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g으로 가벼워진 지깅 릴 6000번, 블랙 골드 신형은 튼튼함이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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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번대 지깅 릴은 힘이 좋은 대신
덩치가 크고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종일 저킹을 하다 보면
먼저 지치는 쪽은 고기가 아니라 손목입니다.
그래서 무게와 드랙, 감기는 속도를
어디에 맞춰야 할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신형 블랙 골드는 이 세 가지를
한 대에 모으려 한 릴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블랙 골드(Black Gold)
6000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6000번이 385g이면 지깅 릴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블랙 골드 신형 6000번은 무게가 385g입니다.
같은 6000번이라도 구형은 훨씬 크고 무거웠습니다.
신형은 시마노(Shimano) 릴처럼
덩치를 키우지 않고 몸체를 작게 다듬어
무게를 덜어 냈습니다.
구형과 신형을 번갈아 들어 보면
무게 차이가 바로 손에 옵니다.
그런데 튼튼한 느낌은 줄지 않았습니다.
지깅 릴은 힘이 같다면
가벼운 쪽이 하루를 더 오래 버팁니다.
이 시리즈는 기술이 가장 앞선 상급기가 아닙니다.
대신 손질을 소홀히 하고 거칠게 써도
끝까지 버티는 릴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6000번에서 무게까지 줄었으니 그 장점이 더 커졌습니다.
핸들 한 바퀴에 86cm, 지깅에는 느린 기어비가 어울립니다
기어비는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몇 번 도는지 나타내는 값입니다.
이 릴은 4.9여서 한 바퀴에 줄이 86cm 감깁니다.
빠르게 감는 릴이 아닙니다.
느린 기어비는 천천히 감아야 하는 낚시에서
손을 편하게 해 줍니다.
6000번 크기에 가벼운 몸체, 느린 기어비,
넉넉한 드랙까지 한 대에 모여 있는 셈입니다.
구형 6000번은 이만큼 가볍지 않았습니다.
느린 기어비를 찾던 낚시인에게 반가운 변화입니다.
드랙 12kg이면 큰 고기를 걸어도 릴이 먼저 무리하지 않습니다
드랙은 큰 고기가 줄을 당길 때
릴이 줄을 풀어 주는 힘을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이 릴의 최대 드랙은 12kg이어서
큰 고기를 노리는 지깅에도 여유가 있습니다.
드랙을 조여 가며 눌러 보면
힘이 한 번에 튀지 않고 서서히 올라갑니다.
드랙이 풀릴 때 나는 소리도 시원합니다.
드랙이 단계 없이 부드럽게 올라가면
큰 고기가 달려들 때도 줄이 일정하게 풀립니다.
줄은 PE 2.5호 기준으로 420m가 감깁니다.
다만 이 줄을 전부 채울 일은 드뭅니다.
스풀에 밑줄을 먼저 감아 두세요.
쓰지도 않을 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핸들은 따로, 와셔 두 개가 함께 나옵니다
상자를 열면 핸들이 따로 들어 있습니다.
핸들은 아주 가볍고 노브는 쥐었을 때 편합니다.
릴 몸체는 비닐 두 장에 싸여 있을 뿐
따로 담는 주머니는 없습니다.
분해도와 와셔 두 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와셔는 스풀 높이를 올리거나 내릴 때 쓰는 부품입니다.
노브를 돌려 끼우면 곧바로 쓸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신형에는 바닷물용을 뜻하는 솔트워터(SW) 표기가 붙었습니다.
내부가 구형과 얼마나 다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눈에 띄게 바뀐 것은 무게입니다.
몸체는 거의 전부 메탈, 중국산 표기가 있어도 정품입니다
몸체 안팎이 거의 전부 메탈입니다.
그래서 세게 당겨도 몸체가 뒤틀릴 걱정이 적습니다.
이름 그대로 검정과 금색이 눈에 띕니다.
로터 축 아래에는 이 시리즈 특유의 홈 무늬가 있습니다.
몸체에 중국산 표기가 있어도 정품입니다.
상급 모델이 아닌 릴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시마노 사하라(Sahara) 5000번 옆에 나란히 놓아 보세요.
스풀이 조금 더 높을 뿐 덩치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큰 차이는 소재에서 나옵니다.
사하라는 소재가 달라 손에 들면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블랙 골드는 같은 크기에서
메탈의 단단함이 전해집니다.
사하라는 가볍게 들립니다.
블랙 골드는 단단하게 잡힙니다.
베어링 대신 부싱을 넣어 손이 덜 가는 릴로 만들었습니다
이 릴은 여러 지점에 부싱이 들어가 있습니다.
상급 릴이라면 베어링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베어링은 여섯 개이고,
베어링이 많을수록 기름칠도 자주 해 줘야 합니다.
부싱 구조는 그런 손질이 덜 듭니다.
부싱 자리에 베어링을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품 규격만 맞으면 여덟 개에서 아홉 개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손질이 번거로워지니
선택은 쓰는 사람 몫입니다.
로터와 스풀은 구형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스풀은 여전히 깊고, 로터는 단단합니다.
릴이 단단해도 먼저 걱정할 쪽은 함께 쓰는 로드입니다
튼튼한 릴을 골랐다면 이제 로드가 문제입니다.
거칠게 쓰는 조합이라 로드까지 최상급으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큰 고기와 힘겨루기를 할 때
릴이 아니라 로드가 먼저 상할까 걱정되지 않을 만큼은
받쳐 줘야 합니다.
릴 무게와 로드 무게의 균형부터 맞춰 보세요.
릴이 가벼운 만큼 로드도 균형이 맞으면
하루 종일 들어도 손목이 덜 피곤합니다.
6000번 한 대로 큰 고기를 상대하는 지깅이라면
릴과 로드를 한 쌍으로 보고 고르는 게 편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상급 릴은 따로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 릴은 손질에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굴리는 용도로 나눠 쓸 수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