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징용 경량 스피닝릴, 아부가르시아 제논 1000S 실측 143g의 단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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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징용 경량 릴을 고를 때 카탈로그의 무게 숫자만 믿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 고르면 쥐었을 때의 단단함과 감기 시작하는 순간의 가벼움은 직접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제논 1000S(Zenon 1000S)를 저울에 올리고
같은 급 경쟁 릴 두 종류와 돌려 가며 판단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실측 무게, 몸체 설계, 핸들, 감기 느낌, 줄 감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카탈로그 142g이 실측으로는 143g 경쟁 릴 두 종류보다 가볍습니다
제논 1000S의 카탈로그 무게는 142g입니다.
저울에 올려 보면 143g이 나와 1g 안쪽의 오차입니다.
같은 급 경쟁 릴은 하나가 150g, 다른 하나가 145g입니다.
세 대를 가까이 두고 들어 보면 제논이 가장 가볍습니다.
그런데 값은 셋 중에서 가장 낮은 편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들어 보시면 차이가 손에 옵니다.
가장 가벼운데 가장 값이 낮은 릴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스펙은 볼 베어링을 합쳐 모두 11개이고 드랙은 최대 3kg입니다.
2. 상자를 열면 하드케이스와 풋커버가 나옵니다 구성품이 알찬 편입니다
상자 안에는 지퍼가 달린 하드케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지퍼 손잡이에는 브랜드 디자인이 새겨져 있고, 케이스 속에 릴이 얌전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릴 외에 설명서와 1년 보증서, 로드에 끼우는 릴시트 쪽 풋커버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메시 주머니가 달린 케이스라 부품을 따로 담아 두기에도 편합니다.
포장을 풀어 보는 단계부터 윗급 릴을 다루는 기분이 납니다.
3. 좌우가 다른 몸체와 카본 부품 가벼움을 앞세운 설계입니다
몸체는 좌우 모양이 다릅니다.
일반 릴은 오른쪽과 왼쪽이 같은 모양인데
이 릴은 무게를 줄이는 데 무게를 두고 비대칭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이드플레이트와 릴풋에는 카본이 쓰였고, 로터는 C6V 카본 로터입니다.
핸들도 카본이고 모양이 날렵합니다.
로터에 쓰인 C6V 카본은 다른 제조사의 카본 로터와 같은 갈래의 소재입니다.
쥐어 보면 손에 닿는 부분마다 가볍지만 야무진 느낌이 납니다.
스풀은 홈까지 합쳐 29.6g, 약 30g으로 가볍습니다.
2021년에 나온 뒤 지금까지 이 브랜드의 가장 윗급 릴로 자리를 지킵니다.
4. 나사식 핸들은 끼울 때 저항 없이 딱 멈춥니다
나사식 핸들을 끼워 보면 다른 릴과 다릅니다.
나사 홈에 맞춰 돌릴 때는 저항이 전혀 없다가
끝까지 들어가는 순간 딱 멈춰서 더는 풀리지 않습니다.
정밀하게 가공했다는 인상이 손에 옵니다.
나사 부분에는 보호 캡이 따로 붙어 있습니다.
처음 끼워 보면 이런 부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낯섭니다. 보호 캡부터 빼 두세요.
베일을 젖힐 때는 높지 않은 소리로 딸깍 하고 정확히 넘어가는 맛이 있고, 동작은 조금 묵직하고 단단합니다.
5. 감기 시작하는 순간은 경쟁 릴 중간입니다 굴러가는 느낌은 세 대가 다릅니다
세 대를 나란히 두고 돌려 보면 감기 시작하는 순간의 가벼움은 경쟁 릴 한 대가 으뜸입니다.
제논이 두 번째이고 나머지 한 대가 가장 무겁습니다.
한번 돌아가기 시작한 뒤에는 느낌이 갈립니다.
으뜸인 릴은 사락사락 가볍게 돌아가고
가장 무거운 릴은 묵직한 공이 굴러가는 듯 한 번 속도가 붙으면 계속 나아갑니다.
굴러가기 전엔 무겁지만 붙고 나면 부드러운 쪽입니다.
제논은 그 둘의 가운데입니다.
가벼운 출발은 한 경쟁 릴이, 부드러운 굴러감은 다른 경쟁 릴이 앞서고 제논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가벼움이 우선이라면 한 번쯤 제논 쪽도 만져 보세요.
6. 라인을 100m 감아도 스풀은 덜 차서 밑줄이 필요합니다
가는 4가닥 편사 라인을 100m 감아 보니 스풀이 한참 덜 찹니다.
0.35호 라인 100m를 감으려면 밑줄을 깔아 두셔야 합니다.
줄을 감는 동안 몸체에 휘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어디를 쥐어도 단단한 느낌이 강하고, 핸들을 돌리다 멈추면 딱 하고 섭니다.
쥔 첫인상으로는 믿음직한 릴이라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다만 스풀을 위쪽으로 올렸을 때 스풀과 몸체 사이 틈이 좁아서 줄 끝을 걸어 고정하기가 불편합니다.
가벼움만 보지 않고 쥐는 단단함까지 봐야 합니다
무게 숫자가 비슷해도 감기 시작하는 가벼움과 쥐었을 때의 단단함은 릴마다 다릅니다.
아징처럼 손목 끝으로 오래 다루는 낚시에서는 이 두 가지가 하루 피로를 가릅니다.
방파제 같은 좁은 자리에서 짧게 던지는 날이라면 이 정도 가벼움이 편합니다.
장비 가게에서 세 대를 나란히 돌려 보세요. 어떤 쪽이 손에 맞는지 금방 압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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