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스 DC 중고 릴 분해 정비, 나사 길이와 E링만 챙기면 실패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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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산 DC 베이트릴이 정크품이면
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판단하면 세척과 구리스만으로 살아나는 릴을 놓칩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엑센스(Exsence) DC로
분해 정비 순서와 주의점을 제시합니다.
겉에 소금이 앉은 정도라면 내부는 의외로 깨끗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외관 점검, 분해 순서, 위험한 부품, 구리스 넣는 곳, 정비 후 확인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소금이 낀 릴도 안쪽은 깨끗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쪽 스프링을 빼면 소금이 살짝 끼어 까끌한 감촉이 납니다.
이런 상태라도 안쪽 베어링까지 번졌는지는 열어 봐야 압니다.
이 모델은 스풀 교환이 쉬운 구조라 탈착이 편합니다.
바디 소재는 마그네슘이 아니라 수지 계열이라 바닷가에서 쓰던 릴이어도 부식 걱정이 덜합니다.
프레임만 메탈이고 사이드 플레이트는 플라스틱입니다.
열어 보니 베어링도 가볍게 변색됐을 뿐 괜찮은 경우가 흔합니다.
정크라고 표시된 중고 릴은 판매자가 관리 상태를 몰라 낮게 평가한 경우도 있습니다.
2. 나사 세 개로 바디가 열리고 길이가 서로 다릅니다
바디는 머리 크기가 같은 나사 세 개를 풀면 열립니다.
처음에는 일자 드라이버로 푸는 편이 좋습니다.
십자 드라이버로 풀면 머리가 뭉개지기 쉽습니다.
사이드에 서비스 홀이 있어서 정밀 드라이버를 넣어 돌릴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다 빼지 말고 어느 위치에서 뺐는지 확인하며 하나씩 푸세요.
나사는 위치마다 길이가 다릅니다.
앞쪽 나사가 가장 짧으니 그것만 기억해 두면 잘못 끼울 일이 없습니다.
메인 샤프트 볼트도 처음에는 단단히 조여 있는 경우가 있으니 일자 드라이버로 먼저 풀어 보세요.
3. 가장 까다로운 부품은 E링과 드랙 소리 부품입니다
분해하다 보면 E링이 가장 위험합니다.
튕겨 나가면 찾기 힘들어서 많은 분이 가장 싫어하는 부품입니다.
드랙 소리를 내는 구조도 번거롭습니다.
드라이브 기어에 핀이 꽂히고 가는 와이어가 걸려 소리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조립할 때 스프링 방향을 틀리면 제대로 끼워지지 않으니 풀기 전에 사진을 남겨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원웨이 클러치도 알이 쏟아지기 쉬운 부분입니다.
넣어 둔 상태로 두고 움직이지 않게 하면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렌즈가 있으면 구멍마다 어떤 부품이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편합니다.
4. 베어링은 열어서 피니언 쪽에 구리스를 넣습니다
세척은 부품 클리너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태가 좋으면 오래 담그지 않아도 됩니다.
볼 베어링은 한쪽 실드를 가는 바늘로 떼어 내고 구리스를 넣습니다.
양은 베어링 면적의 절반쯤을 채우고 돌려서 퍼지게 하면 됩니다.
베어링이 얇은 모델은 실드가 휘어 작업이 까다롭습니다.
그래도 스피닝 릴에서는 피니언 쪽 효과가 큽니다.
감김이 무거워지는 것이 싫다면 구리스를 넣지 않는 선택도 있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을 원하면 피니언 베어링에는 반드시 넣어 보세요.
메인 샤프트 쪽 베어링은 큰 쪽이 감김이 더 좋습니다.
테플론 계열 구리스는 베어링에 쓰기에도 적합하고 유막이 오래가며 방청력도 좋았습니다.
5. 기어는 황동을 확인하고 드랙 와셔도 살핍니다
메인 기어는 황동 재질이 좋은 편입니다.
기어비가 8.0이라 고속 쪽입니다.
참돔 러버 지깅에는 저속 기어를 권하는 말도 있지만, 빠른 회수를 선호하면 하이 기어도 무방합니다.
이전 주인은 드랙이 안 먹는다고 했다는데, 와셔가 눌린 곳은 없었습니다.
어떤 사용 환경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부품은 단정했습니다.
겉모습만 보지 마시고 열어 보고 판단해 보세요.
구리스는 기어와 샤프트 접촉면에 바르고 뚜껑을 닫습니다.
뚜껑은 튀어나온 쪽이 앞을 향하게 끼웁니다.
드랙 소리 부품은 톱니가 있는 쪽이 위를 향하도록 넣으세요.
클러치 레버 주변은 칠하더라도 클러치가 안 끊기는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 조립이 끝나면 감김과 DC 소리를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컷 커버와 드랙 스프링, 노브를 순서대로 끼우고 핸들 너트를 고정합니다.
기어가 아직 익지 않았어도 감김이 눈에 띄게 가볍고 매끄러워집니다.
시험 삼아 던져 보면 캐스팅은 되지만 DC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드랙 소리도 작아서 이 모델은 원래 그런 설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쥐치 낚시와 참돔 러버 지깅처럼 소리가 중요하지 않은 용도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PE 0.85호와 1.5호를 각각 감아 두고, 브레이크는 기본 설정에서 시작하세요.
물이 있는 곳에서 직접 던져 보고 브레이크를 조금 풀어 가며 맞추는 편이 확실합니다.
정크 표시라도 세척과 구리스로 쓸 만해질 수 있습니다
소금이 낀 중고 DC 릴도 열어 보면 부품 상태가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나사 길이와 E링, 드랙 부품의 방향만 기억해 두고 천천히 푸세요.
구리스는 베어링과 기어에 맞게 얇게 쓰면 감김이 달라집니다.
바닷가에서 쓰던 릴이면 정비 후 바로 쓰기보다 한 번 던져 보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