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깅 로드 입문 두 자루, 솔티 어드밴스는 10g 가벼운 대신 휨새가 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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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도 파워도 같은 에깅 로드 두 자루인데
손에 쥐면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무게, 그리고 휘었다가 돌아오는 속도에서 갈립니다.
이 차이를 알고 골라야 첫 로드가 오래 손에 맞습니다.
다이와(Daiwa) 에깅 X와
시마노(Shimano) 솔티 어드밴스는
입문용으로 자주 비교됩니다.
이 글은 두 로드의 무게와 휨새, 캐스팅 느낌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에깅 X는 에메랄더스 바로 아래 등급의 입문 로드입니다
다이와 에깅 X(Egging X)는
에메랄더스 시리즈 바로 아래에 놓인 로드입니다.
에메랄더스의 가장 낮은 모델보다도
로드 자체 무게가 더 가볍습니다.
상대는 2019년에 나온 솔티 어드밴스 에깅입니다.
나온 지 꽤 되었지만 저가 에깅 로드를 찾는 낚시인이
지금도 에깅 X와 놓고 저울질하는 모델입니다.
두 로드는 길이가 8피트 3인치(약 2.5m)로 같고
파워도 M으로 같습니다.
조건이 같으니 차이는 무게와 만듦새에서 나옵니다.
2. 10g 차이는 가게에서 들어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솔티 어드밴스의 표준 자체 무게는 약 97g입니다.
에깅 X보다 10g쯤 가볍습니다.
손에 쥔 순간부터 가볍다는 걸 알 수 있고,
릴을 달아 들어 올려도 끝이 덜 무겁습니다.
숫자보다 로드 끝이 가볍다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그런데 로드 밸런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앞쪽이 묵직해서 손목이 먼저 지치는 느낌이 없습니다.
사양은 PE라인 0.5~1.5호, 에기 2~4호입니다.
소재는 카본이 86퍼센트, 유리섬유가 14퍼센트입니다.
가이드는 톱 가이드만 SiC 링이고
나머지는 스테인리스 K가이드로 짜여 있습니다.
손잡이 굵기는 두 로드 사이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벼움 하나만 보고 이 로드를 집어 드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가게에서 직접 들어 보세요.
그 이유가 바로 손에 옵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솔티 어드밴스는 2019년에 나온 모델이어서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그래도 가벼움과 복원 속도를 먼저 따지는 낚시인에게는
지금도 쓸 만한 선택지입니다.
3. 같은 파워인데 휨새는 이렇게 달라집니다
휨새는 쉽게 말해
로드가 휘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도와 탄력입니다.
솔티 어드밴스를 흔들어 보면 탁 끊기는 감이 있습니다.
유리섬유가 섞인 로드치고는
놀랄 만큼 복원이 빠릅니다.
반대로 에깅 X는 출렁이듯 천천히 돌아옵니다.
에기를 건 뒤에도 차이가 이어집니다.
에깅 X는 오징어를 걸고 나서
로드가 부드럽게 휘어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솔티 어드밴스를 더 딱딱하다고 느끼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두 로드는 만든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취향이 갈리는 문제입니다.
4. 에기를 던져 보면 에깅 X가 더 편합니다
3.5호 기본 에기에 드랙도 똑같이 맞춰 놓고
두 로드를 번갈아 던져 보면 차이가 선명합니다.
에깅 X는 부드러워서 에기 무게가 로드에 잘 실립니다.
그 반동을 타고 에기가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솔티 어드밴스는 단단한 만큼
처음 서너 번은 타이밍이 어긋납니다.
조금 까다로운 로드라는 인상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던지기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몇 번 더 던지면 감이 잡히고,
익숙해진 뒤에는 비거리가 이쪽에서 더 나올 듯합니다.
던지기 편한 로드와 익히면 멀리 가는 로드는 다릅니다.
솔티 어드밴스를 처음 던질 때는
힘을 빼고 로드가 휘는 타이밍부터 느껴 보세요.
5. 저킹과 그립은 취향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에깅 X는 손목만으로도 가볍게 움직여 줍니다.
샤크리를 오래 해도 덜 지치는 쪽입니다.
그립도 손에 감기듯 잘 맞습니다.
솔티 어드밴스는 에기를 빠르게 끊어 치는 저킹에 어울립니다.
EVA를 깎아 낸 그립 부분은 조금 투박합니다.
그래도 로드를 바꿔 가며 저킹하다 보면
솔티 어드밴스에 먼저 오징어가 걸리는 일도 있습니다.
로드 성격이 달라도 낚이는 데는 큰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6. 유리섬유가 거의 없는 세피아 BB는 한 단계 위의 에깅 전용입니다
시마노 세피아(Sephia) BB는
솔티 어드밴스보다 한 등급 위의 에깅 전용 로드입니다.
카본 비율이 훨씬 높고 유리섬유는 극히 적습니다.
무게는 솔티 어드밴스보다 몇 g 더 나갑니다.
그래도 탁 끊기는 감과 손에 달라붙는 느낌은 BB가 압도적입니다.
전문 로드다운 고급스러운 감을 원한다면 BB 쪽이 맞습니다.
다만 가벼움 하나로 단점을 덮어 버리는 힘이
솔티 어드밴스에는 있습니다.
처음 하는 낚시일수록 부드러운 쪽이 편합니다
바다낚시가 처음이라면 에깅 X가 낫습니다.
던지는 동작이 서툴러도 로드가 알아서 에기를 실어 주기 때문입니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해 본 적이 있고 에깅은 처음이라면
솔티 어드밴스 쪽이 더 오래 만족스럽습니다.
로드를 휘두르는 감각에 익숙한 낚시인은
탁 끊기는 반응을 오히려 반깁니다.
고르기 전에 가게에서 두 로드를 나란히 들어 보세요.
무게는 숫자보다 손이 먼저 알려 줍니다.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에깅을 시작한다면
첫 로드는 이 두 갈래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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