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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도 DC 베이트릴, 본체는 몇 g 차이인데 스풀 무게는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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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릴은 무겁고 다루기 까다롭다고 짐작해서 처음부터 제쳐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재 보면 본체 무게는 일반형과 몇 g 차이에 그칩니다.
오히려 스풀이 얕아져 감을 수 있는 줄이 줄어듭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DC와 큐라도 K를 나란히 놓고 차이를 따집니다.

이 글은 외형 차이, 무게와 스풀 실측, DC 브레이크 원리, 다이얼 설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도장과 부품 색에서 먼저 갈립니다

큐라도 DC는 짙은 은색이고 무광과 광택의 중간쯤 되는 도장입니다.
만져 보면 일반형보다 유리 같은 코팅 질감이 납니다.
드랙 스타와 핸들은 녹색이고, 일반형은 은회색 건메탈입니다.
썸바도 두 가지 색으로 칠해져 있어 일반형보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DC의 앞쪽이 더 넓습니다.
캐스트 컨트롤 다이얼이 바깥으로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쥐어 보면 불편할 만큼 넓지는 않습니다.
일반형은 앞쪽이 가늘게 좁아집니다.

기어와 베어링, 핸들은 그대로 같습니다

큐라도 DC와 K는 안쪽 구성이 많이 겹칩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를 쓰고, 볼 베어링 여섯 개에 롤러 베어링 한 개로 베어링은 모두 일곱 개입니다.
핸들 길이도 90mm로 같고, 같은 노브가 달려 있습니다.

이 노브는 윤곽이 한쪽으로만 기울어 있습니다.
엄지가 자연스럽게 놓이고, 반대쪽에서는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놓입니다.
재질이 부드러우면서 단단해서 오래 쥐어도 손에 걸리는 곳이 없습니다.
매장에서 쥘 기회가 있다면 노브부터 만져 보세요.

본체는 겨우 몇 g 차이, 스풀은 더 벌어졌습니다

DC 릴은 전자기 브레이크 때문에 일반형보다 무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울에 올려 보면 큐라도 K가 약 216g, DC가 약 218g으로 2~3g 차이입니다.
손에 쥐어도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메타늄 DC가 일반형보다 28g 가까이 무거워진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인 셈입니다.

스풀은 사정이 다릅니다.
일반형 스풀은 약 16g이었고, DC 스풀은 20.7g이 나왔습니다.
스풀 안쪽에 전자기 부품이 붙기 때문입니다.

얕아진 스풀 탓에 줄이 덜 감깁니다

두 스풀은 폭 25mm, 지름 34mm로 크기가 같고 어느 쪽에도 베어링은 없습니다.
그런데 DC 스풀은 훨씬 얕아서 줄 용량이 표기상 일반형 200에서 DC 150으로 줄어듭니다.
캐스팅 거리를 비교할 때는 줄을 가득 감은 상태의 스풀 무게도 함께 달아 봐야 합니다.

스풀을 빼려면 다이얼을 열림 모드까지 돌리고 사이드 플레이트를 엽니다.
안쪽에 보이는 것이 DC 유닛이고, 4단 설정이 들어간 IDC 4입니다.
예전에는 비싼 고급기에만 들어가던 유닛입니다.
DC 스풀은 축이 한쪽으로 더 길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DC 브레이크는 뭉침을 느낄 때만 걸립니다

DC란 디지털 컨트롤의 줄임말입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안의 회로가 스풀을 1000분의 1초마다 지켜봅니다.
그러다 줄이 뭉치려는 순간에만 전자기 브레이크를 거는 방식입니다.
이 덕분에 스풀이 무거워도 멀리 날아가고, 중간에 줄이 엉킬 일도 적습니다.
브레이크를 세게 거는 릴은 대개 거리를 내줘야 하는데, DC는 거리와 컨트롤을 한 번에 가져갑니다.

스풀 텐션은 스풀의 흔들림이 사라질 정도로 맞추라고 권합니다.
DC는 브레이크가 나머지를 알아서 맡습니다.
조건에 따라 이 값을 살짝 풀어 주면 비거리가 더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이 닿아도 마르면 다시 움직입니다

DC 유닛이 젖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처음 나온 DC 릴을 물에 몇 초 담갔다 꺼내 시험한 적이 있습니다.
젖어 있는 동안에는 DC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마르자 다시 정상으로 움직였다고 합니다.

요즘 유닛은 고무 같은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막혀 있어 걱정이 덜합니다.
그래도 릴을 물에 담그는 습관은 들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다이얼은 숫자가 낮을수록 브레이크가 약합니다

다이얼은 1번부터 4번까지 네 단계입니다.
1번은 브레이크가 가장 약해 바람이 없을 때 최대 비거리를 노립니다.
스푼이나 탑워터처럼 바람을 덜 타는 무거운 루어에 맞습니다.
2번은 합사와 모노 어느 쪽이든 쓰고, 3번은 플루오로카본에 씁니다.
4번은 브레이크가 가장 세서 강풍이 불거나 스키핑을 할 때, 처음 쓰는 낚시인에게 맞습니다.

다이얼은 누르는 맛이 또렷하고 클릭 사이에서 흔들림이 없습니다.
위치가 위쪽 앞쪽인 것도 엄지로 바로 바꾸고 캐스팅하라는 뜻입니다.
다만 눈금이 흐릿하고 숫자가 작아서 어두운 곳에서는 읽기 어렵습니다.

바람과 자리가 달라지면 숫자부터 바꿉니다

바람이 잔잔한 넓은 오픈워터에서 무거운 루어를 멀리 보낼 때는 1번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바람이 세지거나 구조물 밑으로 스키핑하는 좁은 자리라면 4번으로 올려 브레이크를 걸어 주세요.
라인이 바뀌면 다이얼 번호도 함께 옮깁니다.

DC가 일반형을 무조건 앞선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잘 맞춰 놓은 일반 큐라도 K도 멀리 던지는 릴입니다.
스풀이 얕은 만큼 줄 용량이 부족하지 않은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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