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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가르시아 레보 SP 로켓 4000S, 라인롤러 소음은 구리스를 바꾸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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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기어 릴은 빨리 감기기만 하면 된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사면 새 릴인데도 라인롤러에서 거친 소리가 나 당황하게 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SP 로켓(Revo SP Rocket) 4000S를
메탈지그에 걸어 본 결과로 감기와 균형, 소음 대책을 짚어 봅니다.
사기 전에 한 번 살펴보세요.

이 글은 감는 속도, 캐스팅 횟수, 로드 균형, 바람 속 쓰임, 소음 해결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 10바퀴에 12m가 감기는 초고속 기어비의 감각입니다

레보 SP 로켓 4000S는 핸들 10바퀴에 라인이 12m나 들어오는 하이기어 릴입니다.
빠르게 감으면 로드 끝이 계속 흔들려 조절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천천히 감는 법부터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감는 맛은 거친 편입니다.
기어가 거칠게 맞물리는 느낌이 보통 릴보다 분명하고 소리도 큽니다.
그래도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핸들은 묵직합니다.
하지만 로터가 아주 가벼워서 생각만큼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대형 SW 릴의 기어를 돌리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2. 스키핑과 회수가 빨라서 캐스팅 횟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스키핑을 하면 루어가 눈 깜짝할 사이에 돌아옵니다.
가라앉힌 뒤에도 곧바로 떠오르는 느낌이 납니다.
메탈지그를 던지면 100바퀴쯤 감아서 회수가 끝납니다.

회수가 빨라서 캐스팅 횟수가 늘어납니다.
그만큼 팔과 어깨가 금세 뻐근해집니다.
잘 던지는 지그는 120m 가까이 날아가서 스풀 폭이 좁아도 비거리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로터가 돌면 선풍기처럼 바람이 일어나 손 주변이 시원합니다.

3. 릴이 가벼운 만큼 로드도 가벼운 쪽이 어울립니다

릴이 가벼워서 로드와 합쳤을 때 균형이 앞으로 쏠립니다.
무거운 로드에 걸면 손에 드는 무게가 상당합니다.
260g쯤으로 몸집을 조금 키워도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니 로드는 훨씬 가벼운 쪽을 골라 보세요.
핸들 노브는 큰 편이라 한 단계 작은 3000번 노브를 달고 싶어집니다.
파워 파이팅에서는 큰 노브가 쓸모가 있습니다.

4. 바람이 5m 넘게 불어도 슬랙 회수가 빠릅니다

풍속이 5m를 넘는 날에도 이 릴은 라인 슬랙을 순식간에 걷습니다.
그래서 라인 트러블을 미리 막아 줍니다.
엄지로 스풀을 누르는 페더링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감는 속도가 빠르면 루어가 간신히 헤엄치는 한계선까지 갑니다.
바이브레이션을 끌 때처럼 진동이 로드 끝으로 올라옵니다.
이런 날이 사람이 몰린 자리에서 남들과 차이를 낼 수 있는 때입니다.

가는 섬세한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도 익숙해지면 광어를 노릴 때 데드 슬로 리트리브도 가능해 보입니다.

5. 새 릴인데 8~10시간 만에 라인롤러에서 거친 소리가 납니다

라인롤러에서 나는 소리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쓴 지 8시간에서 10시간밖에 안 됐는데 윤활이 다 날아간 오래된 릴 같은 소리가 납니다.
쓸수록 소리는 점점 커집니다.

바닷물을 뒤집어쓰지도, 바람이 불지도 않은 날에 2시간 쓴 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릴을 쓸 때는 이런 소리가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라인롤러 쪽에서 가장 큰 소리가 나므로 여기부터 잡으면 변화가 큽니다.

6. 단단한 구리스 서너 가지를 돌려 보면 순서대로 소리가 가라앉습니다

묽은 오일을 포함해 여러 윤활제를 써 봤더니 효과가 오래가는 것은 단단한 구리스였습니다.
순정 구리스는 처음엔 좋아도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낚시용이 아닌 윤활제까지 섞어 3~4종을 번갈아 시험했습니다.

라인롤러에 구리스를 바르자 소리가 눈에 띄게 작아졌습니다.
핸들에서 나던 마른 소리도 윤활제를 바꾸자 잠잠해졌습니다.
다음은 기어박스 안쪽 순서입니다.
자동차를 고칠 때처럼 가장 큰 소리가 나는 곳, 두 번째, 간단한 곳 순으로 잡아 가면 됩니다.

바람 세고 사람 많은 자리일수록 이 릴이 빛납니다

외해 쪽 바람이 센 자리에서 손이 빠른 회수가 필요할 때 이 릴이 맞습니다.
부시리는 6~11월이 시즌이라 그때가 쓸 때입니다.

기어가 아직 길들지 않은 새 릴이라면 구리스 정리부터 해 두세요.
그러면 소음 걱정 없이 하이기어의 빠른 손놀림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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