높이를 맞춥니다.
드랙 플레이트와 기어, 스프링 와셔, 스페이서를 차례로 쌓으면 높이가 딱 맞습니다.
조립을 마치면 핸들은 가볍게 돌아가고 쓰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드랙도, 역회전 방지도, 클러치도 정상이고 스풀은 시원하게 돕니다.
기어에서 나는 지글거리는 소리는 쓰다 보면 어느 정도 가라앉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장이 벗겨진 큰 자리만 덧칠합니다.
너무 손대면 오히려 어색해 보이니 눈에 띄는 곳만 정리하세요.
기어만 옮기면 되는 줄 알면 작업이 몇 배로 늘어납니다
다른 모델 기어를 옮길 때도 순서는 같습니다.
샤프트 단차와 기어 뒷면, 피니언 길이부터 맞춰 보세요.
핸들이 무거우면 피니언을 빼고 돌려서 기어가 원인인지 먼저 가려내면 됩니다.
하이기어로 바꾸는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
깎을 곳이 샤프트와 기어 두 개, 피니언 구멍까지 늘어납니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가므로 같은 시리즈 기어가 남아 있어도 한 대 더 만들지는 망설여집니다.
부품용 릴과 여분 프레임을 미리 갖춰 두는 게 편합니다.
막힐 때 갈아탈 수 있으니 한 번 챙겨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