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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회전 방지가 안 되던 투스피드 릴, 소금 찌꺼기에 눌어붙은 부품을 풀어낸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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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에 쓴 릴이 말을 안 들을 때 부품부터
바꾸려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막상 열어 보면 원인이 소금 찌꺼기와 이물이
눌어붙은 것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열기 전에 증상으로 원인을 짚는 기준부터
잡아 봅니다.
이 릴은 역회전 방지가 안 되고 드랙이 무거우며
클리커가 약합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솔티스트 LD50의
증상 진단과 분해,
조립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증상 세 가지는 한 곳에서 오지 않습니다

이 릴에는 증상이 세 가지 겹쳐 있습니다.
역회전 방지가 안 되고,
드랙을 높이면 핸들이 아주 뻑뻑하고,
클리커 소리가 약합니다.
드랙을 낮추면 핸들은 문제없이 돕니다.

드랙이 높을 때만 뻑뻑하면 안쪽 베어링을 의심하게 됩니다.
클리커는 한쪽만 움직이고 다른 쪽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세 증상이 한 부품에서 나왔다고 단정하지 말고,
열어서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2. 덮개를 열 때는 스프링이 튀어 오릅니다

몸체 덮개는 나사 네 개로 잡혀 있습니다.
나사를 풀면 덮개를 바로 들지 말고 십자
드라이버로 한가운데를 눌러 둔 채 위로 당깁니다.
안쪽에 스프링이 있어서 한꺼번에 들면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덮개는 똑바로 위로 들어 올려 엽니다.
튀는 부품은 손바닥으로 가리고 천천히 엽니다.

3. 역회전 방지가 안 걸린 이유는 소금 찌꺼기였습니다

역회전 방지 장치는 핸들이 거꾸로 돌지 않게 잡아
주는 부품입니다.
이 릴에서는 판이 위로 올라간 채 걸려 있습니다.
판을 눌러 내려 주는 마찰 잎이 있는데,
그 잎이 판을 되돌리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나사 두 개를 풀고 덮개를 벗겨 보면 부품
자체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소금 찌꺼기와 이물이 둘레에 쌓여 판이 제자리로
내려오지 못한 것입니다.
소금물에 쓴 릴의 역회전 방지가 안 될 때는
부품을 바꾸기 전에 먼저 닦아 내 보세요.

4. 클리커는 E링부터 풀고 순서를 눈에 담습니다

클리커를 빼려면 E링을 먼저 벗깁니다.
E링과 포스트 사이 틈에 드라이버를 넣어 비틀면
풀리는데, 튀어 나가지 않게 손가락으로 막아 둡니다.
스프링 두 개를 빼고 와셔와 클릭 텅,
그 아래 판 순서를 눈에 담아 둡니다.
판은 움푹 들어간 홈이 위쪽을 보게 두 개의
포스트에 끼웁니다.

모두 닦은 뒤 윗면과 구멍,
버튼이 닿는 자리에 구리스를 얇게 바르고 폴에도
조금 바릅니다.
스프링에는 구리스를 바르지 않습니다.
조립은 포스트를 끼우고 스프링을 앉힌 뒤 E링을
홈에 맞춰 플라이어로 눌러 끼웁니다.

5. 스풀 쪽 드랙은 베어링과 접시 와셔 방향이 갈립니다

스풀 쪽은 나사 세 개를 풀고 핀을 뽑으면
어셈블리가 분리됩니다.
안쪽에는 베어링 두 개와 스프링 베어링,
판이 들어 있습니다.
큰 베어링은 드랙 장력이 걸리는 왼쪽에 들어갑니다.
드랙 와셔는 빼지 않고 닦기만 합니다.

드랙에는 건식 구리스를 얇게 바르고 남은 것은
손가락으로 닦아 냅니다.
접시처럼 생긴 텐션 와셔는 볼록한 쪽 방향이 중요합니다.
첫 장은 볼록한 면이 아래로,
다음 장은 위로 끼웁니다.

베어링은 상태가 좋으면 오일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이번에는 넣어 줍니다.
안쪽 코팅이 벗겨지면 거친 소리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사 구멍에도 구리스를 조금 발라 얼어붙는 것을 막습니다.

6. 2단 변속부는 부식부터 풀어야 열립니다

변속부를 열기 전에는 변속 버튼이 위쪽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위쪽 나사 두 개를 풀고 위로 당기면 스프링이
튀어나올 수 있으니 손으로 가려 둡니다.
그다음 나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 올립니다.

이 릴은 안쪽 부식이 심한 편입니다.
납작한 날을 틈에 넣어 사방으로 벌리는 데만 몇
분이 걸립니다.
베어링은 얼어붙어 있어서 눌러서 뽑아야 합니다.

베어링 밑에는 와셔 세 장이 있고,
위에는 플라스틱 와셔가,
아래에는 플라스틱 스페이서가 있습니다.
기어는 안쪽에 링 두 개가 보이는 면이 위로 오게 쌓습니다.
피니언 쪽 베어링은 마모가 있어서 새것으로 바꿉니다.
스프링이 달린 작은 돌기는 빠지면 부품 상자에
굴러다니니 어디서 빠졌는지 기억해 두세요.

7. 조립은 변속 홈을 찾고 스프링을 수평으로 앉힙니다

변속 기구는 드라이버로 돌려 홈을 찾아야 합니다.
변속 버튼이 끝까지 위에 걸려 있으면 기어가
내려오지 못해 변속이 안 됩니다.
홈에 떨어지는 느낌이 오면 2단 변속 기구가
제대로 들어간 것입니다.

스프링은 수평으로 앉아야 합니다.
기울어 있으면 손을 떼는 순간 빠져나옵니다.
캡은 홈이 있는 쪽을 스프링 위에 덮고,
나사는 살짝만 조입니다.

피니언은 와셔를 먼저 끼운 뒤 넣습니다.
한쪽 끝에는 홈이 있고 반대쪽은 평평한데,
평평한 쪽이 와셔를 지나 베어링으로 들어갑니다.
압력을 받는 판이라 구리스를 많이 바르면 도그가
물리고 풀릴 때 걸려야 할 저항이 줄어듭니다.
스풀의 사각 끝을 사각 구멍에 맞추려면 핸들을
돌려 가며 위치를 찾습니다.
덮개 나사 구멍에 구리스를 조금 묻혀 두면
소금물이 닿아도 덜 얼어붙습니다.

구리스를 듬뿍 바르면 오히려 맞물림이 둔해집니다

정비 내내 구리스는 얇게,
모든 곳에 가볍게 바르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압력으로 눌려 움직이는 판에 두껍게 바르면
맞물림이 둔해집니다.

소금물을 맞은 릴이 뻑뻑하거나 역회전 방지가
풀렸다면 부품을 사기 전에 덮개 안쪽의 소금
쌓임부터 확인해 보세요.
갯바위에서 파도를 맞은 날에는 나사 구멍에 남은
얇은 구리스가 다음 출조 때 물에 대한 방어가
되어 줍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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