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서더 4600 KC3와 포뮬러 베이트릴, 풀밭에서는 손에 익은 쪽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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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릴이 더 낫다고 보고 구형을 서랍에 넣어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풀이 짙은 곳에서 웜을 던져 보면 손에 익은 릴이 더 편한 날이 있습니다.
구형과 신형 베이트릴을 가르는 판단을 정리해 봅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앰버서더(Ambassadeur) 4600 KC3를
포뮬러(Formula) 한정판과 같은 자리에서 견줘 봅니다.
이 글은 두 릴의 구조 차이, 풀밭 웜 채비, 라인 터짐, 손맛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브레이크 조절이 되는 신형과 안쪽 브레이크가 고정된 구형입니다
앰버서더 4600 KC3는 스웨덴에서 만든 오래된 베이트릴입니다.
토크가 좋아서 무거운 상대를 감아 들일 때 힘이 넘칩니다.
대형 육식어를 노리는 낚시에도 쓰이던 릴입니다.
이 릴의 브레이크는 안쪽에 들어 있어서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배스 프로 샵스(Bass Pro Shops) 포뮬러 한정판은 로우프로파일 형태입니다.
브레이크를 직접 맞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그래도 베이트릴을 처음 배울 때 구형 앰버서더로 던져 본 손에는 그쪽이 익숙합니다.
신형을 더 세밀하게 맞추면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두 릴 모두 거의 같은 거리로 던져집니다.
2. 풀이 빽빽한 곳에서는 와키 대신 텍사스 리그로 바꿉니다
평소 와키 리그를 쓰던 자리라도 풀이 짙으면 걸림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바늘을 숨기는 텍사스 리그가 더 맞습니다.
걸림이 적은 채비로 바꾸면 배스의 눈길을 끌기도 쉽습니다.
웜은 6.5인치(약 16cm) 리본테일을 쓰고 색은 진한 편을 고릅니다.
이 자리에서는 어두운 색이 잘 먹힙니다.
그런데 풀이 줄에 자꾸 감기면 웜 모양을 바꿔 보세요.
몸통이 가늘고 꼬리가 없는 크롤러 웜은 풀을 덜 끌고 옵니다.
풀이 붙어도 물에서 몇 번 흔들면 그대로 떨어집니다.
이 웜으로 바꾸고 두 번째 캐스트에서 바로 입질이 옵니다.
그날은 큰 배스가 먼저 물고 뒤로 갈수록 크기가 점점 작아지기도 합니다.
3. 맞바람 속에서는 줄이 로드 팁에 감깁니다
바람이 부는 날은 맞바람을 안고 던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줄이 로드 팁에 감겨 있는 걸 모르고 던지면 라인이 터집니다.
실제로 그렇게 라인이 끊기면서 웜이 물속으로 날아갑니다.
던지기 전에 팁 주변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웜을 물고 간 큰 입질을 챔질하지 못하고 놓치는 일도 있습니다.
4. 바늘 끝을 감춘 웜은 삼킨 배스에게서 빼낼 수 있습니다
조금 전에 끊어진 채비를 입에 문 배스가 다시 걸려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바늘 끝을 웜 몸통 밖으로 빼지 않고 감춘 텍사스 방식이면 도움이 됩니다.
웜 머리와 훅 아이만 밖으로 보이기 때문에 손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바늘이 몸통을 뚫고 나오는 방식이면 이렇게 빼내기 어렵습니다.
5. 챔질 손맛과 토크는 베이트릴이 좋고 하루 종일 쓰는 건 익숙함이 갈립니다
베이트릴로 하는 챔질은 손에 정확히 옵니다.
고기를 감을 때 느껴지는 토크도 스피닝릴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베이트릴을 한두 대 챙겨 가도 괜찮습니다.
다만 베이트릴이 아직 낯선 낚시인에게는 야구 선수에게 배드민턴 라켓을 쥐여 준 것처럼 어색합니다.
같은 풀밭에서 던져도 앰버서더가 손에 더 익습니다.
익숙한 릴을 쓰는 날과 새 릴을 쓰는 날의 차이는 그만큼 큽니다.
풀이 짙은 날은 웜 모양부터 바꾸는 쪽이 손이 덜 갑니다
풀이 짙은 자리는 텍사스 리그로 가고, 풀이 감기면 크롤러 웜으로 바꿉니다.
열린 물에서는 와키 리그로 돌아가면 됩니다.
릴을 두 대 챙겨 가도 둘 다 쓰게 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반쯤 짧게 던지는 날에도 입질은 옵니다.
편한 쪽을 먼저 던져 보고, 입질이 이어지면 그 릴로 계속 가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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