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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됐던 릴 재조립, 드랙 와셔만 빼고 구리스를 곳곳에 바른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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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재조립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일은
빠뜨린 부품을 한참 뒤에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스프링이나 와셔를 놓친 채 덮개를 닫으면
릴을 다시 열어야 하고, 구리스도 엉뚱한 곳에 묻습니다.
다이와(Daiwa) 씨라인(Sealine) 600H는
부식이 번지고 클릭이 망가진 상태의 릴입니다.
이 릴을 다시 조립하는 순서로
빠뜨리지 않는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구리스 바를 곳과
부품 끼우는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구리스는 틈과 구멍 안쪽, 부품이 앉을 자리까지 바릅니다

분해해 둔 부품을 작업대에 늘어놓고
구리스부터 바르는 데서 조립이 시작됩니다.
덮개 가장자리와 링 안쪽, 부품 옆면,
구멍 안쪽, 돌기가 앉을 자리까지
얇게 발라 둡니다.

클립 링과 클릭 텅이 들어갈 구멍,
베어링이 앉을 구멍 둘레도
같은 방식으로 바릅니다.

피니언은 메인 기어와 맞물려 스풀 쪽 축을
돌리는 작은 기어를 말합니다.
이 기어는 스풀 축이 들어앉을 안쪽 구멍과 기둥,
나사가 들어갈 구멍까지 구리스를 바릅니다.
나사 구멍을 미리 발라 두면
나사가 들어갈 때 구리스가 함께 따라 들어갑니다.

바르는 부품 가운데에는
3분의 2쯤만 발라도 나머지가
저절로 퍼지는 것도 있습니다.

2. 클릭 텅은 와셔 사이에 끼우고 E링으로 잠급니다

클릭 텅은 클릭 소리를 내는 장치에서
걸리는 갈고리 부품을 말합니다.
이 릴은 바로 이 부품이 상해서
클릭이 제대로 울리지 않던 상태였습니다.

아래에 와셔를 깔고 플라스틱 와셔,
클릭 텅, 메탈 와셔 순서로 올립니다.
마지막에 E링(e-clip)을 끼워 잠급니다.
클릭 텅을 링 쪽으로 눌러 밀어 넣으면
저항이 줄어서 훨씬 잘 들어갑니다.

E링까지 끼웠으면 바로 눌러 보세요.
제대로 앉았으면 둘레에 구리스를 한 번 더 바르고
다음 부품에 손을 댑니다.

3. 베어링은 먼저 앉히고 오링은 홈 바닥까지 눌러 넣습니다

베어링 아래에는 와셔가 깔려 있는데,
이 릴은 한쪽에 두 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몇 장이 맞는지 확신이 없다면
분해했던 상태 그대로 되돌리는 쪽이 안전합니다.

베어링 가장자리에 구리스를 바르고 밀어 넣으면
오링이 둘레를 막아 줍니다.
오링은 쉽게 말해 틈을 막는 고무 고리입니다.

반대쪽 베어링은 자리에 완전히 앉았는지 먼저 보고,
그 위에 오링을 두릅니다.
오링이 홈 맨 아래까지 들어가 앉아야
막이 제 역할을 합니다.

둘레와 홈에는 구리스, 베어링에는 오일입니다.
옆 덮개 안쪽에도 오일을 바르고
끝까지 조이지 말고 살짝 풀어 두세요.
스풀을 밀어 넣을 때 장력이 걸리지 않습니다.

4. 핀이 턱 아래로 내려갔는지 기어를 얹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장력 손잡이 안쪽 스프링은 빠뜨리기 쉽습니다.
브리지를 조립하다가 뒤늦게 빠진 걸 알고
도로 끼우는 일이 실제로 생깁니다.

핀은 축의 홈에 앉아 부품을 잡아 주는 부품입니다.
핀 둘레에 구리스를 발라 두면
밀어 넣을 때 구리스가 자리까지 함께 묻어 갑니다.
빠질 때 뻑뻑했던 핀은
들어갈 때도 뻑뻑할 수 있습니다.

핀 머리는 턱 바로 아래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확인은 메인 기어를 얹어 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기어가 위에 걸려 내려가지 않으면
핀이 아직 튀어나온 것입니다.

기어를 얹기 전에 와셔부터 깔았는지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5. 스프링이 E링에 끼지 않았는지 돌려 본 뒤에 다음으로 갑니다

요크에 스프링을 걸 때는
손가락으로 스프링을 눌러 둔 채 E링을 끼웁니다.
이때 스프링이 튀어 나가기 쉬우니
손끝으로 단단히 잡고 작업하세요.

E링을 끼운 뒤에는 요크가 부드럽게 도는지 봅니다.
스프링이 E링 안쪽에 갇히지 않았는지도
다시 살핍니다.
갇힌 채 닫으면 요크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도그는 래칫 톱니에 걸려 역회전을 막는 갈고리입니다.
홈에 앉는 방향을 확인한 뒤 스프링을 기둥에 감아 줍니다.

편심 레버는 링을 먼저 앉힙니다.
스프링의 굽은 끝을 구멍에 넣은 다음
반대 끝이 V자 홈에 걸릴 때까지 돌립니다.
처음부터 정확히 앉힐 필요는 없고,
눌러 돌리며 걸리는 곳만 맞추면 됩니다.

6. 드랙 와셔에는 구리스를 바르지 않는 이유

드랙 와셔는 쉽게 말해 마찰로 줄 풀림을 조절하는
겹겹이 쌓인 판입니다.
다른 부품은 곳곳에 바르지만
이 와셔에는 구리스를 바르지 않습니다.

얇은 키 와셔와 드랙 와셔를 차례로 얹고,
마지막 드랙 와셔 위에 두꺼운 키 와셔를 올립니다.
그 위에 장력 스프링 와셔가 두 장 들어갑니다.

방향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두꺼운 와셔를 아래에 두고
스프링 와셔 두 장을 서로 반대로 놓으면
힘이 가장 크게 걸립니다.
스타 드랙을 조일 때 그렇습니다.

이 릴의 최대 드랙은 15파운드(약 6.8kg) 안팎입니다.
더 올리고 싶으면 탄소 섬유 와셔로 바꿀 수 있는데,
종류마다 여러 장을 같이 넣어야 합니다.

7. 나사는 X자로 살짝만, 유격은 없어도 많아도 문제입니다

기둥 세 개는 짧은 나사로 잡고,
기둥이 없는 구멍에는 긴 나사 하나를 박습니다.
긴 나사부터 조이면 한시름 놓습니다.

나사를 조일 때는 손으로 기둥을 눌러
부품이 밀려나지 않게 잡아 주세요.
프레임에는 짧은 나사, 릴 시트 쪽에는 긴 나사 두 개가 들어갑니다.
X자로 번갈아 조이되 살짝만 조입니다.

스타 드랙을 조이다 저항이 걸리면
기둥을 렌치로 잡고 돌리세요.
마지막으로 핸들을 달고 흔들어 보면
유격이 너무 커도 마음에 안 들고,
전혀 없어도 좋지 않습니다.
적당한 자리에서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마칩니다.

조립 순서를 건너뛰면 같은 릴을 두 번 엽니다

조립하다 막히면 억지로 조이지 말고
마지막에 끼운 부품부터 거꾸로 짚어 보세요.
대개 스프링이나 와셔가 어딘가에 끼어 있습니다.

소금기가 강한 한국 바다에서 쓴 릴일수록
구리스와 오일의 자리를 나눠 두세요.
바를 곳과 바르지 않을 곳을 가려 두는 습관이
릴을 오래 쓰는 길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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