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베이트릴 분해 구조, 핸들 유격은 메인 축과 부싱 사이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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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베이트릴을 고를 때 가장 많이 틀리는 곳은
겉으로 보이는 사양표만 믿는 일입니다.
핸들 유격이나 메인 축 고정 같은 부분은 열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고
쓰다가 흔들림으로 드러납니다.
400번 크기 저프로파일 릴의 분해 구조를 기준으로
점검할 자리를 정리해 봅니다.
다들 사양표부터 보지만 열어 봐야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이 글은 핸들 유격이 생기는 자리, 드랙 와셔의 접촉면, 메인 축 고정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무거운 저크베이트에는 기어비가 높은 대형 릴이 먼저 거론됩니다
100g에서 200g짜리 무거운 저크베이트에는 대형 릴 대부분이 맞습니다.
그래도 기어비가 높은 릴을 먼저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크를 주면 루어가 출발한 자리에서 꽤 멀리 밀려 나가기 때문입니다.
기어비가 높으면 이론상 이런 루어를 다루기가 쉽습니다.
기어비 6.2:1인 이 릴은 핸들 한 바퀴에 약 88cm를 감습니다.
저프로파일이지만 400번 크기라서 다른 회사의 400번과 같은 급으로 봅니다.
저크베이트에는 둥근 모양 릴을 선호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저프로파일 대형 릴이 같은 역할을 하는지가 시험 대상입니다.
2. 처음 손에 쥐면 몸통이 생각보다 작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토로 비스트(Revo Toro Beast) 61HS를 보면
크고 투박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쥐어 보면 몸통이 컴팩트합니다.
손목으로 저크를 주는 낚시에는 이 크기가 편합니다.
핸들은 약 106mm이고 EVA 노브가 달려 있습니다.
기어 쪽 사이드 플레이트와 본체는 알루미늄이고 반대쪽 커버는 플라스틱입니다.
그 커버 안에 마그네틱 브레이크 다이얼이 들어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원심과 마그네틱 두 가지를 함께 쓰고, 마그네틱은 8개입니다.
사양상 베어링은 6개이고 드랙은 12kg, 무게는 392g입니다.
저울에 올려 보면 390g이 나옵니다.
스풀은 지름이 45mm, 폭이 33mm, 무게가 36g입니다.
스풀이 살짝 좁고 라인 가이드 눈이 멀리 떨어져 있어
캐스팅 때 라인이 덜 상할 구조입니다.
3. 핸들을 흔들어 보면 메인 축이 먼저 흔들립니다
드랙을 조이고 엄지로 스풀을 누른 채 핸들을 흔들어 보면
앞뒤로 움직이는 유격이 눈에 띄게 큽니다.
핸들이 축에서 헐거운 것이 아니라 축 자체가 앞뒤로 움직입니다.
열어 보면 원인은 메인 축과 역회전 방지 클러치 부싱 사이에 있습니다.
부싱은 가만히 있는데 축이 그 안에서 흔들립니다.
핸들 볼트는 스패너로도 쉽게 풀리지 않을 만큼 과하게 조여 있습니다.
축과 부싱 사이에 얇은 소재를 끼워 유격을 줄이면 두세 배는 작아집니다.
드랙을 조이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됩니다.
다만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앞뒤로 움직이는 축 방향 유격도 1mm가 채 안 되게 남아 있습니다.
4. 드랙 와셔가 닿는 곳은 메탈이 아니라 플라스틱 기어입니다
큰 기어 밑에서 카본 드랙 와셔가 맞닿는 면은 메탈이 아닙니다.
플라스틱 기어에 닿는 구조입니다.
다른 릴에서는 메탈이나 나일론, PTFE 면에 맞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랙 묶음은 카본 3장과 메탈 3장입니다.
12kg 드랙은 이 묶음만이 아니라
스타 드랙 바로 밑의 와셔 두 세트가 함께 만듭니다.
이전 세대 릴도 비슷한 설계라서 윤활만 잘 되어 있으면 문제없이 돕니다.
드랙이 작동하면 라인 가이드도 함께 움직입니다.
큰 고기가 라인을 끌어낼 때 라인이 부드럽게 풀려 나가게 하려는 구조입니다.
캐스팅 중에는 라인 가이드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5. 메인 기어 축을 잡는 부품은 스냅 링 하나뿐입니다
본체에서 축 쪽 부품을 풀어 보면
축을 케이스에 고정하는 메탈 부품이 따로 보이지 않습니다.
베어링을 잡아 주는 고정 링도 없어서 베어링이 그냥 떨어집니다.
축 전체를 붙잡고 있는 것은 철사로 된 스냅 링 하나입니다.
이 링을 빼고 축을 길이 방향으로 움직이면 전체가 흔들립니다.
기어 커버를 풀고 축째 들어 올리면 기구 전체가 통째로 빠져나올 정도입니다.
축 끝이 케이스를 갉지 않도록 페놀 계열 와셔를 끼워 두었는데
모양이 고르지 않게 잘려 있습니다.
피니언은 베어링 하나와 플라스틱 받침에 얹혀 있습니다.
메인 기어는 지름이 47mm, 두께가 5.2mm이고 무게는 33.5g입니다.
6. 같은 급의 다른 릴과 놓고 보면 손잡이와 베어링 수가 갈립니다
같은 몸체를 쓰는 다른 회사의 대형 릴로 펜(Penn) 패덤(Fathom)이 있습니다.
옆 커버만 플라스틱일 뿐 몸체는 거의 같습니다.
다만 핸들 노브가 더 크고 그립감이 좋습니다.
베어링은 하나 더 많은 7개이고 드랙 와셔도 적층 카본이라고 안내됩니다.
대신 소유자들의 평가가 좋지 않다는 점이 걸립니다.
기능 설명만 보고 고르지 말고 실제 사용 평가도 함께 살펴보세요.
조립을 마친 릴에는 합사 8호(인장 강도 약 50kg)를 스풀 가장자리에서 1.5~2mm 남기고 감습니다.
브레이크는 원심 추 두 개를 켜고 마그네틱은 가장 약하게 둡니다.
추 두 개를 끄면 회전이 더 오래 이어집니다.
대형 릴을 손에 넣으면 첫 점검은 핸들 유격부터 합니다
무거운 루어에 쓸 대형 릴이라면 구입 직후에 핸들부터 흔들어 보세요.
드랙을 조이고 엄지로 스풀을 누른 채 앞뒤로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유격이 크다면 원인이 핸들이 아니라 축에 있을 수 있습니다.
유격을 줄여 놓았다면 몇 번 출조한 뒤에도 그대로인지 지켜볼 만합니다.
조립 직후와 사용 뒤의 상태를 비교해 두면 판단이 쉽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