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담수 스피닝릴, 코어 솔리드와 마그넘 라이트로 갈리는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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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500번 릴을 들어도 거칠게 끌어내는 낚시와 지그를 조금씩 흔드는 낚시는 고르는 계통이 갈립니다.
그 차이는 사이즈나 드랙 세기가 아니라 몸체 소재와 로터에서 납니다.
시마노(Shimano) 릴을 이 계통 기준으로 위에서 아래까지 나눠 보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이 글은 시마노 담수 스피닝릴 라인업의 기술 계통과 구조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시마노 기술은 스텔라에서 시작해 아래로 내려옵니다
시마노는 기술을 최상위 릴에서 먼저 만들고, 몇 해에 걸쳐 아래 모델로 내려보냅니다.
스텔라(Stella)에서 시작한 기술이 트윈파워(Twin Power)와 스트라딕 FM으로 내려옵니다.
밴포드와 울테그라까지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세도나 이상 모델은 구동 기어가 모두 하가네(Hagane) 냉간 단조 알루미늄 기어입니다.
기어의 뼈대는 같고 급이 오를수록 달라지는 건 이빨 패턴입니다.
마이크로 모듈 2에서 최신 인피니티 크로스까지, 올라갈수록 맞물림이 좋아집니다.
시마노 스피닝릴은 급이 오를수록 기술이 더 최근 것으로 바뀌고 베어링 수가 늘어납니다.
2. 같은 2500번이면 드랙 세기는 같고 차이는 와셔에서 납니다
담수용 시마노 스피닝릴의 드랙 정격은 사이즈별로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1000번이나 500번은 7파운드(약 3.2kg)입니다.
2500번과 C3000번은 20파운드(약 9kg)이고 4000번과 C5000번은 24파운드(약 11kg)입니다.
스텔라든 아니든 이 값은 같으니, 사이즈별 정격부터 확인해 보세요.
그러면 급이 올라갈수록 달라지는 건 드랙 와셔의 소재입니다.
펠트 와셔는 처음 풀리는 느낌이 가장 부드럽지만 가장 빨리 닳습니다.
크로스 카본 와셔는 가장 오래 가지만 처음 풀릴 때 약간 뻑뻑합니다.
듀라크로스는 쉽게 말해 펠트의 부드러움과 크로스 카본의 내구를 합친 와셔입니다.
스트라딕 FM 이후 모델에 들어갑니다.
3. 입문급에서도 기어는 하가네이고 로터가 무게를 가릅니다
나스키(Nasci) 2500번이 이 라인업의 출발선입니다.
무게는 8.2~8.5온스(약 230~240g)이고 드랙은 20파운드 펠트 와셔입니다.
권사량은 PE 10파운드(약 4.5kg)가 150야드(약 135m)입니다.
8파운드(약 2호) 라인은 140야드(약 126m)가 감깁니다.
핸들 한 바퀴에 약 88cm(35인치)가 감겨 베이트릴 8 대 1 기어비와 맞먹습니다.
엑스쉽(X-Ship)은 피니언 기어를 베어링 두 개로 받쳐 하중이 걸릴 때 감는 힘을 키우는 구조입니다.
사일런트 드라이브(Silent Drive)는 내부 공차를 줄여 소리를 낮추고 기어 접촉을 좋게 합니다.
베어링은 방청 처리된 다섯 개에 롤러 하나가 더 들어갑니다.
바로 위 모델은 마그넘 라이트 로터를 얹어 시동 관성이 낮고 빨리 멈춥니다.
CI4 바디라서 무게도 7.2온스(약 200g)로 줄어듭니다.
4. 울테그라 FD부터 기술이 한 단계 크게 올라갑니다
울테그라 FD(Ultegra FD)부터 인피니티 드라이브(Infinity Drive)가 들어갑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스풀 축이 피니언 기어에 받쳐지지 않고 기어를 통과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엑스쉽과 함께 쓰이면 하중이 걸릴 때 감는 힘과 매끄러움이 크게 늘어납니다.
엑스 프로텍트(X Protect)는 미로형 통로로
중요한 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방수 구조입니다.
롱스트로크 스풀은 이전 세대보다 10% 높습니다.
안티트위스트 핀과 함께 줄이 덜 꺾이고 풀려 캐스팅 거리가 늘어납니다.
실드 방청 베어링과 방수 구조가 합쳐져 연안과 담수를 오가기 좋은 릴입니다.
스텔라와 스트라딕 FM, 밴포드, 트윈파워에도 같은 인피니티 크로스 이빨 패턴이 들어갑니다.
5. 스트라딕 FM과 밴포드는 같은 기술에 몸체만 다릅니다
스트라딕 FM(Stradic FM)은 스텔라 FK의 기술이 대거 내려온 모델입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와 인피니티 크로스 기어, 안티트위스트 핀이 들어갑니다.
롱스트로크 스풀과 듀라크로스 와셔도 모두 갖췄습니다.
알루미늄 솔리드 바디에 무게는 7.8온스(약 220g), 베어링은 실드 방청 여섯 개에 롤러 하나입니다.
밴포드(Vanford)는 같은 기술에 강화 카본인 CI4+ 바디와 MGL 로터를 얹었습니다.
스펙은 거의 같고 무게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만 다릅니다.
시마노 스피닝릴은 두 계통으로 나뉩니다.
알루미늄 솔리드 몸체의 코어 솔리드와 MGL 로터를 쓰는 마그넘 라이트입니다.
서스테인 FJ는 냉간 단조 기어와 엑스쉽, 롱스트로크 스풀까지 갖췄습니다.
다만 인피니티 드라이브와 안티트위스트 핀이 빠져 있습니다.
최근 개편을 마친 모델 사이에서는 한 발 뒤처진 구성입니다.
6. 트윈파워에서는 베어링 수와 로터 계통이 갈립니다
트윈파워 FD는 일본에서 만든 코어 솔리드 모델입니다.
스텔라 FK의 기술이 그대로 내려와 인피니티 드라이브와 인피니티 크로스 기어가 들어갑니다.
듀라크로스 와셔, 원피스 베일 암, 하가네 바디, 래피드파이어 드랙도 갖췄습니다.
2500번 무게는 7.4온스(약 210g)입니다.
베어링은 아홉 개에 롤러 하나로, 여섯 개인 스트라딕보다 많습니다.
그런데도 소재 덕에 더 가볍습니다.
트윈파워 XD는 MGL 로터를 쓰는 마그넘 라이트 쪽입니다.
3000번부터 5000번까지만 나옵니다.
리지드 서포트 드랙이 들어가 농어 같은 연안 대형어나 큰 담수어를 세게 끌어낼 때 드랙을 받쳐 줍니다.
무게는 7.1온스(약 200g)에 베어링은 열 개에 롤러 하나입니다.
가장 가벼우면서 가장 튼튼한 마그넘 라이트 모델입니다.
7. 엑센스와 스텔라는 가벼움과 완성도의 끝에 있습니다
엑센스(Exsence)는 몇 해째 개편되지 않았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와 안티트위스트 핀, 듀라크로스 와셔가 없습니다.
대신 리지드 서포트 드랙과 하가네 기어, 엑스쉽, 마이크로 모듈 2가 들어갑니다.
MGL 로터와 마그네슘 프레임도 이 릴의 특징입니다.
3000번과 4000번 두 사이즈만 나옵니다.
3000번은 6.3온스(약 180g)로 시마노 3000번 중 가장 가볍습니다.
베어링은 열한 개에 롤러 하나입니다.
스텔라 FK는 코어 솔리드 계통의 최상위입니다.
2500번 무게는 7.4온스(약 210g)이고 베어링은 열두 개에 롤러 하나가 들어갑니다.
라인업의 새 기술은 거의 이 릴에서 먼저 나옵니다.
가벼운 릴이라고 약한 릴은 아닙니다
스냅 지깅이나 튜브 끌기처럼 바닥을 거칠게 다루는 낚시에는 코어 솔리드가 편합니다.
합사에 플로로 리더를 자주 쓰는 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그를 조금씩 흔들거나 다운샷, 셰이키헤드를 쓰는 피네스 낚시에서는
MGL 로터의 빠른 시동과 정지가 힘을 냅니다.
입질이 짧게 끊기는 날은 먼저 로터 쪽부터 따져 보세요.
시동이 늦으면 약한 입질이 손에 닿기 전에 지나가 버립니다.
어느 계통을 고르든 시마노 릴은 오래 쓸 만큼 튼튼합니다.
국내 댐과 저수지에서도 어떤 낚시를 주로 하는지 먼저 정해 두세요.
계통은 그다음에 고르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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