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엑시스트 PC LT2500, 기밀성과 드랙은 에어리티보다 낫고 쓰임새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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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스트는 다이와(Daiwa) 스피닝 릴 가운데
가장 윗자리에 놓이는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름값만큼 하는지 따져 보게 됩니다.
22 엑시스트 PC LT2500을 에깅에 쓰고,
지그와 락피쉬까지 두루 굴려 보았습니다.
어디가 강한지 가려 봅니다.
취향을 타는 부분도 함께 짚습니다.
한 해 앞서 나온 루비아스(Luvias) 에어리티와
나란히 놓고 고를 때의 기준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22 엑시스트 PC LT2500의 성격과
에어리티와의 격차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PC는 일반 2500번보다 몸체가 한 치수 큽니다
2500번에는 두 갈래가 있습니다.
일반 2500번은 1000번 크기의 작은 몸체에
2500번 스풀을 얹은 구성입니다.
예전에는 C2500으로 불리던 소형 몸체 쪽입니다.
PC는 2500번 몸체에
2500번 스풀을 그대로 맞춘 모델입니다.
기어도 그만큼 큼직하게 들어가 힘 쪽으로 기웁니다.
가볍게 쓰는 라이트 게임이나
조금이라도 더 가볍게 쓰려는 에깅이라면
일반 2500번이 어울립니다.
농어 낚시를 함께 하거나 60급 락피쉬처럼
힘을 쓰는 낚시까지 에깅과 묶어 쓰려면
PC가 더 든든합니다.
2. 오래 굴려도 감기가 무뎌지지 않는 몸체의 기밀성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몸체의 단단함과 감아 올리는 힘입니다.
메탈 몸체라 원래도 약한 릴은 아니지만,
감아 올리는 힘이 한층 확실하게 받쳐 줍니다.
기밀성이 높아 몸체 안으로 바닷물이 잘 스며들지 않습니다.
1주일 넘게 원정을 다니다 보면
씻지 못한 채 차에 싣고 다음 날 또 쓰게 됩니다.
그런 일이 겹쳤는데도
감기가 거칠어지거나 무뎌진 느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처음 샀을 때보다 길이 든 듯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렇다고 물 세척을 건너뛰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쓰고 나면 씻어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만 고급 기종일수록 이런 여유가 크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3. 2500번이 상대하던 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에깅 외에 미노우를 감아 보고 지그를 던지고
얕은 곳의 바위 지형을 훑는 낚시까지 해 보았습니다.
어디에 써도 가벼운 릴이라서
심이 약하다는 인상이 들지 않습니다.
드랙의 제동력이 좋고,
드랙을 어느 정도 조인 채로 감아 올리는 힘도 충분합니다.
그러다 보니 2500번이 맡을 만한 고기의 크기를
한 걸음 넘어선 사용도 처음부터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몸체가 강한 세르테이트가 어울린다고
여겨 왔던 낚시가 있습니다.
방파제 안쪽에서 3g에서 5g짜리 가벼운 리그로
큼직한 락피쉬를 노릴 때는 이 릴이 맞습니다.
그만큼 설득력 있는 답입니다.
세르테이트를 가장 좋아하는 쪽에서도 나오는 평가입니다.
4. 무게 중심을 손 쪽으로 옮겨 로드 가리지 않고 어울립니다
무게가 이전 세대보다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가장 가벼운 릴도 아닙니다.
대신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으로 로터와 스풀,
몸체 안쪽까지 구성을 다시 짰습니다.
릴 머리 쪽에 몰려 있던 무게를 줄이고
무게 중심을 손 쪽으로 끌어당긴 것이 핵심입니다.
그 덕에 여러 로드에 얹어 보아도 어색함이 적었습니다.
가벼운 릴은 가벼운 로드에만 맞춘다는
고집이 있는 낚시인이 많지만,
이 릴은 그만큼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주 미세한 감각이라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로드에 직접 얹어 균형을 확인해 보세요.
5. 새 ATD 타입 L 드랙은 끌어오는 속도가 다릅니다
드랙은 새로운 ATD 타입 L입니다.
이전과 같은 정도로 조여도 고기를 더 단단히 붙잡아 세웁니다.
부드럽게 풀리는 성격은 그대로이면서
조절 폭은 더 촘촘해진 인상입니다.
이전 ATD와 번갈아 써 보면
고기를 끌어오는 속도가 확연히 빠릅니다.
그렇다고 줄이 끊길 것 같은 불안감은 따라오지 않습니다.
다만 이 드랙이 몸에 맞지 않는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낯설다거나 위화감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무게 취향보다 호불호가 더 크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드랙은 직접 걸어 보고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6. 에어리티는 격차를 인정하고도 충분하다는 순간이 많습니다
루비아스 에어리티도 오래 굴렸지만 크게 지치지 않았습니다.
기밀성이 높고 세월에 따른 열화가 적어서 믿고 쓸 수 있습니다.
감는 느낌도 대단히 좋습니다.
그래도 에어리티와 엑시스트 사이에는 분명한 격차가 있습니다.
체감으로도 있고, 계속 쓸수록 엑시스트가 낫습니다.
다만 한계까지 파고드는 낚시에서 이 격차가 꼭 있어야 하는지는
되짚어 볼 만합니다.
더 좋은 도구로 더 멀리 가 보고 싶다면 엑시스트가 맞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균형 있게 쓰고 싶다면
에어리티로도 충분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습니다.
두 릴 모두 후회가 적은 쪽이므로
매장에서 손에 쥐어 본 뒤 정해 보세요.
어느 쪽이든 후회는 적고 끝까지 가려면 엑시스트입니다
같은 시간 바다를 마주하고 같은 시간 낚시를 한다면
만족감은 엑시스트 쪽이 더 큽니다.
한 번 써 보면 놓기 어렵다는 기대에
22 엑시스트는 거의 맞아떨어지거나 그 위를 넘습니다.
에어리티는 그 아래 단계가 아니라
충분함을 훌쩍 넘긴 릴이어서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기밀성과 드랙, 몸체 크기, 쓰임새를 하나씩 대조해 보세요.
에깅 위주라면 일반 2500번,
락피쉬나 농어까지 넓힐 계획이라면 PC로 정하면 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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