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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깅 중 베일이 도로 열리던 문제를 각도로 푼 솔티가 60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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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닿은 지그를 감으려고 베일을 닫을 때
라인이 롤러로 곧장 들어가는 릴이 있습니다.
반대로 베일이 도로 열려 라인이 쭉 나가는 릴도 있습니다.
배가 빠르게 흐르는 날에는 이 한 번이
곧 밑걸림으로 이어집니다.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베일의 각도입니다.
그래서 신형 다이와(Daiwa) 솔티가(Saltiga) 6000H를
베일을 기준으로 살펴봅니다.

이 글은 베일과 노브, 로터의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풀메탈 6000번이라고 믿기 힘든 가벼운 회전이 먼저 옵니다

6000번 풀메탈 릴이라는 이름만 보면 묵직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핸들을 돌리면 에어 드라이브 로터 덕에 회전과 감기 시작이 가볍습니다.
저킹을 이어 가는 낚시에서는 이 가벼움이 피로를 줄여 줍니다.

어두운 바탕에 금색이 조금 들어갔는데 눈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세로로 파인 홈 모양이 차분하고 단단해 보입니다.

다만 쥐어 본 릴 한 대는 전시품만큼 부드럽게 돌지는 않았습니다.
핸들을 돌릴 때 사각거리는 느낌이 약하게 있었습니다.
어떤 상급 릴에도 편차는 있으니 허용 범위의 이야기입니다.

2. 알루미늄 노브에 세로 홈이 생겨 미끄러움이 줄었습니다

핸들 노브에는 세로로 홈이 네 줄 들어갔습니다.
홈이 손가락에 걸려서 쥐었을 때 손에 붙는 느낌이 큰 모델의 노브와 확실히 다릅니다.
직접 쥐어 보고 큰 모델의 노브와 비교해 보세요.

알루미늄 노브의 약점은 미끄러움입니다.
고무를 쓰면 해결되지만 이 라인업은 고급스러운 통일감을 위해 알루미늄을 고집합니다.
그 약점을 홈으로 풀어 낸 셈입니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곳은 핸들 뿌리의 홈입니다.
홈이 축 근처까지 보여서 파도가 치면 물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받침 부분의 높이를 올려 둔 것을 보면 대비는 해 둔 모양입니다.

3. 로터 나사 구멍이 사라지고 베일 아암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에어 드라이브 로터는 겉에서 보이는 나사 구멍이 하나도 없습니다.
큰 모델은 로터와 라인 롤러 쪽에 나사 구멍이 네 곳 드러나 있습니다.
이쪽은 곡선이 매끈하게 이어져서 겉모습이 좋아집니다.

더 반가운 점은 베일 아암 장착부입니다.
다른 릴에서는 처음부터 헐렁하다가 쓰다가 풀려 날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릴은 단단히 고정되어 흔들림이 없습니다.

분해 정비를 할 때는 나사가 바깥에 있는 편이 손이 덜 가지만,
겉모습과 내구성에는 이쪽이 낫다고 봅니다.

4. 드랙 소리는 둔하고 베일은 힘 있게 돌아옵니다

드랙 소리는 쨍한 고음이 아니라 다소 둔한 편입니다.
큰 모델은 소리 자체가 크고, 시마노(Shimano) 상급 릴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취향의 문제입니다.

베일은 열었다 닫을 때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돌아오는 속도가 빠르고, 닫히는 순간 릴을 쥔 손에 묵직한 반동이 전해집니다.
예전 모델은 이 반동이 약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열었다 닫아 보면 차이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릴을 고를 때는 베일을 닫아 보고
손에 반동이 오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5. 지깅 중 베일이 도로 열리는 이유는 라인 텐션입니다

지깅은 쉽게 말해 100m, 150m씩 라인을 풀어 지그를 내리는 낚시입니다.
그렇게 많이 풀면 라인에 수압이 걸리고 지그 무게까지 더해져 텐션이 엄청납니다.

바닥에 닿으면 베일을 닫고 감기 시작합니다.
이때 라인이 베일 위에 올라탄 채로 닫히면 텐션이 베일을 닫는 힘을 이깁니다.
그러면 베일이 도로 열리면서 라인이 쭉 풀려 나갑니다.

배가 빨리 흐르는 날에는 순식간에 밑걸림이 납니다.
베일 개폐가 약한 릴일수록 자주 겪는 일입니다.

6. 베일에 각도가 붙으면서 라인이 롤러로 곧장 들어갑니다

예전 다이와 릴의 베일은 직각이었습니다.
그 모양에서는 라인이 베일 위에 얹힌 채 롤러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시마노 스피닝릴의 베일에는 각도가 있어서 이런 일이 거의 없습니다.

신형 솔티가는 베일에 처음으로 각도가 붙었습니다.
라인이 베일 위에서 미끄러져 롤러로 곧장 들어갑니다.
개폐 반동까지 세졌으니 베일이 다시 열릴 이유가 줄었습니다.

모노코크 바디와 대구경 드라이브 기어의 토크감도 좋은 릴입니다.
그런데 베일 하나가 몇 해 동안 오랜 불만이었습니다.
이제 그 불만이 풀렸으니 쓰는 내내 짜증이 쌓일 일이 줄어듭니다.

베일 복귀가 불안한 릴은 쓸수록 짜증이 쌓입니다

바닥에 닿고 베일을 닫기 전에 라인이 롤러 쪽에 놓여 있는지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베일 위에 라인이 얹혀 있다면 손으로 가볍게 정리하고 닫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확인은 배가 빠르게 흐르는 날일수록 값어치가 커집니다.
베일이 약한 릴은 감을 때마다 마음이 쓰입니다.
이 릴이라면 지그를 내리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릴이 라인을 제자리에 넣어 주는 구조라면 이 수고도 줄어듭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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