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에깅로드, 76ML 숏로드와 83ML 만능형이 갈리는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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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이트에깅에서는 발밑까지 따라온
무늬오징어가 눈에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때 로드가 길고 뻣뻣하면
에기를 가까이에서 다루기 번거롭습니다.
반대로 너무 무르면 멀리 던지는 맛이 떨어집니다.
가을 에깅로드는 길이와 휨새, 탑 소재에 따라
쓰임이 갈리니 그 차이부터 짚어 봅니다.
이 글은 가을 에깅로드의 길이와
휨새, 탑 소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입문용 로드는 1g이라도 가벼운 쪽을 고릅니다
아주 저렴한 입문용 에깅로드는
어느 것을 사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안에서 고른다면 1g이라도 가벼운 쪽입니다.
처음에는 쥐어 보고 던져 보면서
재미를 붙이는 때입니다.
스펙을 하나하나 따지면 오히려 손이 멈춥니다.
에깅 전용 로드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농어 로드로 대신하는 낚시인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첫 한 대는 가벼움 하나만 보고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사이트에깅에는 짧은 76ML이 편합니다
따라온 오징어가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는
로드가 짧을수록 에기를 바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깅은 쉽게 말해
눈에 보이는 오징어를 보면서 에기를 던지는 에깅입니다.
10월과 11월에는 이 방식으로 노리는 낚시인이 늘어납니다.
시마노(Shimano) 세피아(Sephia) BB 76ML은
저가 로드인데도 허술한 느낌이 덜합니다.
길이가 짧아서 가까운 자리에서 다루기 쉽습니다.
ML이라 멀리 던질 때와 파이팅을 즐길 때를 함께 봅니다.
다만 짧아야만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낚시터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에기스트 83ML은 부드러운데 허리는 곧게 서 있습니다
에기스트 83ML은 ML이라 낭창하게 휘는데도
버트가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덕분에 멀리 던질 때도 쓰기 좋습니다.
손에 쥐면 맥없이 출렁이지 않고
끝까지 또렷하게 서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말로 옮기기 어려운 느낌이니 한 번 흔들어 보세요.
가을에만 쓸 로드라면 76ML도 충분합니다.
봄까지 한 대로 가고 싶다면
에기스트 쪽이 어울립니다.
던지는 힘과 부드러움을 함께 쓰는 83ML
다이와(Daiwa)
에메랄다스(Emeraldas) MX 83ML은
한 대로 두루 쓰는 만능형 모델입니다.
봄이 어렵게 느껴지는 낚시인이 가을에 자주 나갈 때,
1년을 한 대로 나기에 어울립니다.
ML은 버트에는 M의 힘이 있고
끝에는 L의 부드러움이 있는 휨새를 말합니다.
던질 때 버트가 에기 무게를 단단히 받쳐 줍니다.
부드러운 끝이 방해하지 않아 스윙이 시원하게 빠집니다.
그러니 캐스팅이 한결 편합니다.
봄에도 쓸 수 있습니다.
어떤 로드든 봄 오징어를 걸 수는 있습니다.
다만 부드러운 로드는 릴링 훅셋처럼
손이 더 가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EGS 82ML은 샤크리 때 손목이 덜 지칩니다
EGS 82ML은 가벼우면서 샤크리 저항이 적은 로드입니다.
너무 뻣뻣하면 샤크리를 할 때마다
손목에 묵직한 저항이 옵니다.
너무 무르면 흐물거리는 느낌이 남습니다.
이 로드는 그 둘 사이에서 균형이 잘 잡혀 있고,
해마다 같은 평가가 이어지는 모델입니다.
뻣뻣하면 손목이 먼저 지칩니다.
무르면 샤크리가 흐물거립니다.
60g짜리 로드는 끝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에깅로드가 60g이라는 말은 처음 들으면 믿기 어렵습니다.
EGX 얼티메이트 86ML은 쥐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가볍고,
그립도 한계까지 깎아 냈습니다.
로드가 가벼우면 무게가 끝쪽으로 쏠립니다.
그래서 스텔라나 트윈파워 같은 릴을 달아
균형을 맞추는 쪽이 어울립니다.
얼티메이트 시리즈는 탄탄해서 캐스팅이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문제는 샤크리 때 손목에 오는 저항입니다.
아프지는 않아도 묵직하게 쌓여서 손목이 쉽게 지칩니다.
ML은 그 충격을 받아 주는 쪽입니다.
86ML과 86M 중에서는 86ML이
1년 내내 쓸 첫 한 대로 맞습니다.
야간 하중 감도에서 솔리드 탑이 앞서는 이유
에메랄다스 에어 75UL-S는 부드러운 로드입니다.
소형 오징어도 즐길 수 있고,
입질이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S는 속이 꽉 찬 솔리드 탑을 뜻합니다.
가을 에깅은 마릿수만 보고 나가는 낚시가 아닙니다.
봄에는 입질이 아주 약해 잡기 어려운 때가 많습니다.
가을에 입질 읽는 감각을 익혀 두면 그때 도움이 됩니다.
해가 짧아져 밤에 낚는 시간이 늘면
로드에 기대는 일이 더 많아집니다.
로드 끝을 건드려 보는 감도는
튜블러와 솔리드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중 감도는 에기 무게가 실린 상태에서
미세한 변화를 알아채는 감도를 말합니다.
하중 감도는 솔리드가 압도적으로 알아보기 쉽습니다.
티타늄 탑 85LML은 끝이 몸통을 따라 움직입니다
티타늄 탑 85LML은 몸통 전체가 부드럽게 휘는 로드입니다.
작은 오징어부터 즐길 수 있고,
봄에 큰 오징어가 걸려도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 너무 크면 세게 챔질하기보다
감으면서 올리는 쪽이 훅이 잘 박힙니다.
티타늄 탑은 샤크리할 때 끝에 메탈 무게가 달린 느낌이 들어
손에 거슬린다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이 로드는 끝이 들어갈 때 몸통과 같이 따라가 줘서
그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예전에 티타늄 탑이 맞지 않았던 낚시인도 한 번 쥐어 보세요.
에깅로드는 한 대로 어디까지 갈지에
따라 길이와 휨새가 갈립니다.
가을 한철이라면 76ML이나 75UL-S처럼
가까이서 다루기 쉬운 쪽이 편합니다.
봄까지 한 대로 가려면
83ML급이나 티타늄 탑 85LML이 든든합니다.
남해와 제주권 갯바위, 방파제에서 가을 무늬오징어를 노린다면
이 차이부터 손에 맞춰 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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