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cm 초소형 로드 구멍치기, 테트라 안쪽은 조용하고 바깥쪽에서 온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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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발밑 구멍치기에
긴 로드를 그대로 들고 가는 분이 많습니다.
테트라 틈이나 벽 가장자리에서는
로드가 길수록 팁을 틈 안에 넣기 어렵습니다.
발밑 위주 자리라면 로드 길이부터 다시 따져 보세요.
접으면 18cm가 되는 초소형 로드가 그 기준이 되는 장비입니다.
이 글은 구멍치기와 볼락 라이트게임에서 자리별로 이 로드를 어떻게 쓰는지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접으면 18cm가 되는 로드는 끝마디 구조부터 다릅니다
테일워크(Tailwalk) 아웃백 퍼피(Outback Puppy)는
접으면 18cm가 되는 3분할 로드입니다.
이 가운데 S41LT가 가장 짧은 모델입니다.
시리즈는 여섯 종류이고 나머지는 20.5cm나 22.5cm 안팎입니다.
특징은 맨 끝 팁이 텔레스코픽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텔레스코픽 팁은 안테나처럼 끝마디를 뽑아 늘이는 구조를 말합니다.
접은 길이가 페트병보다 짧아서 안경 케이스에도 들어갈 크기입니다.
포장에 적힌 대상은 방파제와 바다낚시공원의 볼락, 쏨뱅이, 전갱이 같은 작은 어종입니다.
커 봐야 30cm쯤 되는 고기를 염두에 둔 로드입니다.
2. 발밑 구멍치기는 팁이 부드러워야 작은 입질이 손끝에 옵니다
팁이 솔리드라 부드럽게 휘기 때문에 구멍치기의 짧게 두드리는 입질이 잘 보입니다.
발밑에 채비를 내리자마자 쏨뱅이가 물었고,
작은 입질에도 팁이 분명하게 들어갔습니다.
버트 쪽은 단단하고 벨리부터 솔리드 팁이 휘면서 들어갑니다.
그래서 먹이를 문 고기가 이물감을 덜 느낍니다.
몸통이 전체적으로 휘는 로드보다 구멍치기에는 이쪽이 유리합니다.
라인은 합사를 감아도 되지만 구멍치기라면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이 낫습니다.
합사를 쓸 때는 플로로카본 리더를 길게 잡아 보완합니다.
미끼는 꽁치 컷 조각을 달았습니다.
3. 테트라 틈은 물이 도는 쪽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발밑에 테트라가 깔려 구멍이 뚫린 자리는 물이 맑고 수심이 얕을 때 고기가 틈 속에 숨습니다.
그래서 꽁치를 작게 달아 구멍마다 채비를 떨어뜨려 갑니다.
이런 자리는 내리자마자 반응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말고 템포 있게 옮겨 다녀 보세요.
그런데 안쪽 틈은 조용했습니다.
해조가 끼어 물이 돌지 않는 느낌이었고, 그만큼 활성도 낮았습니다.
바깥쪽처럼 새물이 들어오는 틈에서는 작은 쥐놀래미가 나왔습니다.
바깥쪽이 거칠 때는 안쪽이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색과 흐름이 좋은 쪽을 먼저 찾는 일이 구멍치기에서는 로드 선택보다 앞섭니다.
4. 야간 볼락은 멀리 던지기보다 벽 가까이를 붙여 탐색합니다
밤에는 릴을 2000번으로 바꾸고 합사 0.2호에 리더 5파운드(약 2.3kg)를 이었습니다.
지그헤드는 1.5g, 여기에 웜을 달아 볼락을 노립니다.
처음 던져 보면 다들 로드가 너무 짧다고 느낍니다.
릴리즈 타이밍을 잡기 어렵고, 양손보다 한 손으로 던지는 쪽이 편합니다.
그래도 익숙해지면 평범하게 날아갑니다.
수온이 낮은 시기에는 볼락이 아직 뜨지 않아 바닥 가까이까지 가라앉혀야 합니다.
벽을 따라 타이트하게 붙여 탐색하면 이 짧은 로드가 오히려 잘 맞습니다.
어두운 곳에 넣었을 때 볼락이 순간적으로 채 가는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이 자리에서 나오는 볼락은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5. 쏨뱅이는 미끼를 키우면 입질이 빨리 옵니다
바다가 사흘쯤 거칠다 잠잠해진 직후의 얕은 발밑 자리에서는 한동안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밤이 되면 고기가 구멍 밖으로 나와 위쪽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꽁치 조각을 크게 달아 6g 구멍치기 채비를 내리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미끼를 키우면 고기가 알아채는 시간이 짧아지고, 그만큼 입질이 빨라집니다.
대신 미끼도 빨리 닳으니 아껴 쓰면서 고기를 모을지 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에는 28cm급 쏨뱅이가 올라왔습니다.
방파제 발밑에서 올린 쏨뱅이로는 흔치 않은 크기입니다.
6. 발밑 말고는 한계가 있는 로드라 펼치는 방법도 알아 둬야 합니다
발밑에 해조가 있거나 피해 가야 할 곳이 있으면 너무 짧아서 쓰기 어렵습니다.
멀리 던져 넓게 훑는 낚시보다 발밑 짧은 거리를 탐색하는 쪽이 맞는 로드입니다.
조립할 때 한 가지는 알아 두세요.
곧게 펴는 순간 릴 시트를 잡으면 이음 부분이 그대로 빠질 수 있습니다.
맨 아래 끝을 잡고 일직선으로 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밑에서 멀어질수록 이 로드는 손해를 봅니다
테트라 구멍이나 벽 가장자리처럼 발밑이 중심인 자리에서는 이 로드가 잘 맞습니다.
구멍마다 팁을 넣고 물이 도는 쪽을 먼저 찾는 식으로 쓰면 됩니다.
해조를 넘겨야 하거나 방파제 끝에서 멀리 노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더 긴 로드가 낫습니다.
자리가 달라지면 로드도 바꿔 드는 게 맞습니다.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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