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스피닝릴, V자 로터 라인 꼬임 걱정은 없었고 드랙 조절 폭이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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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피닝릴은 라인이 쉽게 엉킨다고 단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 걱정 때문에 경량 릴을 아예 후보에서 빼면 쓰임새를 놓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제논(Zenon) 2500SH로
라인 트러블과 쓰는 느낌을 확인해 봅니다.
이 글은 무게와 제원, 로터 구조, 라인 트러블 여부, 드랙과 베일의 느낌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500SH가 148g이면 150g을 넘기지 않습니다
제논 2500SH는 무게가 148g입니다.
같은 2500번 상급 경량 릴 중에도 150g을 밑도는 릴은 드뭅니다.
기어비는 6.22:1이고 한 바퀴에 87cm가 감깁니다.
최대 드랙은 5kg이고, 라인은 6파운드(약 1.5호) 100m가 들어갑니다.
PE 0.8호는 150m가 딱 맞아서 한 팩을 그대로 감기 좋습니다.
2. 로터와 스풀이 V자라서 라인이 흘러내릴까 걱정을 합니다
이 릴에는 소문이 따라다닙니다.
로터와 스풀 주변을 V자로 깎다 보니 라인이 아래로 내려가 로터에 물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라인이 늘어지기 쉬운 고비중 PE 0.85호를 150m 감고
이 소문이 맞는지 확인한 결과입니다.
3. 0.9g 지그헤드로 쉐이크를 해 보니 라인이 물리지 않았습니다
0.9g 지그헤드에 웜을 달아 미드스트롤링으로 던졌습니다.
쉐이킹 중에 라인이 늘어졌다가 다시 감겨 들어와도 걸림이 없었습니다.
뒷바람과 맞바람 방향으로 모두 던지고 페더링은 하지 않았습니다.
1.8g 스몰 러버지그를 트레일러 없이 던져 빠르게 회수해도 같은 결과였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고비중 PE로 확인한 것이어서, 플로로나 나일론에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148g이 가볍게 느껴지는 건 200g급을 쓰던 분입니다
쉐이크를 이어 가는 동작은 릴이 가벼울수록 편합니다.
발판 높이가 안 맞아 라인을 수면 가까이 대고 쉐이크해야 하는 날에 특히 그렇습니다.
165g쯤 되는 릴과 비교하면 차이는 10g 남짓입니다.
이미 경량 릴을 쓰던 분에게는 극적인 차이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200g을 넘는 릴에서 옮기면 훨씬 달라지니, 로드의 무게 균형도 함께 보세요.
5. 감기는 가볍게 시작하는데 그 뒤가 상급 경량 릴보다 조금 거칩니다
감기 시작할 때는 핸들이 아주 가볍습니다.
립이 달린 쉐드 플러그를 멀리서 끌어와도 부드럽게 올라옵니다.
감기 시작한 뒤에는 상급 경량 릴 쪽이 더 매끄럽습니다.
다만 비교 대상이 상급 릴이라는 점은 감안해서 보세요.
6. 드랙은 부드럽게 나가는데 조절 폭이 좁습니다
드랙은 강하게 조여도 매끄럽게 나갑니다.
클릭 소리는 딱딱하게 나지 않고 안으로 감싸인 듯 둔탁합니다.
문제는 조절 폭입니다.
손잡이를 4분의 1 바퀴쯤 돌리면 갑자기 빡빡해집니다.
급하게 풀어야 할 때는 쓸 만하지만 세밀하게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베일도 단단하게 닫히는 편이라 조금 부드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라인을 가득 채우면 오히려 트러블을 부릅니다
PE 0.8호 150m를 한 팩 전부 감았는데도 스풀 가장자리에 못 미칩니다.
가장자리까지 맞추려 하면 규정보다 라인이 많이 감겨 아래로 처지기 쉽습니다.
감은 양을 확인하면서 감아 보세요.
트러블이 난다면 억지로 당기지 말고 먼저 라인부터 하나씩 풀어 주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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