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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 아이크 베이트릴은 STX와 사양이 같고 달라진 건 도장과 핸들, 노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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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새 모델이 나오면 사양이 좋아졌을 거라 보고 웃돈을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릴은 사양이 기존 모델과 거의 그대로입니다.
웃돈이 어디로 가는지 가르는 기준을 짚어 봅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아이크(Revo Ike)를 레보 STX와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이 글은 사양, 바뀐 부분, 무게와 스풀, 엄지 받침과 브레이크, 도장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사양표를 겹쳐 보면 STX와 같은 알루미늄 프레임에 베어링 11개입니다

레보 아이크의 사양은 STX와 거의 같습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이고 사이드 플레이트도 알루미늄입니다.
팜 쪽 사이드 플레이트는 C6 카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베어링은 볼 베어링 10개에 롤러 베어링 1개, 모두 11개입니다.
큰 D2 기어가 커다란 기어 박스 안에 들어 있고, 기어는 황동입니다.
기어비는 두 종류로만 나옵니다.

듀오 루브 포트가 있고 라인 가이드는 티타늄 코팅입니다.
라인 가이드가 원뿔형으로 더 커졌으면 좋았겠지만 평범한 작은 크기 그대로입니다.
피니언 축에는 에버슬릭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IVCB-6L입니다.
드랙은 카본 와셔를 겹친 방식으로 최대 24파운드(약 10.9kg)까지 나옵니다.

2. 달라진 건 도장과 카본 핸들 파워 스타일 노브입니다

눈에 띄는 차이는 카멜레온 도장입니다.
파란색과 보라색에 청록빛 초록이 돌고 보는 각도에 따라 금빛이 비칩니다.
핸들은 알루미늄 대신 카본 파이버이고 길이는 90mm 그대로입니다.

노브는 파워 스타일로 바뀌었고 보라색 포인트가 들어갔습니다.
EVA 소재가 STX보다 훨씬 말랑해서 쥐는 느낌이 낫습니다.
STX 쪽은 딱딱하고 거칩니다.
드랙 스타는 메탈이고 딸깍거립니다.

스풀 텐션 노브에도 보라색 포인트가 들어갔습니다.
클릭은 있지만 시마노(Shimano)의 클릭식 텐션 휠처럼 또렷하지는 않습니다.
기어 박스 장식은 검은색이고 시그니처 모델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생산지는 이전처럼 한국으로 보입니다.

3. 무게는 오히려 늘었고 스풀도 0.1g 무거워졌습니다

카본 핸들은 보통 무게를 줄여 주는 부품입니다.
그런데 STX는 7.3온스(약 207g)인데 아이크는 7.6온스(약 215g)입니다.
3/10온스, 8g쯤 오히려 늘었습니다.

STX의 노브가 훨씬 크고 소재도 많은데 어디서 늘었는지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입니다.

스풀은 짧은 축을 쓰는 방식입니다.
스풀 지름은 33mm로 STX와 같았고 서로 바꿔 끼워도 딱 맞았습니다.
스풀 무게는 STX가 16.85g이고 아이크가 16.96g입니다.
베어링 무게 약 1.6g은 두 스풀 모두 들어 있습니다.

4. 엄지 받침이 흔들리면 거리 캐스팅 때 불안합니다

STX는 거리 시험에서 립리스 크랭크를 던질 때 엄지 받침에 힘이 많이 걸렸습니다.
눌렀을 때 받침이 앞뒤로 움직여서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크도 말랑한 느낌은 있고 조금 흔들립니다.
그래도 STX만큼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겪은 건 한 대만의 문제였을 수도 있습니다.

던질 때 엄지로 받침을 꽉 누르는 습관이 있다면 이 부분을 직접 만져 보세요.

5. 브레이크는 여섯 개를 켜고 끌 수 있는데 여전히 까다롭습니다

예전 아부가르시아의 원심 브레이크는 전부 튀어나오는 방식이라 켜고 끌 수 없었습니다.
다이얼로 링을 가깝게 하거나 멀게 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IVCB-6L은 원하는 만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하나를 켜고 싶으면 끝 고리를 제자리에 끼우면 됩니다.
시마노의 SVS 인피니티처럼 조절 폭이 넓어져 반가운 부분입니다.

다만 부품이 약해 보이고 까다로운 점은 STX와 같습니다.
브레이크 링은 쓴 뒤에 꼭 닦아 주세요.

6. 햇빛 아래서야 카멜레온 도장이 살아납니다

실내 조명에서는 도장의 매력이 다 드러나지 않습니다.
햇빛 아래에서 보라색이 돌다 초록으로 바뀌고 가끔 금빛이 비칩니다.
이 릴을 보고 나면 도장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움직일 만합니다.

다만 배지와 글씨는 광택 코팅 위에 얹혀 있습니다.
긁히거나 닳아 없어질 수 있어서 아쉽습니다.

할인가에 나온 제품에서는 나사 하나가 처음부터 빠져 있었습니다.
떨어진 게 아니라 아예 끼워지지 않은 자리였습니다.
싸게 나온 제품을 샀다면 나사부터 세어 보세요.

도장값을 낼지 성능값을 낼지 같은 가격이면 쓰임이 정합니다

도장과 노브에 만족한다면 이 릴이 맞습니다.
같은 가격대로 올라가면 디지털 브레이크를 쓰는 릴이 경쟁 상대가 됩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DC는 디지털 브레이크에 마이크로 기어를 쓰고 설계도 검증됐습니다.
플로로카본 모드가 플로로카본 라인과 아주 잘 맞습니다.

눈에 띄는 릴이 좋다면 아이크를 보시고, 성능이 먼저라면 DC 쪽을 살펴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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