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맥스 DC 키트, 브레이크는 약해도 비거리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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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브레이크를 달면 알아서 안전해질 거라 믿고
다이얼을 쉽게 풀어 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키트는 브레이크가 약한 편이어서
풀수록 비거리만 늘고 안전 여유는 줄어듭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프로맥스(Pro Max)에 비순정 DC 키트를 단 구성이 기준입니다.
이 글은 키트 구성, 스풀 사양, 다이얼 위치별 거동, 어울리는 낚시인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설명서는 간단하고 조립은 손이 서툴면 오래 걸립니다
프로맥스는 값이 낮은 아부가르시아 릴입니다.
여기에 비순정 DC 키트를 달면 DC 릴처럼 쓸 수 있습니다.
키트에는 DC 유닛이 붙은 스풀과 기판, 나사, 스프링이 들어 있고 설명서가 한 장 따라옵니다.
원리는 어렵지 않지만 설명서가 간단해서 처음 보면 막막합니다.
다이얼을 끝까지 억지로 돌리면 걸려서 안 돌아갈 때가 있으니 살살 돌리세요.
손재주가 없으면 두 시간쯤 걸리기도 합니다.
핸들이 돌지 않아 분해와 조립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는 일도 있습니다.
2. 스풀은 12g쯤, 직경은 32mm 안팎 DC 릴치고는 가벼운 쪽입니다
달고 나면 스풀 무게는 11~12g쯤 나옵니다.
직경은 31.5~31.7mm로, 32mm 근처입니다.
DC 유닛이 붙었는데도 가벼운 편이라 비거리에 유리합니다.
손으로 돌려 보면 회전도 아주 부드럽습니다.
다이얼이 최소에 가까우면 거의 프리 스풀처럼 돌아갑니다.
라인은 PE 2호가 120m쯤 감기는 크기입니다.
거기에 PE 1.5호를 감아 쓰면 넉넉합니다.
3. 바람 부는 날 18g 플러그 다이얼을 최대로 걸어도 약합니다
바람이 꽤 부는 날 18g짜리 일반 플러그를 던지면
다이얼 최대에서도 브레이크가 약하다는 느낌이 옵니다.
그래도 DC 작동음은 나고 루어는 잘 날아갑니다.
스풀이 가벼워서 비거리 자체는 어렵지 않게 나옵니다.
브레이크 마그넷을 떼고 거의 노브레이크로 쓰던 낚시인이라면 별 차이를 못 느낄 정도입니다.
4. 다이얼을 풀수록 작동음이 줄고 브레이크는 사라집니다
최대에서 1/4쯤 풀면 작동음이 나고 라인도 거의 뜨지 않습니다.
이 구간까지가 DC 브레이크가 제대로 일하는 범위입니다.
오히려 이 자리에서 바람 속 비행이 더 안정적입니다.
절반쯤 풀면 작동음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다이얼을 0으로 두고 메카니컬 브레이크까지 풀면 초동에서 잠깐 걸릴 뿐입니다.
라인이 뜨지는 않아도 비거리가 확 늘어서 브레이크가 빠진 게 느껴집니다.
작동음이 없으니 브레이크가 걸리는지조차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5. 40g 넘는 큰 루어는 다이얼 최대에서 확실히 잡힙니다
40g이 조금 넘는 큰 루어를 던지면 다이얼 최대에서 브레이크가 제대로 걸립니다.
라인이 뜨는 일도 없고 비거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이얼이 이미 최대라 더 세게 걸려면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올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키트의 DC 브레이크는 예민한 쪽으로 봐야 합니다.
같은 루어를 PE 2호로 올려서 던지면 더 편해지니 바람이 센 날에는 라인을 한 단계 굵게 해 보세요.
DC는 알아서 안전하다는 말은 이 키트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최대에서 1/4쯤 푼 선까지는 중급 이상이거나 막 익숙해진 낚시인이 쓸 만합니다.
그 아래로 풀면 일반 낚시인에게는 위험합니다.
약한 브레이크를 엄지로 보완할 수 있는 낚시인이 쓰기 좋은 키트입니다.
바람이 맞부는 날이나 자리가 바뀌는 날에는 최대에서 출발해 한 칸씩 풀어 보세요.
라인이 뜨는 순간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